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디지털 매너
스마트폰이 생겼어요
(사사키 나루미 감수 / 박종현 한국어판 감수
/ 문영은 옮김 / 블루무스어린이)
SNS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취미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어.
인터넷에서 대화만 나눈 친구는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완전히 달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
- 24쪽, 우리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2월의 추천도서는 스마트폰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어린이 실용서입니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구요.
피싱이나 유해하고 위험한 앱에 노출되는 문제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학교폭력이나 괴롭힘,
디지털 그루밍, 성폭력 등의 문제가 끊임없는 오늘날
시의적절하게 나온 책이에요.
이달의 추천도서를 고를 때
가능하면 국내에서 출간된 양질의 지식책을 고르려고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을 주제로 최근 출간된 책 중에서는
눈에 띄는 책이 없더라구요.
이 책이 가장 현실적인 사례들을 풍성하게 담고 있어서
이달의 추천도서로 골랐습니다.
블루무스어린이의 '유쾌한 교양 수업'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만화로 문제 상황을 보여주고,
정보면으로 하나의 장을 마무리합니다.
문제 사례가 풍부하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안내해 줘요.
6가지 주제별로 아래 내용들을 고루 다루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SNS의 가짜 친구,
나쁜 소문을 만드는 악성 댓글,
단톡방의 사이버 폭력,
개인 정보를 지키는 디지털 상식,
초상권‧저작권‧불법 복제‧불건전한 동영상 등
법규와 관련된 인터넷 규칙,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 상식.
이 책은 야심차게 어린이 교양서를 선보이는 블루무스어린이에서 출간했습니다.
앞서 출간된 <생리를 시작했어요>도 비슷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이 좋아요.
이 시리즈에서 출간된 책 세 권 모두
일본에서 '어린이와 생활' 시리즈로 나온 책들입니다.
한국어판은 국내 전문가의 감수를 붙였고,
(스마트폰은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수사관의 감수)
정보를 인용할 때 한국의 통계 자료로 갈음했습니다.
디자인도 세련되어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어요.
공들여서 만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루무스어린이는 국내 교양서도 개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시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책들이 나올 것 같아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눈에 띄는 좋은 책이 나온다면 또 소개해 드릴게요.
첫댓글 오렌지키키님, 정말 꼼꼼하게 책을 골라 주시는군요.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 중독 관련해 동화 형식으로 푼 책은 여러 권 보았는데, 여러 문제를 고루 다룬 책은 생각 못했네요..;;
좋은 시리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들여서 만든 책'을
이리 공들여 소개해 주시니
소개글을 저절로 공들여 읽게 되고
이제 책을 공들여 읽는 일만 남은 건가요~
공들여 만든 많은 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
그리하여 좋은 책이 또 세상에 많이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