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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공부하는 사람들
 
 
 
카페 게시글
도반님들의 공부방 탐진치 삼독심중 가장 다스리기 힘든 것은?
실상당 향산 추천 0 조회 45 24.06.18 17:4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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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18 23:18

    첫댓글 저는 30살 되던 해,
    재복은 다 타고 나는 것이라고
    어느 날 문득 알아진 후,
    탐심이 없어진 듯 해요.

    내 삶에서 가장 최선을 다 했던 외동아들이
    안정된 직장생활하며 독립하고,
    의무와 책임감이 컸던 직장 명퇴.
    여러 번의 수술 후 면역성과 체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이만큼 일상생활 무난하게 하는 건강함에
    화나는 일이 없어진 듯 합니다.

    나이드니
    친구도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졌어요.
    걷기나 운동도 혼자하는 게 좋구요.(전에는 꼭 둘이 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활동하고,
    체력이 약해서 낮잠 자는 것도 행복합니다.
    건강 상 버킷리스트였던 여행이나 산에 가거나 하는 건
    힘들어서 잘 못하지만
    암이나 뇌 질환같이 치명적인 병이 아니라
    다 감사합니다.

    40대 때,
    이 생의 내 수명이 다 했는데
    내게 뭔가의 복이 있어
    그 복으로 수술받을 때 마다 명이 연장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어요.

    내가 받은 재복만큼 살고 있고
    을로 산 적 없으며,
    살면서 자존심 상한 일도 없었어요.

    이 생에서 나름 치열했던 나의 의무를 다 마쳤기에,
    남은 모든 시간들이 즐거운 소풍같아요.

  • 작성자 24.06.19 11:13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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