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쓸 날이 이렇게 빨리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1. 저는 34살에, 직장경력 약 5년정도의 경력이 있는 늦깎이 공시생입니다.
물론 저보다 늦게 시작하신 분들도 요즘에는 여럿 보이시기도 하지만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저는 수험기간이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 27일까지 1년 5개월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토목직으로서는 평균정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3. 저의 합격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에 합격하자.
실제로 제 주변에 공무원 현직인 주변 분들의 일관된 이야기는 아주 현실적인 것으로
고득점 다 필요없고 합격에 필요한 점수만 획득하면 된다였습니다.
저 역시 커트라인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점수였습니다.
4. 저의 공부방법은 체력 및 건강관리였습니다.
아침 9시 도서관(또는 독서실)에 출근(?)해서 밤 10시 퇴근(?)하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은 운동을 해야 허리도 안배기고 잔병치레도 하지 않았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무조건 병원가서 진찰 받고 약 받은 후 하루 정도는 조기 퇴근 후 충분한 수면을 취했습니다.
5. 내가 합격하고자 하는 시험과 시험일을 목표로 정하고 거기에 모든 스케줄을 맞췄습니다.
저 역시 물론 서울시 가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인 경쟁률과 커트라인을 고려하여 저의 목표는 2015년 지방직으로 정했고
거기에 맞춰서 모든 공부와 시험시간 관리법 등을 국가직 및 서울시 시험을 통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6. 수험기간 중에 고비를 넘기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해야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모든 분들이 수험기간 중에 고비가 올 것입니다. 저는 2015 서울시 시험 즈음에 고비가 왔습니다.
믿고 있었던 국사가 갑자기 점수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득점 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점수가 어느 정도 선에 있지 않으면
수험생에게는 답이 나오지 않는 시험 문제를 푸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겁니다. 시간만 버리는 것이지요.
고민 끝에 제가 계속 듣던 교수님 강의가 아닌 다른 분의 강의 중 제가 원하는 수준의 요약 강의를 선택해서 들었고
다행히 이 모험 수는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박함이거나 강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룹 스터디도 몇번 했지만 제대로 이어지는 그룹스터디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들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분들이 꾸준히 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저는 절박함을 가지고 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것이니 만큼 저는 여기에 남은 인생을 걸었고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시작하신다면 합격의 시기는 다를 수 있으나 모두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첫댓글 몇점씩나왔는지알수있을까요?? 그리고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 평택시 커트라인은 67점이고요, 제 점수는 71점 / 원점수는 66점입니다.
과목별 점수 : 국어-60 / 영어-75 / 국사-70 / 역학-60 / 설계-65
한 번 해볼만한 점수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늦깎이공시생 아..그렇군요..ㅋㅋ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4 20:31
작년 기준으로 9월29일 발표에 10월14일 임용이었어요
서류접수는 합격자 발표후 채 3~4일 만에 서류접수했어요
기본적으로는 성적순(본청이냐 출장소냐)이지만 주소등록지에 대한 배려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빨리 임용하네요 ㅠㅜ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년거 보려고 하는데 독하게 먹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