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01-15 No. 2023-03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누군가 당신을 용서해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 찬송가 547장 “나 같은 죄인까지도”
내 안에 미움을 주님의 사랑으로 이겨내고 용서하며 평강을 이루기를 소망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돌파 – 03 미움의 장벽
(마태복음 18:21-35)
2023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 “믿음으로 돌파합시다”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돌파해야 할 것인가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워하는 마음을 어떻게 이기고 용서할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해봅니다.
미움, 나를 향한 가해일 뿐입니다.
미움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박은 감정입니다. 국어사전은 “밉다”라는 말을 ‘모양, 생김새, 행동거지 따위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눈에 거슬리는 느낌’ 혹은 그런 ‘성질’이라고 정의합니다. 무엇인가를 평가하고 감정하는 기준 자체가 없거나 혹은 완전히 무신경하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움은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밉게 보일 수 있고, 더 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미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는 사람이라도 내게는 밉게 보일 수 있고, 사회에 엄청난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라도 그래서 심지어 나도 그 사람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더라도 밉게 보일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소설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자녀 혹은 부모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큰 나머지 미움으로 악화돼 연을 끊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한 때 “너 없으면 못 살아” 하면서 결혼했던 부부가 “너 때문에 못 살아”로 바뀌어 이혼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분 좋게 나선 드라이브 길에 신경을 거스르는 운전자를 향한 미움은 화를 촉발해 보복운전이나 더 심한 충돌을 불러올 수도 있고, 학생이나 부하직원에 대한 미움은 차별과 불공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집단적인 미움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홀로코스트와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반인도적 범죄를 초래할 수도 있고, 지역 간의 갈등(영호남 갈등 같은), 국가 간의 갈등(한일 갈등 같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미움은 기본적으로 관계의 단절, 갈등, 차별, 불공정, 폭력 등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리에게 미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만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와도 만드시고 또 그들 사이에 자녀가 탄생하게 하셨으며, 그들과 매일 교제하심으로써 관계를 떠나서는 사람다운 삶이 불가능한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건강한 관계 안에서 관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미움은 이 관계를 단절시켜버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 자체를 우리로부터 차단해버립니다. 미움은 그것이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이처럼 우리 스스로에게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합니다.
1) 당신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가장 큰 미움은 누구에 대한 것이었으며 왜 그랬습니까?
2) 그 미움으로 인해 당신이 경함한 손해 혹은 피해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용서해야 할 이유, 하나님의 나를 향한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성경에서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께 형제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지를 여쭙습니다. 베드로의 질문은 마태복음 18장 전체의 흐름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1-14절에서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고 여쭙고,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4절)라고 하십니다. 이 때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여 양 무리에서 이탈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저주를 언급하시는 한편 그 잃어버린 양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찾으신다고 하십니다. 이어서 15-20절에서는 형제가 죄를 범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즉 1-20절에서 공통적으로 누군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잘못한 것에 대해 언급하셨기 때문에 베드로가 그렇다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가를 여쭙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21절)라고 여쭙는 것은 우리 나라 사람의 관점에서 보기에도 대단합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삼진아웃을 생각하는데, 베드로는 무려 네 번이나 더 해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할 마음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22절)고 말씀하십니다. 참 잔인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말한 일곱 번도 완전수여서 우리에겐 힘든데, 그 완전수만큼 용서한 것을 완전수 7에 또다른 완전수 10을 곱한 것만큼, 즉 항상 용서하라고 하시니 이것이 보통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와 상관없이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용서에 관한 명령이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미워하는 누군가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용서가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인정한 다음에야 우리는 왜 주님이 우리에게 용서할 것을 명령하시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것을 순종하면 그 결과가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미움이 깨뜨린 관계를 용서로써 회복할 수 있습니다. 관계가 회복되면 회복된 관계를 통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미움이 해소되어 평강이 찾아옵니다. 이 평강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다른 복을 불러옵니다. 평강이 있고서야 형통과 순탄이 있고, 평강이 있고서야 하나됨과 집중이 가능하고, 그래서 우리의 잠재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평강이 있고서야 참된 경건과 예배하는 삶이 가능하고, 평강이 있고서야 제대로 된 봉사와 섬김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미움이 깨뜨린 신체적인 건강 또한 회복되어 건강한 삶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3) 당신이 누군가를 미워했던 것을 해결하고 나서 때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입니까?
4) 미움의 해소 혹은 용서를 통해 당신이 경험해 본 유익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용서의 비결, 내가 받은 용서를 생각합시다!
오늘의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용서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임금이 종들 중에 1만 달란트를 빚진 종을 불쌍히 여겨 탕감해줬는데, 그 종은 100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을 끝까지 용서하지 않고 감옥에 가둔 것을 언급하십니다. 이 비유의 끝에 예수님은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35절)고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는 다 1만 달란트를 빚진 사람과 같고, 그 큰 빚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탕감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100 데나리온의 빚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로마서를 통해 우리가 받은 용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영원한 용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용서할 것을 명령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먼저 용서해주셨고, 그 용서로써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큰 용서를 생각하면 작은 용서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마땅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보자면 우리가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믿지 못하거나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 죽음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한 것도 되돌릴 수 없는 영원한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용서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5) 힘들지만 이제는 용서해야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이 누구이든지 그분을 용서하는 기도문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마음속에서부터 용서하십시오. 그런 다음 기회가 될 때 평안한 마음으로 그분을 대하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