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은 11월 25일 오후 8시 홍대 난타전용극장에서 'Close-up(클로즈업) 공연을 선보인다. 시각적인 화려함에만 치중한 천편일률적 공연산업에 반기를 든 작품이다.
청각적 심상을 자극하는 이번 공연엔 SNS 작가 김해찬과 연기자 박성준, 가수 메리라운드가 출연한다. 1부는 첫사랑을 주제로 해 시각을 제외한 다른 심상들을 이용한 리딩콘서트로 진행된다. 2부에선 공연을 준비하며 있었던 비화나 화려한 무대 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공연기획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공연의 극본은 페이스북 <해찬글>로 인기몰이 중인 SNS작가 김해찬이 맡았다. SNS상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무하는 글로 숱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처음으로 극본을 맡아 긴 호흡을 보여준다. 여기에 대중적인 가사와 색다르고 통통 튀는 음색으로 일명 사이다 보이스라 불리는 가수 메리라운드가 첫사랑의 아련함을 담은 음악을 들려주며 공연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사회자 격인 스토리텔러는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주연으로 분한 배우 박성준이 맡았다. 박성준은 tnN드라마 <우와한 녀>에서 '나재수'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이다.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분야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에게 진로탐색의 시간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무료)공연이다.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는 공연산업 분야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이론적 개념과 실무경력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졸업 후 방송연예 분야와 홍보마케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보유한 유망 학과다. 본교는 홍성에 있으며 인천캠퍼스와 서울 대학로에 실습극장이 있다. 2013년 <음악극 카르멘>, 2014년 <엑시트 단독콘서트 귀 후비는 라디오>, 2015년 <차가운 체리 X 프롬 일기장 콘서트>등 매년 새로운 장르의 실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010-2469-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