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산행 – 남원, 뱀사골 트레킹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21년 04월 20일(화)
2. 출 발 : 진주에서 10:30
3. 산행지 : 남원 – 뱀사골, 와운마을
4. 준비물 : 없음
5. 트레킹 : ☞ 탐방안내소 → 달궁계곡 → 신선길 → 뱀사골 탐방로 갈림길 → 와운마을 → 천년송 → 원점회귀 → 탐방안내소 (산행거리 약 5.2km, 트레킹시간 약 3시간)
6. 동 행 : 4명 (우제, 소요, 송경, 공산)
▲ 일출산채식당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799 . 반선마을에 위치한 맛있는 지리산 토종음식점이다.
지리산에서 나오는 향기로운 산나물과 표고버섯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주 메뉴는 산채비빔밥이다. 100% 국내산 나물로 만든다.
가게 앞에 길게 늘어 놓아 말리고 있는 산나물을 보면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진다. 주인장은 고사리도 1000평 넘게 직접 재배한다.
청국장과 각종 김치와 나물류를 비롯한 25가지가 넘는 반찬은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지리산의 깊고 맑은 물로 만든 동동주를 곁들이면 더욱 푸짐한 식사가 된다.
전북 남원에 위치하고 있는 맛집입니다.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토종백숙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0여가지의 나물 반찬과 함께 푸짐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며, 나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 백반기행 제72회에서 소개된 식객 허영만과 초대손님으로 이곳과 잘 어울리는 양준혁과 박현선 커플이 함께 하여다.
▲ 뱀사골/와운마을
깊은 산속 천년 기운으로 자리하는 지리산 와운 마을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에 이르는 웅장한 면적의 산이다.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10여 곳 1,400m 이상의 봉우리들로 능선을 이룬다. 이런 거대한 지리산은 북의 금강산, 제주의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민족의 숭배를 받아왔다. 또한 울창한 산림은 그대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무수한 역사 속 많은 이를 먹여 살리는 삶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지리산의 주 능선을 따라 15개의 곁가지 능선이 이어지고 그 사이사이 크고 작은 계곡도 수없이 많다. 그중 북으로 14km 길이로 이어지는 뱀사골계곡은 굽이쳐 흐르는 모양이 마치 뱀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지고 커다란 너럭바위가 여럿 있어 지리산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손꼽힌다. 그 깊은 계곡 산 속에 있는 마을이 바로 와운 마을이고 구름도 누워갈 만큼 높고 험한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해발 800m에 자리한 골짜기 마을인 이곳은 1592년 임진왜란 후 1595년경 영광 정씨와 김녕 김씨가 국난을 피해 산과 계곡을 헤매다가 피난처로 최적지라 생각해 정착하면서부터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마을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기 때문에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3km 거리를 지나야 마을에 들어설 수 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세를 만나기 위한 탐방객들은 걸음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곡 풍경 속을 거니는 걸음 끝에는 마을 당산인 지리산 천년송이 객을 반긴다.
뱀사골계곡 따라 지리산 천년 송 만나러 가는 길
뱀사골 와운 마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리산 천년 송 덕분이다. 천년 수령을 자랑하는 와운 마을의 천년 송은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마치 부채를 펼친 모습처럼 자라는 반송 품종이다. 와운 마을 뒤쪽 지리산 명성봉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천년 송을 소위 할머니소나무라 부르며 마을의 수호목으로 보호하고 있다. 천년 송 옆으로 좀 더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더 있는데, 이 두 나무를 한아시(할아버지), 할매(할머니)송이라고도 한다. 2000년 10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초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드린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마을 주민이 합심하여 지내는 당산제는 한때 중지되었다가 근래 다시 지내게 되었고, 전통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남원시의 보호를 받고 있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와운 마을까지의 3km 길은 차량이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은 마을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탐방안내소에서 조금 걸으면 일 차선 도로 옆으로 울창한 숲길 따라 조성된 나무 데크 길이 이어진다. 이곳은 뱀사골 신선길로 불리는 구간이다. 길을 이어가면 지리산에 둘러싸인 뱀사골계곡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 바위가 있다. 계곡길을 조금 더 이동하면 요룡대가 있는데, 이 지점은 뱀사골계곡과 와운골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것과 같다 하여 이름 지어진 곳이다. 마을 입구로 향하는 와운교를 지나면 화개재 갈림길이 나온다. 화개재까지 약 10km의 지리산 등산로인 뱀사골계곡 코스로 이어진 길이다. 마을 입구에는 와운명품마을 안내센터가 위치하고, 안내센터 옆으로 마련된 나무 계단으로 길을 이어가면 마을 바로 위로 자라는 천년 송과 마주한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천년 송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