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월중 광동성 황푸(黃浦)세관을 통관한 승용차는 총 4,793대, 7,501만 달러 규모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배기량 1,500-2,500cc 중형 승용차와 4륜구동형 지프가 2,966대(4,463만 달러)로 수입량과 수입액이 각각 57.5%, 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배기량 3,000cc 이상 고급형은 승용차보다는 고급 지프가 많아 총 763대(1,610만 달러)중 713대가 지프형이었고 수입액은 1,314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배기량 1,500cc 이하 경승용차는 660대로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40%나 감소했다.
중대형 승용차 수입증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광동지역 소비수준 제고에 따른 개인의 자동차 구매 증가가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WTO 가입후 관세인하에 따라 중고급 수입차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도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수량이 제한돼있는 수입허가증 전매현상도 나타나고 있고, 자동차 딜러들은 될 수 있으면 대당 판매 마진폭이 높은 중고급 승용차에 대한 수입을 늘리고 있다.
수입 대상국별로 살펴보면 수입승용차중 60%인 2,790대가 일본산으로 총 수입량의 58.2%를 차지해 81.2%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프랑스, 한국산 승용차도 작년 동기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