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9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526 金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88(539)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29:1-27),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잠언 29장은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잠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어리석은 교만을 경계하며, 겸손의 지혜를 가르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겸손은 입술에 있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 있습니다.
1절 말씀은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계속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졸지에 망할 것이며 아무런 구제책이 없다”고 가르칩니다.
본문의 ‘책망’은 그냥 보통 꾸짖음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책망’입니다.
그리고 여기 ‘목이 곧은 사람’은 고집불통을 가리키는데,
소가 멍에를 메기 싫어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 버티는 데서 온 표현입니다.
목이 뻣뻣하여 돌아서거나, 복종하기를 거절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목이 곧은 백성’으로 소개됩니다.
출애굽기 32장 9절, 33장 3절에 하나님이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9장 6-7절에 보면 이런 경고의 말씀이 나옵니다.
“주 너희의 하나님이 이 좋은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신 것이,
너희가 착하기 때문이 아님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오히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 고집이 센 백성이다.
너희는, 광야에서 주 너희의 하나님을 얼마나 노엽게 하였던가를, 잊지 말고 기억하여라.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줄곧 주님을 거역하였다.”
실제로 우리는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어쩜 그렇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원망하고 반역할까 하는 답답한 마음을 갖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린도전서 10장에 보면 그들이 마침내 다 죽고 맙니다.
그리고 11절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 이유는, 본보기가 되게 하려는 까닭이며,
그것들이 기록된 목적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고하려는 깊은 배렵니다.
우리도 지금 광야와 같은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 거울을 보십시다.
우리의 모습을 잘 살펴보고 혹시 목에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은 없는지 두루 찾아보십시다.
18절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묵시가 없으면! “Where there is no vision!”
여기 묵시라고 번역된 단어는 ‘비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방자히 행한다.’는 말은 도무지 신중하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제 멋대로 날뛴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에는 ‘벌거벗게 된다.’는 뜻도 있습니다.
‘반역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처럼 흩어진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고 ‘게으르고 논다’는 뜻도 있습니다.
꿈이 없으면, 비전이 없으면! 게을러지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 말씀이 주시는 비전이 없으면!
사람들은 제 멋대로 살며, 죄에 내맡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비전이 요구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의 법,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잠언 16장 20절에 “말씀에 따라 조심하며 사는 사람은 일이 잘 되고,
주를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도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셨습니다.
시편 1편 2-3절 말씀에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하셨습니다.
꿈을 가지고 말씀 따라 살면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이런 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