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군·창절사, 30일 오후 2시 기념식
◇영월군과 창절서원은 30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된 영월읍 창절서원에서 ‘창절사 보물 지정 축하 기념식’을 개최한다.(사진은 창절서원 전경)
【영월】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 등 10명의 충신 후손들이 모여 창절서의 보물 지정을 축하한다.
영월군과 창절서원은 30일 오후 2시 지난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된 영월읍 창절서원에서 ‘창절사 보물 지정 축하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최명서 군수와 엄흥도(영월엄씨 시조) 선생의 후손 영월엄씨 대종친회, 박팽년 선생의 후손 육신사보존회, 하위지 선생의 후손 진주하씨 충렬공계 종친회, 등이 참석해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생육신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창절사의 보물 지정을 축하한다.
또 창절서 고유제와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다 등의 축하 공연,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서 교부식, 창절사 탐방 등이 이어진다.
‘영월 창절사’는 사육신 등 열 명의 충신(忠臣)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에 건립된 곳으로 1705년 현 위치로 이건됐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장릉과 함께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건립됐으며, 건축물에 남아 있는 익공의 형태 등이 18세기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월 지역 건축물로는 첫 국가 보물이며 무릉도원면 법흥사에 소장 중인 보물 612호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징효대사 보인탑비·통일신라)에 이어 두 번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창절사는 충절의 고향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재”라며 “사육신과 생육신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고 이 마음들이 후대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