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유정문학마을이 사업 시작 8년만에 마무리돼 이달말 문을 연다.
춘천시와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전상국)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신동면 증리 현지에서 김유정문학마을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 2008년 김유정문학마을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8년만이다.
국비 등 82억원이 투입된 김유정문학마을은 김유정문학촌 입구에 2만5700㎡ 규모로 조성됐다.
김유정문학마을은 사료관과
체험관을 비롯해 야외공연장,족욕장,농산물판매장 등으로 이뤄져 중·고생
수학여행단 뿐만 아니라 성인 관광객에게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 이야기집’으로
이름 붙여진 사료관은 김유정 문학과 삶을 다양한 이미지
전시물,
영상으로 보여준다.
4개 공간으로 나눠진 체험관에서는 각종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전통체험 분야 전문가를 선발,하반기부터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식당과 매점 등은 주민소득 지원 차원에서 이 마을 자생단체가 맡기로 했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개관을 기념해 27~29일 김유정문학제를 연다. 앞서 지난 1월 춘천시는 옛 김유정역 내
무궁화호 폐열차를 북카페로 리모델링하며 김유정문학촌 일대 관광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나섰다.
춘천시 관계자는 “김유정문학촌 일원은 2002년 문을 연 뒤 시설 확충과 다양한 행사,실레길 조성 등을 통해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며 “김유정
소설을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등 앞으로도 많은 관광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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