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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LiD8uGgjjc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면서 저를 가르치셨던 미국 선생님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비슷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그 선생님 말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데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라더군요 <다음은 그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자세한 내용을 제가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은 겁니다.> 아이들이 부모한테 배워야 할 기본적인 예절 또는 에티켓을 배우지 못한 채로 학교에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그 아이에게 기본적인 예절 또는 에티켓 가르치는 거에 많은 부모가 귀찮아하고 있는 거죠. 그 상태로 학교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난장판,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됩니다. 결국은 이 기본적이 예절과 에티켓을 가르치는 주체가 부모에서 학교에 있는 선생님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이 가르침을 아이가 얻기 위해서는 처벌이 필요합니다.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말이죠. 아까 말했듯이 가르치는 주체가 선생으로 넘어갔기에 선생이 아이를 처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처벌을 아니꼽게 바라보는 부모가 너무 많습니다. 원인은 자신한테 있는데 그걸 못 바라보는 거죠.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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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에서는 교사를 저임금 영웅이라고 표현한 적도 있죠. 제공해야하는 노동력에 비해 터무니 없는 보상을 받으면서도 대중은 성직자와 같이 보람만으로 모든 대가를 갈음할 수 있다고 믿고 반면에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잣대를 내세우는 바람에 고뇌하는 직업임을 풍자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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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아이낳고 올해 초등학교보내는 학부모인데요 이거 진짜예요.. 특히 팬데믹 이후로 그만두는 선생님들이 정말 많아 졌어요. 뭔가 이전에는 부당한게 있어도 내 삶의 질 보다는 생계를 위해 꾹 참았다라면 팬데믹 이후에 삶의 본질과 뭐가 중요한지를 깨닳은 많은 선생님들이 대거 그만 두셔서 두개의 학년이 합쳐져서 한반에 40명 되는 아이들을 선생님 한분이 케어하는 상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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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심지어 학생들의 방종을 인권보호 한다면서 훈육도 못하게 놔두었지요. 교실에서 문제아동이 난장판을 펼쳐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교실. 도대체 교육부는 무얼 하고 있었는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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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진짜 나중에 저렇게 되어도 중상위층들은 눈도 깜짝 안할거라는게 문제.... 강남권 부모들은 “애들 학교 다니는 시간이 낭비같았는데 문제없이(자퇴하면 애가 학교에 부정응같으니까 그럴순 없었던 문제) 학교를 안다녀도 된다니 학원이나 돌려야지^^” 이럴꺼고 중하위층부터는 이제 암담한거고....교육 양극화 심해질거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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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이 결국은 공교육 교사의 질을 떨어뜨리고 위기에 처한 사학이 삐집고 들어올 틈을 줘서 부유층들만 가는 질좋은 교육을 하는 사학이 성행할거고 서민들은 질낮은 공교육에 만족해야돼는 악현상을 만들거다. 그러니 서민인 대중들이 나서서 교사들 입지를 지켜줘야하고 진상학부모,진상학생들이 더이상 나대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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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코앞으로 닥친 우리의 미래 모습입니다..앞으로 뛰어난 인재들은 교사를 하고싶어하지 않을것입니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교사 인권과 교권확립이 시급합니다....
-- 이미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고 있어요.. 성적 상위 학생들이 아이들 가르치겠다고 교직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을 후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교육 질 하락은 교육 불평등을 초래하고 더 심한 양극화를 초래하겠죠.. 기득권이 바라는 건 이게 아닐까 싶네요 영상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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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경제력이 부족한 것도 괜찮습니다. 국토의 면적이 부족해도 상관없습니다. 기후가 척박해도 견딥니다. 그러나 나라의 교육이 무너지면 그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괜히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을 서비스 받듯이 받아들이고 갑질 하는 학부모도 문제고 아무런 장기계획도 안 세우는 무능력한 교육부도 문제입니다. 그런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는 통수권자는 대대로 교육에 대한 솔루션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희망이 있을까요? 저는 그냥 비혼으로 이대로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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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미국에 20년 전에 이민 와서 40대 중반부터 현직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년 일하고 내린 결론이 '서비스' 정신으로 가르치는 것이구나 생각이 철저히 들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제가 느낀 것이 맞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한국에서 교사들의 소식을 듣고 놀라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가르치는 것 자체는 즐겁고 의미있지만 한국이든 여기서든 교사는 기대와는 참 다르게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백인이 90%인 교사인력 속에서 유색인종으로 일하는 것도 힘들구요. 그래서 저에게 주어진 이 일이 제 전부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며 매일 매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게 아니라면 다른 것을 찾을 용기도 마음에 생기게 되구요. 그래야 매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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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대하는 태도가 공공재냐 or 서비스냐에 따라 교육 현장의 양상이 저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는 좀 더 다양한 변수들을 함께 놓고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지만 직관적으로는 동의합니다. 적어도 한국의 경우 학교 교육이 그저 대학 입시 당락에 치중되어 있고, 대학 교육 역시 취직 문제에 휘둘리고, 대학 순위도 사후 출신 대학에 따른 사회적 우대 수준이 달라지는 영향을 상당히 받죠. 그렇다 보니 교육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양성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명문대 입학을 위한 교육이 되어 사교육이 극성이고, 일반고와 차별화 되는 프리미엄 중/고등학교(외고, 특목고, 과학고 등)도 등장한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사회의 공적 가치를 도외시 하고 사적인 유용을 위한 서비스로 시스템을 판단하는 관점으로 인해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은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서로를 자신의 사익을 위해 이용하기 위한 만인의 투쟁 장소가 된 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생존이 목적이 된 사회의 밀림화. 어쩌면 인간 사회가 원래부터 세련된 척 하는 밀림이었을 뿐일지도.
권한은 없고 애들은 날뛰고 애들 날뛰면 학부모가 민원넣어서 담임교체하고 그렇다고 애들 잡으면 아동학대고 참~ 답답한 교실환경입니다 스스로 자기 탓하며 안타까워할 선생님. 선생님 잘못이 아닙니다ㅡ 시스템의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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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까 학교의 방향성을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동의하는바.. 애초에학교는 “작은 사회” 라는 말이있듯이 성인이 되어 실제사회를 경험하기전에 경험하는 작은 사회임. 우리가 사회생활하면서 지식만 배우는건 아니잖음? 사회성,유대관계,배려,사람만나는 법 등등을 배움. 근데 우리나라가 유난히 교육열이 높아서 그런건지몰라도 학교에서 공부만 가르친다고 착각을 함. 물론 집에서 가정교육도 중요함. 하지만 또래친구들과 어울려놀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친구가되고, 배려하는법을 배우는건 가정에서 해주는데 한계가 있는거임. 그래서 학교가 만들어진거고. 요즘 부모들 지 자식이 금 둘르고 다니는거마냥 귀하게 키우는데, 세상에 안이쁘고 안귀한 자식이 어딧음? 본인새끼 이쁘고 귀하면 남의새끼도 이쁘고 귀한줄 알아야함. 나도 한참어린 동생이 학교에서 애들이랑 싸우고오면 걍 냅둠. 싸우면서도 배우고 깨닫는게 있을거라 생각해서 잘 생각해보고 사과하던가 쌩까던가 하라고 결정권을 주는데, 부모와 선생의 역할은 그저 좋은결정을 하도록 도와주는거지, 간섭해서 이래라저래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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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호주에서 애 둘 키우는데 여기도 선생님이 너무 없어서 큰 사회 문제에요. 특히 전임 교사 담임은 모든 교사들이 다 너무 힘드니까 회피하려고 하더라고요. 여기도 한국처럼 부모들이 선생님들한테 요구사항 엄청 많거든요.. (근데 한국이 좀더 심한것 같긴해요 ㅎㅎ ) 암튼 부모 입장으로서 선생님이 모자르다는 말이 뉴스에서 많이 나오니까 너무 걱정이 되요. 사실 물어보면 아이는 다 학교 잘갔다왔다 재미있었다 하는데 괜히 엄마가 이거저것 꼬치꼬치 캐물어보고 애는 괜찮은데 괜히 불만만 많고 문제 만드는게 커요.. 정말로 우리 아이들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제 선생님들 믿고 별거 아닌걸로 불평하기 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을 더 많이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부모로서..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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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좋고 열정적인 교사들이 그만두면 어떻게 될지는 뻔함. 결국 학부모, 학생들 손해인걸.. 배가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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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가 유난히 선생님들 수준이 높은 편임(교대합격점수보면 되, 거기에 중등임용고사 완전 헬급)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인식도 유교적전통 때문에 높고요 하지만 하지만 이제는 옛일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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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교대입결이 떨어졌겠지만 저 10년 전만해도 sky 다음일 정도로 교대 들어가기 빡셌는데.. 이정도 사회인식에 처우에 월급이면 누가 교사할까요. 4-5등급이 교사해도 학무모들이 자초한거라 뭐라 말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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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분석이네요. 이것은 그 사회가 공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교육을 일종의 서비스 시장 원리로 이해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사는 국가에 의해 교실에서만큼은 그 신분과 교육행위 모두가 철저히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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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공부 잘하고 잘났다고 교육의 전문가인줄 암. 본인들이 공부 잘한 것도 결국 다 선생님들 덕인데 고마움을 잊은 사회. 이럴려면 그냥 공교육 받지 말고 집에서 홈스터디 시키면 됨. 막상 해보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임. 자식교육은 스스로 못 시킨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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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댓글을 다네요… 맞아요. 공교육만의 일이 아니에요. 그나마 우리나라는 교사에 대한 존중이 꽤나 유지되는 국가였어요. 그런데 전세계적인 추새이지만 정말,,,,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 10년전까지는 좋았어요. 하지만 10년 사이 교육을 일종의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제가 들었던 말 중에는 ‘내 세금으로 너 월급 내주는거 아니냐’는 말과 ‘교사가 하는게 뭐가 있냐’ 였어요.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공교육의 서비스가 좋습니다. 초등은 돌봄교육이라는 시스템까지 지니면서 가정의 보육을 학교가 대신하고 있을 정도이며, 중고등학교는 석사 이상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의 교사는 그 정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학교 현장에서 하는 일은 가르치는 일보단 행정/상담/서비스 업무에요… 그러니 교생을 겪은 교대 사대생들은 교직을 희망하지 않게되고 점차 퇴직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죠. 5년 전부턴 사범대 예비도 많이 빠지고 있어요. 교사 생활 만족도 120% 저도… 일련의 일들을 보고 많이 답답하네요. 박봉인거야 당연하고, 연금은 개혁되면서 장담할 수 없고 이젠 개시연령도 68세 나아가 70까지 늘린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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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가가 의도한 것입니다. 교사의 권위를 떨어트려 공교육을 파괴하고 교육의 질을 낮추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우민화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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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이렇게 되는게 아니고 앞으로 반드시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안되려면 일단 촉법소년 법부터 없애고 학부모가 학교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하고 얘들이 깽판치면 경찰이 체포해서 끌고갈수 있도록 법을 강화해야합니다. 교장이 학부모편 들고 몸사리면 바로 목아지 날릴수도 있게끔 해야하고요 손봐야할게 참 많네요 바뀔 가능성이 Zero인걸보면 앞으로 선생님는 기피직업군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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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육연수탐방 갔다오는 교사들 후기 같은거를 보면 핀란드교사랑 교류했다 막 그러는 책 내용 보면 핀란드교사가 '저는 핀란드교사중에서도 수준이 높아요 학교다닐때 30%는 했어요' 이렇게 자랑하는거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교사는 30%는 뭔 30%냐 최소 10% 평균적으로 5% 00~05학번은 지방교대도 서성한이었던 시절이 있다고 하니 피크일때는 더 높은 수준이다 전세계 어디에 17만 초등교사집단에 17만 규모에서 이정도 수준의 교사집단이 있나? 맨날 현우진보다 못하네 교사 ㅉ 교사때려쳐라 어디 0.1% 누구 예시들면서 사교육보다 못하다 거리지말고 백종원보다 요리 못하면 요리사 때려치워야하나? 이런 교사들이 안 빠져나가게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줘도 못할망정 앞으로는 이제, 이제 30%면 나 공부 잘했거든요? 하는 게 대한민국 교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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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학교가 이전의 기능을 잃고 교사도 학생을 가르치고지도한다는 기능을 잃은게 아닐까 수백년간 지속되어왔던 학교제도를 이제 완전히 바꿔야할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이런 공교육이 만일 사라진다면 있는자들은 사교육을 이용해서 본인자녀들 지도를 하겠지만 무료교육으로 기본교육 혜택 받는 가정들은 교육부재로 내몰리고 좋은직업 갖기가 불가능해지는, 견고한 계급벽이 세워질거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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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학생도 존중받아야하듯...학교 선생도 존중받아야지...교사와 합의되지 않는 상담이나 클레임은 학교측에서 제지하고...법률적으로 학부모나 학생이 대응한다면 학교나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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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의 균형이 필요한 듯합니다. 옛날 교권이 강한 시절에는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를 너무 함부로 대하기도 했죠. 촌지나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대충 준비 없이 수업을 하는 교사도 많았으니깐요. 지금은 사람들의 권리의식도 올라가고 행동하니까 교사들이 예전보다는 쉽지 않지요. 개선을 위해서는 물론 학부모의 태도도 좀 더 성숙해져야 하구요. 그러나 결국 소통하면서 각자의 상황과 필요를 이야기하면서 풀어가는 문화가 정착이 되지 않는다면 진짜 해결은 어려울 것입니다. 준비없이 수업하는 교사, 무례한 학부모, 절제력 없이 설쳐대기만 하는 아이들이 =>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 그런 교사를 존중하면서도 의견을 말할 줄 알고 또 학교에 봉사하는 학부모, 교사와 친구들을 존중하면서 스스로 할일 하는 아이들 그리고 학교시스템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의식, 특정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와 그런 정치가를 선출하고 지지하는 등등... 결국 공교육이 무너지면 돈있어서 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사람과, 사교육업체만이 웃게 될꺼니까요. 미국은 소수의 통치를 위해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데 한국도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어 보이구요. 수많은 대안교육이 귀족교육으로 변질되거나. 특목고와 국제고가 부자들만 갈 수 있는 수준의 등록금을 계속 받는다면요. 그나저나 한국도 교육개혁이 없이는 나라의 미래가 없을 듯 합니다. 입시문제로 귀결되는 교육문제 => 교육의 결과에 따른 임금 차별 심화 => 그에 따라 살 수 있는 집의 수준 => 결혼기피 => 저출산 => 사회 및 경제시스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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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학교처럼 교련 선생님 둬서 일진들 정리해야지~~ 말로 타이르기에는 악한 애들, 학부모들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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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한국이나 같습니다. 정부가 선생님들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보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계시는 직업군들 중 하나입니다. 이 직업을 사람들이 하고 싶도록 해야 우수한 인재들이 선생님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상황은 정확히 그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