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월세보증금)
*손익계산서*
원금 (합계 : 3068만원)
@시작일
2001년 6월~9월 -원금 800만원
@추가 자본
2002년 1월 중반, 2월 -100만원
2003년 -2004년 5월 -1708만원
2004년 5월 이후 -460만원
부채 (합계 : 5000만원)
부채/총자산 비율 30%
5000만원(부채)/15252만원(총자산)*100
부채비율 50%
5000만원(부채)/10300만원(자본)*100
현재 평가액(자산총계) 15252만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10300만원
2001년 이후 누적 이익 7259+@만원=약 1억 200만원
@15252만원(자산총계)-3068만원(원금)-5000만원(부채)+@(3000만원=결혼비용)
2001년 이후 단순 누적 수익률 약 330%
@(7259+@만원/3068만원) * 100
2006년 정말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선 그동안 주식으로 모은 돈으로 10년간 미루어 오던 결혼을 했고, 차(중고 구형 아반떼)를 구입하면서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쓴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2006년 5월에는 현금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폭락장을 맞이했고, 결국 추가매수를 거의 하지 못 한 상태에서 버텨야 했습니다. 작년 포트폴리오 비중은 대략 매입기준 코오롱건설 35%,일양약품 25%, 서울반도체 10%, 베트남펀드 7%, 기타 20%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코오롱건설이 1년내내 주가가 상승하지 못 하는 덕분에 거의 자금이 묶여 있었습니다. 2006년말이 되어서야 코오롱건설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갔고, 코오롱건설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약 60%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코오롱건설은 대부분 처분하고, 2006년말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했습니다.
코오롱건설의 투자에서 얻은 교훈은 한종목에서 포트폴리오 비중이 너무 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부채를 자주 쓰는 제 투자방식에서 한종목에 대한 투자가 지나치게 클 경우 의외의 변수로 인한 하락이나 조정 등으로 인해서 자금이 묶여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A종목에만 집중했는데, A종목 주식이 폭락할 경우 A종목의 주가가 올라 내재가치에 접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은 새롭게 나타난 저평가 종목B,C,D를 전혀 매수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포트폴리오를 A,B,C 종목으로 나누었을 경우 A주식이 폭락하더라도 B,C 주식에서 주가가 상승하면 B,C주식을 팔고 다른 저평가주 E,F를 살 기회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분산이 위험분산을 하는 동시에 자본 회전을 원활히 해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2006년에 포트폴리오는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코오롱건설에 자금이 묶여서 좋은 기회를 여러차례 놓쳤지만, 결과적으로 2년간에 걸쳐 코오롱건설 자체에서 약 60~80%정도의 수익을 냈습니다.
일양약품은 신약 일라프라졸이 중국에서 발매되는 상황을 보고 계속 가지고 갈지 아니면 팔아야 할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사실 위험이 매우 큰 종목이고 기대 수익률도 큰 종목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종목입니다.
2006년 가장 적절한 좋았던 투자 선택은 베트남 펀드였습니다. 2006년 6월 한국투자증권 베트남펀드 1호(거치식)에 가입했습니다. 베트남에 투자하게된 이유는 우선 베트남 자체의 성장이 매우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장성이 높으면 주가 역시 높기 마련인데, 베트남펀드(거치식)는 국영 기업을 민영화시키는 과정(기업 공개)에 참여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기업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피터린치 역시 영국의 공기업 민영화에 참가해서 투자 수익을 냈다고 이야기 했고 그에 말에 의하면 공기업 민영화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베트남 펀드 수익률은 상장된 주식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대세상승이 제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왔고, 투자자들은 몰려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초과수익을 내기 힘들게 만들것입니다.
2006년말 코오롱건설을 팔고 동양건설, 동우, 대웅, 한라건설, 오리온, SK, 포스코 등을 매수했습니다. 건설주는 정부정책에 많이 휘둘리고 있고 불확실성이 매우 큰 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만 사라진다면 좋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2개의 회사에 투자를 했습니다. 동우는 조류독감 폭락 때 사들였고, SK는 저PER,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때문에 사들였습니다. 포스코는 강력한 원가 경쟁력 때문에 20만원대 매수했다가 매도하였는데, 매도했던 제 판단이 잘못된 것 같아서 재매수했습니다.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기술력, 인도 제철소 건설 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포스코는 기회가 되는대로 계속 매수해 나갈 생각입니다.
삼성전자 ELW는 이번주에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하락폭이 너무 크다고 믿었기 때문에 매수했습니다. 만기 6월까지 6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64만원이 된다면 모두 팔아버릴 생각입니다. 최악의 경우 포트폴리오 6%를 날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매수했습니다.
작년한해 약 10%정도의 수익률(결혼자금 지출분 포함) 을 냈습니다. 제 실력에 맞지 않는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매수한 종목은 검신검귀님, 파란연어님, efana님, 송버린님, 에스테반님, 내일의 길님 등의 아이디어나 보유종목과 많이 일치합니다. 워낙 주변에 잘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전 그저 포트폴리오를 모방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허 역시 놀라운 누적수익 입니다. 새해에도 좋은 투자결과 기대하겟습니다.^^
한라건설 조언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기둘려라~~몰디브야~~ㅎㅎ(수고하셨습니다.)
코오롱건설에 집중하신 덕에 대단한 수익률을 올리신 거 같습니다. 월세보증금^^ 자산내역을 이렇게 모조리 공개해도 나중에 뒤탈이 없겠는지요?
어차피 주식이 저희 전 재산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수두룩한데.. 뭐..제 재산 공개했다고..뭐가 걱정되겠습니까? 10년간 결혼도 미루면서 만든 떳떳한 자산인 것을.. ㅎㅎ 그리고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도 재산 공개하는데요..^^
동양건설의 에너지 사업 진출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직까지는 별 생각없습니다.. 지켜봐야겠지요..
예전의 기사가 생각이 나는데요.예전 제주도지사셨던 분인데..그분이 제주도에 풍력발전소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제주도는 천혜의 환경인데다 전력을 생산해서 한전에 팔고 그곳을 관광명소화 시키고..얼핏 보아도 괜찮은 아이디어였던것 같습니다.이번 동양건설도 같은 맥락에서 보는데요..그렇지만 모른다가 제 심정인것 같네요.올해 공격적인 경영이 예상되는데..박청일 사장은 동양파라곤 사장으로 승진하고 동양고속운수 사장이 자리를 옮겨서 동양건설사장이 되었는데..작년 운수의 M&A,올해 동양의 예상 분양물량을 고려할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하겠다 생각됩니다.
피터팬님 대단합니다.전 그 교훈을 지키지 못해 자금이 꽉 묵혀서 고생을 무지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20대에 큰 교훈을 얻고 갑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정말 귀감이 됩니다!!언제 술한잔 해야죠?ㅋㅋ
그러게 말입니다..집중투자는 양날의 검 같습니다.. 정말..술 한잔 해야 하는데..
바쁘시다고 계속 엄살을 부리시더니 결국 올리셨군요. 삼전ELW를 결국 사셨군요. ELW 시장에서 발행사의 횡포가 너무 심해져셔, 2005년말 피터팬님을 마의 ELW 시장으로 끌어들인 저도 이제는 더이상 ELW를 왠만하면 손대지 않게 되었는데, 대단한 배짱이십니다. 삼성전자 보통주만 산 저보다 훨씬 뛰어난 수익률을 ㅋㅋㅋ 날려도 좋다고 투자한 돈은 보통 날리게 되던데 그 징크스 깨시길 바랍니다. 꼭 수익 챙기셔서 술 한잔 얻어먹기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만약 잃게 되면..제가 위로주 꼭 얻어 먹겠습니다.
이카페의 고수분들이 여기 다 모였네영..ㅋㅋ 다덜 성투하세영
고수는 아니구요.. 아직도 주식이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정말 몰디브.. 눈으로는 그녀와 석양을 보고.. 입으로는 사랑을 속삭이며 최고의 음식을 먹고.. 발로는 바닷물의 들어옴과 나감... 이 모든것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는 그곳?..
ㅎㅎ 자산이 5배 늘면 꼭..몰디브에 갈겁니다..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대형펀드 못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여...^^ 부지런히 자산관리를 치밀하게 하시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습니다...몰디브도 좋지만 최근에 뜨고 있는 세이셜 공화국도 추천해 봅니다...배당 받아서 가셔도 될 듯...^^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닐 날이 오겠지요..
동우는 정~~ 말 싸게 잘 사셨당~~ ㅋ 작년 한해 좋은 수익 얻은거 축하하고.. ^ ^ 올해도 많이 알려주세요 ~~ ^ ^
제가 파란연어님에게 배워야지요..
피터팬님 수익 축하드리고요. 전에 조언 감사했습니다. 성투하세요^^
제가 오히려 조언을 들어야 하는데.. 태공님도 좋은 성과내세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부럽군요.. 저도 이런 치밀한 계획&피드백을 해봐야 겠네욤.. 결혼자금이라.. 근데 요즘 3000갖고 됩니까?
3천 이상 드는게 비정상이라 생각합니다. 글나 비정상이 다수이니 정상적인 상황이 오히려 (결혼)시장에서 소외받기 딱 좋죠. 뭐, 저도 덕분에 부모님 돈 1500더 빌려 5천짜리 방을 구한뒤 결혼해서 할말은 없습니다만.
6월달 얼마 안남았는데 삼성전자 팍 올라주면 좋겠군요. 올해도 대박나시길^-^;
피터팬님 22000원에 다시싼 하나은행을 아직 가지고 계시는군요..대단하세요..^^
1주였네요^^
이제와서 보니 엄청나게 상승한 기업들이 좀 있네요. ^^
몰디브펀드라는 새로운 펀드가 나온지 알앗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