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개념수학> 강의 후기, 적용 겸,
이 시대에 사교육보다, 가정 학습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얼마만큼이 필요할 지 등 부모의 고민과 체험을 담은
수기 겸 기사로
한달의 매일같은 교육? 수기를 쓰고 오마이뉴스에 연재해보려고 해요.
1학기부터 생각한 건데, 막상 하려니 ㅎㅎ
우리 애 상태가(?) 뭔가를 해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서로 좌절(?)이 커서 함부로 쓰면 안 되겠다 싶고 저도 시간도 없고 뭐 그냥~ 그렇게 지나왔는데요.
수요일 개학을 하면서, 이번엔 찐으로 제대로 도전해 볼 생각이 불끈.
매일 30일 연속, 수기를 남기는 정도의 방책? 없이는 안 될 것도 같고.. 저도 뭔가...
이번 학기 안에는 부모로서 저의 방황도 끝내고(?, 절대 그럴 일 없겠지만 ㅎㅎ) 좀 정리도 하고 싶고
한달 ㅠㅠ 고생해보려고 하네요.
막상 첫날 하루를 쓰고 보니...
어색하고 되겠나 싶고 벌써 4일째인데 ㅎㅎㅎ 겨우 하루 썼는데 이거 뭐 ㅎㅎㅎ
그래도 해 볼까 하고 있어요.
질문1.
*오마이뉴스에 가입하고, 연재기사 신청(?)을 했더니 등록할 때
중복 송고에 대한 신고(?) 칸이 있네요.
이 글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블로그>에 송고한다고 등록을 하면,
기사 끝에 이 글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라고 절로 떠요.
저는 상관이 없는데, 사걱세는 이렇게 떠도 괜찮은지가 궁금합니다.
질문2.
여기 첫 글을 올려봅니다. 피드백? 을 부탁드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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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엄마 공부방 30일 도전기 ? Day 1
개학과 함께 도전, 가정 학습 실험 "엄마 공부방"
"엄마 공부방" 첫날, 문제집 다섯 권을 들였다.
여름방학은 성과보다 즐거움이 더 많았다.
▲서해 갯벌에서의 첫 여름을 보내다.백합 줍는 아이들 ⓒ 윤송미관련사진보기
캠프, 세 번의 물놀이, 그리고 미완의 문제집들. 4학년을 맞아 구입한 문제집 총 일곱 권. 그중 완주한 것은 ‘0’권이었다. 신나는 여름의 끝에 학습 성취의 상징 같은 책걸이 한 순간을 남기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
한 달 전 수강한 〈개념연결로 해내는 우리아이 자기주도 수학〉 강의에서 "수학은 개념을 연결하는 학문"이라는 말을 새삼 되새겼다. 오래 잊고 있던 ‘개념’이라는 핵심을 붙잡으며 방학 동안 아이와 개념노트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도 했다. 방학은 짧았지만 그 열정이 식기에는 충분히 길었다.
결국 개념 노트 만들기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만, 학습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제 개학이다. 지난 학기의 실패를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름하여 ‘엄마 공부방’.
"싫어, 그냥 공부방 갈래."
"20만 원이면 5개월에 100만 원, 1년이면 240만 원이야. 그 돈이면 여행도 갈 수 있어."
아이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수긍했다. 학원 대신 집에서 매일 공부하고, 그 절감 비용을 아이 통장에 적립하기로 했다.
서점에서 본 ‘아이의 마음’
오늘은 사실상 새 출발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개학날이지만 방과후 수업까지 마치고 온 아이와 함께 서점에 들렀다.
아이가 가장 먼저 고른 것은 수학 문제집이었다. 지난 학기 풀다 만 책과 같은 문제집이었다. 그 다음이 의외였다.
"엄마, 나 한자 공부 하고 싶어."
순간 놀랐다. 내가 시킨 적도, 강요한 적도 없는데 한자를 선택하다니. 아마 학교 생활 속에서 한자어를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리라. 사실 아이가 공부나 과제를 대할 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처럼 보일 때가 있어 은근히 염려되는 면이 있었다. 그 무심함이 학습의 빈틈으로 이어질 것 같은 불안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한자 학습 욕구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배우고 싶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보였고, 나는 안도했다.
이어 영어 단어집도 챙겼다. 아이 나름의 학습 의식이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렇게 수학·한자 어휘·영단어·사회·과학, 총 다섯 권의 문제집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단순한 책 구매가 아니다. 우리 집 ‘엄마 공부방’의 첫 페이지다.
▲엄마 공부방 시작, 문제집 5권아이가 고른 문제집들 ⓒ 윤송미withGPT관련사진보기
가정학습 실험, 이 도전의 의미
사실 한 달 전, 나는 아이에게 "이제 너 혼자 해. 나는 더 이상 못 봐주겠다."라며 화를 낸 적이 있다. 초등학생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잘 알지 못했고, 비교와 불안도 한 몫 했다. 정서를 해치는 방식임을 알면서도 화를 참지 못했다. 아이 마음에는 상처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엄마 공부방’은 단순히 학습의 기초를 다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부모의 막연하면서도 성급한 기대와 아이의 속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내가 욕망하는 것과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 사이에서 부모로서의 자리를 새롭게 세우는 것이다. 과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기에, 지난한 시간이 되겠지만 끝까지 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물리적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다짐과 작은 기대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부터 가정학습 실험, ‘엄마 공부방’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엄마 공부방 일지 (Day 1) |
학습 목표: 2학기 대비, 학습 시스템 세팅(엄마 공부방 최소 2시간, 문 열고 입장 약속) 사용 자료: 문제집 5권(수학 개념서·사회·과학·한자 어휘·영단어), EBSe 펀리딩 Jane Goodall(Lv.3) 시간 기록: 준비 20′(서점 방문 포함) / 합의 대화 15′ / 영어 30′ 오늘 학습량: Jane Goodall 3–10쪽 (8쪽, 약 30분) 학습 관찰: 발음을 한글로 옮겨 외우려는 경향 → 파닉스 적용보다 기계적 암기 위험 학습 코칭 : "틀린 부분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몰랐던 게 새로 배움이 돼." "알파벳을 보고 직접 소리 내 보자. dream은 이렇게 소리 나는 거야." 정서 체크: 🙂 "엄마, 내 통장에 진짜 돈 넣어줄 거지?" 내일 계획: 화이트보드 설치, 학습 계획 노트 작성, 영단어장 사용법, 매일 수학 |
첫댓글 어머나, 여기에 이렇게 선언적 글이 있었군요!
놀랍습니다, 일단 무조건 물개박수부터!
와~ 시작하신 것에 무조건 지지를 보냅니다. 유경험자로서 잘 될까하는 마음이 들며 마치 이미 결론을 예상하는 글 같기도 하지만... 저와는 다른 어떤 성과를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 👏 👏 👏 👏
일단, 아이가 좀더 어리니까 성공가능성이 높으리라 기대하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