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묵상 글 >
부활날 아침
글 : 오베네딕토 신부
( 갈매못 성지 )
뭐가 그리도 간절해서

십자가에 매달려 몸부림치셨나요?
뭐가 그리 부끄러워
부활소식조차 이토록 소박한가요?
하늘을 쪼개지,
지축을 좀 흔들어 놓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제 가슴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사랑이라서,
사랑만 보여서,
당신의 부활날 아침
그냥 펑펑 울고 있습니다...
++++++++++++++++++++++++++++++++++++++++++++++++++++++++++++++++++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 주일)
2013. 4. 7
요한 20, 19~31
♠ 복음 연구
* 19~23절 :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문을 잠그고 있었다. 우리들은 이 두려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모른다.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던 주님께서 무기력하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그들은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얼굴은 모두 다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있었기에 유다 인들에게는 그들의 얼굴이 다 알려져 있었기에 잡히면 죽는 줄 알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여서 숨을 죽이고 있었을 것이다. 마치 독일군 치하에서 지하실에 숨었던 안네의 가족처럼.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이젠 전지전능하신 분의 아드님의 모습으로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두려움을 없애주고 마음속에 평화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부활하신 주님의 첫 목소리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었다. 행동으로 직접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려고 숨을 불어 넣어 주셨다. 그리고 사명을 부여하신다.
* 24~29절 : 우리는 모두 토마스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보지 않고서 믿는 것이 믿음이란 것을 마음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눈에 보여야 확신하게 된다.
* 30~31절 :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사도요한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바로 주님이 메시아이며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오직 그 분을 믿음으로써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러기에 우리의 믿음에 믿음을 더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기록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 복음 요약 : 송봉모 신부님의 글을 소개한다.
- 어떻게 해야 우리는 삶을 위협하는 두려움 앞에서도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마태오 6,30)하시는 주님의 꾸짖음을 듣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두려움이 몰려올 때 그 두려움을 무조건 하느님 앞에 봉헌하는 태도로 기도하면서 자신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없네 두려움 없네.” 이 복음성가처럼 우리의 삶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어려움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를 항시 돌보아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면서 슬픔도 두려움도 없다. 성경은 두려움 앞에서 자신을 주님께 의탁한 수많은 믿음의 선배를 소개하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에스텔이다. 그녀는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한 상황에서 두려움으로 마음이 죄어온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주님께 의지하고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몸으로 기도한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악인들의 손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또한 이 두려움에서 저를 구하소서. (에스 4,17)”
하루 종일 이런 내용의 기도를 함으로써 에스텔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느님이 주시는 내적 평화를 깊이 맛보게 되고 이스라엘 민족을 위험에서 구하고자 담대하게 행동하게 된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기도해야 한다. 두려움이 가득 찬 눈길로 앞을 보지 내다보지 말고 믿음이 넘치는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아야 한다...
♠ 대화 방향 : 두려움에 걱정에 사로잡혔을 때 기도에 응답해주신 주님의 사랑의 체험을 서로 나눠보자. 다른 사람의 체험을 통해 우리 또한 주님께서 주신 평화를 같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참고 문헌 : ▪ 순례자 아브라함2 ( 저자 : 송봉모 신부 )
+++++++++++++++++++++++++++++++++++++++++++++++++++++++++++++
부활 제3주일
2013. 4. 14
요한 21, 1~14
♠ 복음 연구
* 1-3절 : “아무튼 앞의 두 대목과는 독립된 전승 자료가 섞여 있다. 하나는 제자들이 예수로 인해서 고기를 많이 잡게 된 기적사화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한 예수와 함께 식사를 나눈 사화이다. 그리고 제자들이 두 번에 걸쳐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리는 것에 상응하여 부활한 예수를 두 차례에 걸쳐 알아본 것으로 보도된 점도 유의해 볼 만하다.
고기잡이 기적과 관련된 일종의 상황 설명이다. 당시 티베리아스 호수에서는 보통 밤에 고기를 잡았다. 낮에는 고기들이 호수 바닥에서 쉰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4-8절 : 사랑한 제자가 베드로보다 먼저 부활한 예수를 알아보았다는 데에 역점을 둔 서술 묘사다. 이 내용은 문맥상 베드로와 사랑한 제자에 관한 보도와 관련되고 편집자의 의도가 반영된 듯하다. 사실상 고기잡이 기적사화는 11절에 더욱 매끄럽게 연결된다.
* 9-14절 :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된 듯하다. 분명한 것은 큰 물고기들이 그물에 가득 찼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이 숫자는 기적사화 안에 보도되어 고기잡이 기적의 놀랍고 위대함을 시사해 준다는 점이다. 큰 물고기들이 그물 안에 가득 들어 있었다는 보도 내용과 함께 이 숫자는 충만성과 보편성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의미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물고기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들, 곧 사도들의 인도로 그리스도인들이 된 여러 민족의 모든 신앙인들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은 문맥상 부활한 예수의 ‘어린양들’이 언급된 대목과도 그 맥락이 같다
♠ 복음 요약 : 요한복음 21장 1절부터 13절까지에서 우리는 세 기적들을 본다.
첫째는 어부인 제자들이 밤새 고기를 잡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것이고(3절),
둘째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졌을 때 물고기 일백 오십 세 마리를 잡은 것이며(11절), 셋째는 주님께서 153마리 외(外)의 물고기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신 것이다(12절). 요한복음 21장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훈련시키셨다. 삼 년 반 동안 제자들의 모든 필요는 그들이 스스로 돌본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책임지셨다. 요한복음 21장에는 주님께서 떠났다는 말씀도 나타나셨다는 말씀도 없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신다. 직장 신자들이나 진심으로 주님을 섬기는 신자들 모두는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사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우리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드린다면 그분은 우리의 필요를 신실하게 돌보신다.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우리가 돈 앞에서 굽신거리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살아계신다. 그분은 결코 우리에게 빚을 지는 분이 아니시다.
♠ 대화 방향 : 그물을 던지라고 하신 주님은 말씀을 어디선가 들었던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오히려 세상의 이치에 익숙해지지 않은지를
생각해봅시다. 흔히들 말합니다. '내가 세상의 이치대로 살아가야지 가족을 부양하고 살아 갈수 있지 않으냐' 하면서 신앙의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함을 변명할 때가 있지는 아니한지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각자 느낀 대로 나눠봅시다.
♠ 참고 문헌 : ▪ 성서 주석 (200주년 기념 성서) ▪ 보득솔 (가톨릭청년 성서모임)
++++++++++++++++++++++++++++++++++++++++++++++++++++++++++++++++
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
2013. 4. 21
요한 10, 27~30
♠ 복음 연구
* 27~28절 :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지 않는 유다인들을 당신을 믿고 따르는 양떼와 대조하셨다. 당신 양들은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당신을 믿고 따르며 당신도 그들을 멸망하게 내버려두지 않고 보호하며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고 이르셨다. 그들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이들이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초대교회를 이룰 이들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양떼를 죽이고 멸망시키며 삯꾼처럼 양떼에게는 무관심하여 이리떼에게 양들을 빼앗기는 바리사이들과는 반대로, 예수니은 당신이 양떼에게 하느님의 생명을 풍성하게 베풀고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고 이르셨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은 유다인들과는 반대로, 자기들의 목자이신 예수님과 긴밀하게 결속되어 예수님과 아버지의 보호와 구원을 받는다. 그래서 신자들의 원수들이 그들을 파멸에 떨어지게 유혹해도 아무도 그들에게서 영생을 빼앗을 수 없다. 하느님이 당신 양떼를 죄악과 원수들에게서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 29-30절 : 당신 양떼를 보호하고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힘은 이 양떼를 파멸로 유인하는 자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위대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신 권능이다. 예수님은 당신이 하느님 아버지와 일치해 계신다고 이르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양떼를 예수님께 맡기며 당신의 구원계획을 실현하게 하셨다. 하느님과 예수님의 일치는 양떼가 이 일치에 참여하고 서로 하나 되기 위한 본보기와 토대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지 않는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배척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끊어질 수 없는 일치에 참여하는 양데를 하느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이처럼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일치는 양떼를 보호하고 구원하기 위해 권능을 행사하시는 데서 서로 일치하신다.
♠ 복음 요약 : 유다인들이 예수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양떼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믿음이 없었고 예수님을 받아들일 마음과 자세가 되어있지 않았다. 양들은 귀에 익숙한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르기 마련이다. 그리스도의 양떼가 되는 조건은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분이 먼저 우리를 부르시면 거기에 응답하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이다. 중요한 것은 부르시는 하느님께 우리가 자신을 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목자이신 그분께서 나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양떼들은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라고 선언하신다. 예수님의 양인 나는 성부 하느님의 양이며,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영원한 생명 역시 성부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분 목소리를 들으며 그분 옆에만 있다면 성부께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 맡기신 나를 어느 누구인들 빼앗아 갈 수는 없을 것이다.
♠ 대화 방향 : ① 우리는 예수님의 양떼들이다. 나는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에 익숙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목자이신 예수님의 양떼인 우리를 그분에게서 떼어놓으려는 원수는 자기 중심주의, 이기심, 독선, 물질만능주의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이 원수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가톨릭 신문사) ▪ 말씀의 두레박(생활성서)
++++++++++++++++++++++++++++++++++++++++++++++++++++++++++++
부활 제5주일 (이민의 날)
2013. 4. 28
요한 13, 31~33. 34~35
♠ 복음 연구
* 31절 : 유다가 나간 뒤에 최후 만찬 자리에서 떠난 유다의 행방은 18,1절 이후에 보도된다. 이제는 예수가 십자가에 들어 올려져 영광스럽게 되는 시간, 곧 예수 죽음의 시간을 가리키는 시간의 전환점을 뜻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유다가 떠남으로 인해 예수가 영광스럽게 될 시간이 왔다. 배신의 밤은 곧 영광의 시간이다. 십자가상 죽음이 임박했고, 그 죽음으로 인해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이 영광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께 주어지는 구원의 충만된 능력을 뜻한다. 예수의 죽음이 곧 영광이라는 말은 예수가 성부께로 돌아가기 때문만이 아니라 "들어올려진 자" 로서 인간들에게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 32절 :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란 미래 형태는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한 것에 대한 하느님의 대응적 특성을 시사한다. 그리고 하느님과 사람의 아들이 서로 영광스럽게 하기 때문에 하느님이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곧"이란 시간적 표현으로 강조된다. 이 "곧"이란 표현으로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을 극도로 영광스럽게 하는 시간, 곧 십자가상 죽음을 가리킨다.
* 33절 : 이제부터 예수께서 가시려는 곳까지는 제자들을 데리고 갈 수가 없으시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헤어지시려고 하는 때에 위대한 사랑의 울림이 있다.
* 34절 : 이웃사랑에 관한 구약성서 계명에 대한 반명제가 아니라 사랑에 관련된 예수의 인품과 행동을 표현한다. 예수의 사랑계명이 "새롭다"는 것은 예수의 사랑이 가득한 봉사와 죽음으로서의 현신을 통해 그 사랑의 유일무이한 특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이 몸소 놀라운 무조건적 사랑을 "새롭게"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 실천의 새로운 방식을 시사한다. 예수의 사랑을 체험함으로서 이웃 사랑을 "새로운" 방식으로 실천하여 삶의 장이 "새롭게" 되는 것이다. 이 "새 계명"은 제자들과 이별을 예고하는 맥락에서 언급되므로 마지막 유언의 특성을 지닌다.
* 35절 : 사랑 실천이 곧 예수와 함께하는 제자 신분을 나타내는 표징이라는 뜻이다. 이 표징을 통해 "모든 사람"이 예수의 사랑을 알게 되고 또한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이 "새 계명"의 보편성과 영원한 유효성도 시사된다.
♠ 복음 요약 : 영광의 시기는 벌서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조건으로 예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과 헤어져야 하는 것이다. 감동으로 말미암아 떨리는 음성으로 다가온 영광에로의 출발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신다.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이 호소는 그 분의 위대한 사랑만이 줄 수 있었다. 가장 깊은 자비의 말씀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신앙인들을' 한데 묶는 사랑의 '동그라미' 속에서 사랑이 가장 완전하게 실현됨을 알려 주신다. 서로 사랑하여라. 조건이 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 대화방향 : 그리스도께서는 떠나시기 전후에서 제자들 사이에 일치를 특징짓고, 일치를 조성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사랑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나의 방식대로의 사랑이 아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 ('새 계명'의 표시)의 모습을 내가 어떻게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지요? 아직도 나 중심의 사랑은 아닌지요?
♠ 참고문헌 : ▪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 출판사)
▪ 신약성서 주해집 요한 복음서 (크리스챤 출판사)
▪ 신약성서 중급 (시청각 통신 성서 교육부)
+++++++++++++++++++++++++++++++++++++++++++++++++++++++++++++
부활 제6주일 (생명 주일)
2013. 5. 5
요한 14, 23~29
♠ 복음 연구
* 23~24절 :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신 동시에 아들의 영이시기도 한다. (고린토1서 6:9 고린토2서 6:16 에페소서 3:17 데살로니카 1서 4:8)
* 25~26절 : ‘보호자’가 바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한 ‘성령’이라는 것을 명시한 언급이다. 그리고 이 성령은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서 보내주신다고 함으로써 성령의 파견이 아들의 파견에 연계됨을 시사한다. 즉 아버지께서 아들을 파견하셨듯이 이제 성령도 파견하신다는 뜻이다. 특히 ‘내 이름으로’라는 표현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보호자’의 파견을 원하고 그 파견을 아버지께 청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내포한다.
* 27절 : 세상은 예수가 주는 참된 평화를 알지도 못하고 가지지도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로부터 참된 평화를 선물로 받아 누리는 자들로서 세상에서 희망의 표징이 되어야 한다.’ 는 의미도 암시되어 있다.
* 28절 : ‘나를 사랑한다’란 표현은 문맥상 예수의 말들을 받아들여 지키는 것을 뜻한다. 바로 이런 사랑에서는 슬픔보다 오히려 기쁨이 솟아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은 예수가 가는 길의 완성을 뜻한다. 이 길은 또한 예수가 제자들을 데리고 가는 목적지다. 따라서 제자들은 예수가 이제 그 길을 가는 것에 대해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평화와 기쁨은 전통적인 성령의 선물로 언급된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지위가 낮거나 못하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구원의 주도권이 아버지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즉 ‘아들과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파견되고 아들의 영광도 아버지로부터 나온다.’ 는 의미다. 여기서는 특히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한다는 관점에서 표현된 말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제자들의 기쁨은 아들의 영광에 참여함으로써 가득 채워진다.
* 29절 : 14장의 결론부분의 하나이다. 14장의 결론은 29절과 30~31절 두 가지 부분인데
이 일이 일어날 때에 제자들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제자들은 그 일을 그 시절에 알아채지 못했음을 말하고, 주님은 이미 이 사실을 성령의 능력으로 깨달음을 말해주시는 것이다.
♠ 복음 요약 :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말씀을 잘 지키기를 당부하시며, 성령과 평화를 약속하십니다. 잘 알고 있듯이 유다인들, 특히 바리사이들은 율법의 준수를 통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었으며 이방인이 유다교에 입교하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는 것이 선결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다인들 중에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던 바오로 사도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주장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문제 해결을 진정합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로들은 - 이 회의를 예루살렘 공의회라고 부릅니다. 이 감동적인 문제 해결은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 대화 방향 : 안티오키아 신도들은 교회의 문제를 자의적인 능력 - 다수결이나 힘으로 - 에 의하여 결정하지 않고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의뢰하였으며 그 결정에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과 원로들의 결정에는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① 교회봉사활동을 하면서 대립되는 중요한 문제에 봉착할 때 어떻게 결론을 지었습니까?
② 신부님과 수녀님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습니까?
♠ 참고 문헌 : ▪ 성서 주석 (200주년 기념 성서) ▪ 보득솔 (가톨릭청년 성서모임)
+++++++++++++++++++++++++++++++++++++++++++++++++++++++++++++
< 월례회의 스케치 >
2월 전국봉사자 월례회의 내용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FB
기록원 :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3월의 봄소식을 당산동에서 전해드립니다...
유머가 깃든 당산동본당 주임신부님의 미사 참례를 마치고 난 후, 성당마당에서 성서형제회 식구들은 신부님께 인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하고 나서, 당산동성당 회합실에서 월례회 모임을 가집니다.
성가와 필리비서 4장 4절을 율동과 함께 선포하고 손잡고 하는 본명인사가 이어집니다.
주일의 복음 말씀과 복음요약을 낭독합니다. 각 지역 별로 월례보고를 합니다. 안산은 특별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이문동은 또 다른 하나의 코이노니아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일팀은 토요일의 특전미사와 시간이 겹쳐 약간의 고민이 있는 듯합니다.
인천의 방레오형제님은 오시지 못했지만 지금 코이노니아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광주의 다니엘형제님도 역시 준비 중이십니다. 
전주는 말씀액자에 대한 애기를 하였고, 교구청에 계신 윤양호 흥보국장신부님의 도우심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박 팜필로형제님은, 이문동이 그랬듯이 지금 인천 등 새로이 시작하려는 코이노니아를 기존 팀이 방문해서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원곡동의 요셉형제님의 복음적 좋은 말씀을 하셨고, 안산의 김 마리아(복희)자매님과 전주의 정 모니카(정애)자매님의 병환회복을 위해서 공동기도를 드리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들 연초인지라 팀별로 코이노니아 모임이 그다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하는 만큼 다들 열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우리 상호 관심과 기도가 꼭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안건으로는 <FB 현황집> 편집수정은 10월쯤 완료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전주 FB 현황집>을 참고로 해서 서울과 수원교구는 지역에 맡게끔 ‘현황집’을 새로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최 미카엘(기동)형제님을 전국 월례회 봉사자모임에 참석하실 수 있도록 연락해야 할 것입니다.
큰모임은 5월 19일 성령강림주일에 ‘천안 성거산 성지’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선서 후보자 명단과 <큰모임 행사 참가자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고, 구체적인 일정은 4월 봉사자월례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다음 월례회모임은 전주교구청에서 4월 27일 11시미사로 시작합니다.
임원조직은 차기조정봉사자와 방레오 형제님과 오 스테파노(광근) 형제님의 당가말씀선포자의 역할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하였고, 적어도 3개 부분의 조직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조정봉사자를 돕기 위하여 전국서기와 전국회계가 선임되었습니다. 서기는 안산의 권 토마(순)형제님이, 회계와 소식지발송(배포)은 서울 당산동의 김 효주아녜스(향자) 자매님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이상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
< 아, 그렇군요! >
2013년 신앙의해 - 성령
* 제1부 :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목적은 무엇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성령은 우리가 그 일을 행하는 것을 어떻게 도우시는가?
"285. 영원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영원한 행복이란 하느님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기쁨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1720-1724, 1729]
영원한 행복이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하느님 안에서 영원히 살고 기뻐하며 그분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분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무한한 행복입니다. 그 행복은 순전히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런 행복을 스스로 만들 수도 없고, 그 고귀함을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을 선택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자유 의지로 하느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며, 힘닿는 데까지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해야 합니다."
"290. 하느님은 우리가 자유로운 사람이 되도록 어떻게 도우시나요?
그리스도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고(갈라 5,1 참조) 우리가 형제애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그런 까닭에 그분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세상의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종속받지 않으며 사랑과 책임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굳건하게 해 주셨습니다. [1739-1742, 1748]죄를 지을수록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게 되고, 점점 더 자유로이 발전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 사랑하며 사는 일에 무능력해집니다.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성령은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을 우리에게 선물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사랑에 마음을 열고, 자신을 내적 자유로 이끌며, 자신을 선과 사랑을 행하는 훌륭한 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
"295. 양심이란 무엇인가요?
양심은 인간 내면에 있는 내적 소리로, 무조건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인간을 설득합니다. 그와 더불어 양심은 한 가지 일을 다른 일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양심을 통해 인간에게 말씀하십니다. [1776-1779]양심은 하느님이 인간 안에서 몸소 자신을 드러내시는 내적 소리입니다. 하느님은 양심을 통해 당신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하십니다. “그건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야.”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에게는 “그건 나의 창조주 하느님 눈앞에서 할 수 없는 일이야.”라는 말이 됩니다. 양심을 따르느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기도 하고 처형당했습니다. "
"309.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하느님에게 헌신하는 힘입니다. 그로써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이웃을 자신처럼 무조건적으로 진심을 다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1822-1829, 1844]예수님은 모든 율법 위에 사랑을 세우셨으므로 사랑이 없는 율법은 폐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아, 네가 원하는 일을 행하라.”라고 한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은 옳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사랑은 다른 모든 힘에 혼을 불어넣으며 하느님의 생명을 채우는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310. ‘성령의 일곱 은사’란 무엇인가요?
성령의 일곱 은사에는 ‘지혜, 통찰, 의견, 용기, 지식, 공경, 하느님에 대한 경외’가 있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은사들을 베푸십니다. 다시 말해 성령은 그들에게 그들의 천부적인 소질을 뛰어넘는 특별한 능력을 선물하시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특별한 도구가 될 기회도 주십니다. [1830-1831, 1845]바오로 사도는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1코린 12,8-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11. ‘성령의 열매’란 무엇인가요?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 5,22-23 참조). [1832]성령의 열매는, 하느님이 자신을 택하여 이끌어 주시고 양육해 주시도록 전적으로 그분에게 자신을 내어 드리는 사람들이 어떤 결실을 맺는지를 세상에 보여 줍니다. 또한 하느님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실제적인 역할을 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
"318. 악습이란 무엇인가요?
악습이란 양심을 마비시키고 흐려지게 하며, 인간을 악으로 기울게 하고 습관적으로 악을 저지르게 하는 나쁜 습관을 말합니다. [1865-1867]인간의 악습은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음욕, 탐욕, 나태’라는 일곱 죄와 관련됩니다.
"336. 예수님은 구약 시대의 ‘율법’에 대해 어떤 입장이셨나요?
예수님은 산상 설교를 통해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65-1972, 1977, 1983-1985]예수님은 신심 깊은 유다인으로서 당대의 도덕적 관념과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율법을 글자 그대로, 순전히 형식적으로만 해석하는 일련의 견해들과는 거리를 두셨습니다."
"345. 교회가 정한 다섯 가지 법규는 무엇인가요?
1)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는 미사에 참례하고, 육체노동을 삼가야 한다.2) 최소한 일 년에 한 번은 자기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3) 적어도 한 번 부활 시기에 성체를 받아 모셔야 한다.4) 교회가 정한 날에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켜야 한다.5) 교회의 필요를 지원해야 한다. [2042-2043]"
- 자료 정리 제공 : 권 토마 (순) -
++++++++++++++++++++++++++++++++++++++++++++++++++++++++++++
< FB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크든 적든 매월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3년 1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