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유럽 뮤지컬들이 브로드웨이를 장악하자, 20세기말 미국 뮤지컬의 본 고장인 뉴욕은 커다란 딜레마에 빠진다. 그래서 1990년대 이에 대항코자 미국의 고유 작품으로 할리우드의 영화, 특히 디즈니랜드의 에니메이션 뮤지컬이 만들어는데, 우리가 사는 시대의 우화, 시 공간을 초월한 동화적 신화를 내용으로 한 작품들이 만들어진다.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인어공주(Little Mermaid)>, <라이온 킹(The Lion King)>, <뮬란(Mulan)>, <타잔(Tarzan)>, <메리 포핀스(Merry Poppins)>등이 히트를 치게되고, 따라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동심을 통해 어른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게 된다. 특히 이 중 [엘튼 존] 작곡, [팀 라이스] 대본의 <라이온 킹>은 대 흥행을 보아 2008년에는 브로드웨이 흥행성적 4위에 오르는 흑자를 거둔다. 따라서 현재 그 후속편으로 2편, 3편이 나와 있는데, 참고로 1편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테마로 하고, 2편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 테마로 삼고 있다.
2. 라이온 킹(The Lion King)의 줄거리: 어린 사자 <심바(Simba)>는 친구인 <날라(Lala)>와 놀며 정글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Mufasa)>에게서 자연의 법칙을 배우고, "빨리 왕이 되고 싶어"를 노래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왕국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리고, 왕의 동생 <스카>가 "대비하라"는 노래를 부르며 반역을 꾀한다. 그는 하이에나들과 먼저 결탁한 뒤 심바를 이용하여 왕을 살해하고, 그 죄를 심바에게 뒤집어씌운다. 심바는 하이에나들의 추격과 자신이 저지를 죄를 피해 달아난다. 사막에서 죽을뻔한 심바는 자신을 구해준 <티몬>, <품바>와 함께 살며, 자신의 과거와 고향을 잊으려 한다.
어느덧 성장한 심바는 옛친구 날라를 만난다. "오늘밤 사랑을 느낄 수 있나요"의 감미로운 노래속에서 둘은 사랑을 느끼고, 날라는 고향의 사정을 설명한다. 고향은 스카의 폭정과 하이에나들의 횡포로 삭막한 황무지로 변해가고 있었다. 날라는 귀향을 권하지만, 심바는 옛날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생각하며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 그런 심바에게 <라피키>라는 도사 원숭이가 나타나는데, 그 덕분에 심바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고 잊었던 가르침을 생각해낸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심바는 스카와 하이에나들에 맞서 싸운다. 최후의 대결에서 심바는 그 옛날 아버지를 죽인 것이 스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 심바는 왕의 자리를 되찾고, 다시 질서와 평화를 회복한 그의 왕국에는 생명의 힘이 넘친다.
첫댓글1990년대 디즈니랜드의 에니메이션 뮤지컬들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관객의 주 대상이 '어린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한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여러번 본다는 점, 또 어린 관객에는 반드시 어른이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타 뮤지컬에 비해 매표 성적이 좋았고, 아울러 해당 뮤지컬에 따른 각종 기념품, 즉 티 셔츠, 컵, 장난감... 듣의 Give-Away의 매출이 흑자에 많은 기여를 했다. 따라서 에니메이션 뮤지컬은 예술적인 면으로나 상업적인 면에서 (사업의 성공 기법으로) 많은 전례를 남겼다.
첫댓글 1990년대 디즈니랜드의 에니메이션 뮤지컬들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관객의 주 대상이 '어린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한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여러번 본다는 점, 또 어린 관객에는 반드시 어른이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타 뮤지컬에 비해 매표 성적이 좋았고, 아울러 해당 뮤지컬에 따른 각종 기념품, 즉 티 셔츠, 컵, 장난감... 듣의 Give-Away의 매출이 흑자에 많은 기여를 했다. 따라서 에니메이션 뮤지컬은 예술적인 면으로나 상업적인 면에서 (사업의 성공 기법으로) 많은 전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