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형한 것 사실이에요.”
미녀 탤런트 채림(23)이 성형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채림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주말극 ‘저 푸른 초원 위에’(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 “코를 수술한 것은 사실이다.
학창시절 코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성형수술한 것은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예인뿐 아니라 모든 여자들의 바람이 예뻐지는 것 아니냐?”고 되물으면서 “그 많은 성형외과를 연예인이 먹여 살리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또 “성형 수술에 대해 굳이 숨길 이유가 없었지만 여태 질문한 사람들이 없어 밝히지 못했다”며 “내 입으로 성형 사실을 고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인터넷 상에서 성형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류스타이기도 한 채림의 성형 수술 소문에 대해서는 몇개월 전 대만의 매스컴이 보도한 적이 있지만 그녀는 당시 입을 굳게 다물어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채림이 이날 첫 육성 고백으로 이를 밝힘에 따라 사실로 확인됐다.
발라드의 톱가수 이승환과 열애 중인 채림은 지난해 11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뒤에도 줄곧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오다 이날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했다.
특히 최근 일고 있는 결혼임박설에 대해 “결혼은 때가 되면 할 것이다.
아직은 그때가 아니다”며 “오빠가 현재 콘서트 준비로 바빠 얼굴도 맘껏 볼 수 없다.
콘서트 현장을 가고 싶지만 팬들에게 계란 세례를 받을 것 같다”고 말하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어 “나와 오빠의 집은 차로 5∼10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채림과 이승환의 데이트 장면이 팬들에게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왕나비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은 채림이 이달 초 이승환과 함께 서울 논현동에서 가구와 그릇을 고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채림은 며칠 전 역시 큰 나비 선글라스를 쓰고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에 나타나 베갯속을 고르는 모습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초 SBS 드라마스페셜 ‘지금은 연애 중’을 끝으로 방송활동을 접었던 채림은 “쉬는 동안 맘껏 여행을 다녔다.
그동안 2㎏ 정도 빠졌고 머리카락도 많이 길렀다.
젖살도 좀 빠졌고. 절대로 살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몸무게가 줄어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새로 출연하는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소아과 의사 성연호 역을 맡은 채림의 상대역은 최수종으로 이번에도 어김 없이 나이 차가 많이 난다.
실제로 그녀보다 무려 17세가 많다.
극 중에서는 7세 차이다.
그녀와 열애 중인 가수 이승환과도 14세 차이가 난다.
채림은 “(나이 차 많은) 오빠와 사귀다 보니 아저씨(최수종)와의 연기가 부담이 되지 않는다.
30,40대도 20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