‣ 회전근개( rotator cuff )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어깨관절의 앞,뒤와 상부를 싸고 있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네개의 근육 및 건(힘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상완골의 대, 소결절에 부착된다.
이들 근육은 팔을 머리위로 들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의 작용 합력은 관절와 상완관절에 압박력으로 작용하여 관절을 안정시키며 삼각근의 근력이 작용할 때 전단력으로 작용 하는 것을 방지하여 팔의 원활한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중년이후 어깨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가 회전근개의 병변이다. 이 건들은 특히 적은 근육 건 횡단면(small muscle tendon cross sectional complex), 고부위에서 활성화, 비교적 적은 혈관 분포,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 등으로 인해서 과부하와 퇴행성 변화가 일으키기 쉽게 되어 있다.
회전근개 증후군은 주로 극상근 건의 병리에 관여되는 경우가 흔하다.
‣ 회전근개손상의 위험요인
▪ 외상, 특히 무거운것을 옮기려고 하거나 들려고 할 때
▪ 과도한 사용 특히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기간 다음이나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사용하는 경우
▪ 나이증가에 따른 퇴행성변화 즉 회전근개 부분의 혈액순환이 나쁠 때
▪ 팔을 뻗은 상태에서 넘어질 때
▪ 어깨 힘줄의 점차적인 약화, 특히 어깨 충돌시
‣ 회전근개손상의 범주
회전근개 손상은 3가지 범주로 나눌수 있다.
◦ 첫째로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인데 이는 반복적인 자극에 의하거나 회전근개 내에 칼슘이 침척이 되는 경우 이다.
◦ 가장 손상을 잘 받는 곳은 극상근건으로 저녁에 통증이 심하고 팔을 올리거나 외전시킬때 통증이 심하다.
주로 견봉의 모양, 오구쇄골인대나 골극에 의해 견봉이 두꺼워져 공간이 좁아지고 견봉 아래를 지나는 극상근건이 이곳에 끼게 되어 생기는 현상을 어깨충돌 증후군(subacromial - impingement syndrome)이라고 한다. 이는 견갑부 통증과 어깨관절의 굴곡 및 외회전력의 약화를 보이며 어깨관절의 굴곡이나 회전시 마찰음을 들을 수 있다. 1% lidocaine 5-10cc정도를 견봉하 공간에 주입후 다시 검사하면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둘째로는 활막의 자극이나 염증에 의한 손상으로 견봉하 활액낭염이 특징적이다.
◦ 세째로는 염좌나 파열이다.
회전근개의 파열은 대개 40대 이후에 발생하며 나이에 비례하여 그 빈도는 증가한다.
‣ 회전근개 증후군은 제 3기로 분류 되기도 한다.
▪ 제 1 기 회전근개 증후군(stage 1 rotator cuff syndrome)
25~40세 이하에서 잘 발생하며 강제적이거나 반복적인 행위에 의해 회전근개 건초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극상근건의 가역적 부종 및 염증에 의해 생긴다. 통증은 어깨의 앞쪽에서 생기며 60~120도 정도의 팔을 올릴때 통증이 최고에 달한다.
치료는 악화 시킬수 있는 체위나 활동을 중지하고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한다. 안정을 취한다. 염증이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처음 1~2일 에는 얼음 찜질을 15-20분 정도를 시행한다. 2~3일이 지나 통증이나 염증이 호전되면 핫팩이나 온찜질을 약 20분간 시행하고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이상의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팔을 움직이기 어려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제 2기 회전근개 증후군
전에 반복적인 발병이 있었던 경우의 25~40세 환자에서 잘 생긴다.
회전근개의 염증과 더불어 약간의 영구적인 섬유화, 비후, 흉터 등이 있을수 있다.
사진상 회전근개에 칼슘이 침척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1기와 비슷하지만 잘 안될때는 신경차단치료요법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가 효과적이다.
회전근개 파열이 없는 견봉하 충돌증후군이나 소형파열인 경우 3-6개월간의 근력 강화운동을 우선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60% 이상에서 호전을 보인다.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도 고려한다.
▪ 제 3 기 회전근개 증후군
극상근 건이 부분 또는 완전히 파열된 경우이며 대개 40세 이상에 흔하다.
골극이 있는 견봉전면의 골변화를 보인다.
부분파열은 파열된 건 두께의 정도에 따라 1 등급(1/4이하), 2등급(1/2이하), 3등급(1/2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 야구 같은 운동 선수 같이 과도한 어깨관절의 혹사, 중년기 이후에 발생한 탈구, 건조직의 노화에 의한 자연 파열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팔에 힘이 없고 팔을 올릴 때나 저녁에 통증이 심하다. 외전 및 외회전의 장애를 나타낸다.
15~20도 까지는 수동적으로 내전 가능(삼각근에 의해 지지)
15~20도 이상은 회전근개에 의해서 외전이 되므로 완전 파열시 외전 불가능
이차성 동결견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이다.
- 회전근개 파열시 으쓱거리는 현상(shrugging ) : 팔을 외전 시켜 올릴때 파열된 팔은 올라가지 않고 어깨만 위로 올라가는 으쓱 거리는 현상을 보인다.
즉 외전(abduction)의 장애이다. 석회성 건초염이나 유착성 관절낭염 시에도 나타난다.
‣ 치료
▫ 안정
▫ 얼음찜질 24시간이내, 24시간 이후 온찜질
▫ 진통소염제 : 염증이나 부종 치료
▫ 물리치료, 근육 스트레칭, 운동
▫ 스테로이드 주사 : 반복시 주의
▫ 증식치료
▫ 신경차단치료
▫ 수술 : 수술적치료는 3개월 이상의 충분하고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하였음에도 실패한 경우 시행하며 통증을 경감시키고 어깨 관절의 기능을 향상 시킬수 있다.
견봉하 감압술, 파열 주변부 변연 절제술, 관절경하 견봉 성형술 및 봉합술, 관혈적 회전근개 봉합술, 최소 절개술식을 이용한 봉합술 등을 시행한다.
파열과 동반된 관절병증이 있으면 수술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