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다"
라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비명은
슬플 비(悲) 자에 울 명(鳴) 자를 써서,
"슬피 욺, 또는 그런 울음소리, 일이 매우 위급하거나 몹시 두려움을
느낄 때 지르는 외마디 소리."라는 뜻입니다.
놀라거나 슬플 때 지르는 소리지
기뻐서 지르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즐거운 환호성을 지르다"라고
표현해도 안될 것같아요.
기뻐서 지르는 소리는,
환성(歡聲)이나 환호성(歡呼聲)입니다.
환성이 기뻐할 환(歡) 자에 소리 성(歡) 자를 쓰잖아요.
'즐거운 비명'은
'즐겁다'와 '비명'이 어울리지 않아서 틀린 말이고,
'즐거운 환호성'이라고 해도,
즐겁다와 환호성의 뜻이 겹쳐서 틀린 말입니다.
그냥 '환호성을 지른다'고 하면 됩니다.
첫댓글 공부 잘 하고 갑니다. 늘 감사를 드리며
찾아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네
즐거운 비명은 완전 틀린 거 알겠는데요, 즐거운 환호성은 왠지 즐거움을 강조하는 느낌이 있어서...헤헤
'왠지' - 또 '웬지'로 썼다가 고쳤다는. 에고
오래된고목이 쓰러졌다거나 바다에서 큰 대물이 잡혔다는 말하고 비슷한거죠.
역전앞, 그때당시.. sophee님, 웬지가 맞는디유..(이종환 버전..오늘은 우웬지의 준말)
헤헤 쑥스러워라
원래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잘 발견한다는..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먹는다더니.. 중부지방에서 알아주는 명문가 양반 출신이라 그런지 느린게 분명하다는..으음
여지껏 비명이라고 했는데 고치겠습니다 감사
신문이나 뉴스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니 원래대로 제대로 고치려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이게 생겼어요
아 그렇군요,,,성수기를 맞아 환호성을 지르다~~~해야는데 잘 알았습니다...^^ 간만에,,,ㅎ
열공~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