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공로자라고 할 수있다. 러시아 민요는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와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음악극 등에서 대단한 활약을 해냈다. 이 무렵까지의 러시아 음악은 종교음악을 제외하고는 민요 일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의 종교란 그리스 정교회를 지칭한다.
러시아 미술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다.
일단 러시아 미술의 기원에 대하여... 러시아 미술의 기원은 동 슬라브족의 미술작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드네프르강 동부 지역의 동 슬라브족은 4-5세기의 이미 건축 재료로서 나무를 능수 능란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시대의 목조 건축과 농촌의 목제구 등은 그 후 러시아의 미술의 토대가 되었다.
동슬라브 민족의 초기 미술 작품의 표현된 형상은 신비적이고,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 시기의 동 슬라브 제민족의 미술에는 인간의 몸체나 머리가 새, 짐승 ,뱀 ,식물 등의, 형상과 서로 얽혀 괴기한 모습으로 나타나있다. 10세기의 이르러 슬라브 미술계에서 긴 머리의 소녀 ,새를 쫓는 수렵인등 사실적인 인간의 형상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는 러시아의 현재 생활 모습들을 보여 줄 것이다. 먼저 러시아의 경제수준에 대하여 보도록 하겠다. 러시아는 구소련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991년 구소련 전체의 국민총생산(GNP) 가운데 러시아는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산업생산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경제침체는 갈수록 심화되어, 1990년 이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1998년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는데 그 이후 연일 주가 폭락이 이어졌고, 경제지표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달러당 6.3루블이던 환율은 수출대금 50% 강제예치라는 극단조처에 힘입어 16루블선에서 겨우 안정을 되찾는 등 1998년 경제상황은 매우 심각하였다. 이후 1999년에는 국제 유가(油價)가 높게 유지되고 루블 절하에 의한 수입대체산업의 회복 등으로 인하여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고 2000, 2001년이나 같은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9월 일어난 미국대폭발테러사건의 여파로 인한 국제경제의 악화와 함께 러시아경제도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에는 러시아의 농업 수준에 대하여 본다. | |
러시아의 농업생산규모는 실로 막대하다. 농경지와 목초지가 국토면적의 12%(1993)에 불과하지만 그 실제면적은 2억 1703ha(농경지 1억 3393만ha, 목장·목초지 8,310ha)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이다. 이 광활한 농경지를 바탕으로 한 주요 작물생산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 부류에 속한다. 즉 곡물·감자 생산량은 세계 최대이고, 옥수수·사탕무·해바라기·포도 등은 세계 5위권 안에 들며, 돼지·양·닭 사육두수와 양모·우유·계란 등의 축산물 생산량 역시 세계에서 5위권 안에 들고 있다.
또 전체 노동력의 약 15%가 농업에 종사하고(1999) 여전히 중요한 산업의 하나이다. 그러나 토지생산성은 미국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며, 매년 수십억 달러를 농산물 수입에 써왔다. 특히 1980년대 후반 이후 농업생산의 감소로 농산물 수입규모는 크게 증가하여 1999년 수입은 70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체 수입량의 84%를 서방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의 생산감소는 주로 국영 집단농장의 생산감소에서 기인한다. 러시아의 농업문제는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과거 소련이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취한 주요정책은 농경지의 확대와 농업생산조직화이다 | |
러시아혁명 이후 소비에트 정권은 산업시설을 국유화하는 동시에 국가계획위원회(GOSPLAN)를 설립하여 국가 주도의 야심찬 공업화를 추진하였다. 국가계획위원회는 공업의 분산화와 지역별 특화정책을 실시, 1950년대까지 우랄 지역과 서시베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계·화학·금속공업이 크게 성장하였다. 특히 새로운 자원개발이 이루어지고, 제2차 세계대전중 서부의 공업시설이 이전해 오면서 우랄과 서시베리아 지역은 유럽러시아의 공업수준과 필적하게 되었다.
이후 소련의 공업은 계속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 및 중앙아시아 등 주변지역으로 확대되어 갔다. 그러나 이러한 공업화는 흐루시초프 시대에 잠깐 소비재 공업이 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일관되게 중화학공업 중심의 공업화였다. 또한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동부의 원료산지와 서부의 공업지역의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국가 전체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었다. 1980년대 후반 소련의 공업은 생산시설과 사회간접자본의 낙후, 품질의 저하 등 모든 측면에서 서방국가의 공업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었다. 이에 정부는 품질 개선, 설비 현대화, 독립채산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의 적응력 부족, 현격한 산업부문 간 격차, 낙후된 사회간접자본, 현대적 장비에 대한 노동자의 적응력 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만 확대되고 있다. 그리하여 1990년 이후 러시아의 공업생산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매년 하락폭이 커지고 있으며(1993년의 경우 전년 대비 -16.2% 성장), 공업의 전부문에 걸쳐 발생하였다. 1994년에는 21%까지 하락하였고 1995년에도 5% 감소하였다. 1996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1996년에도 4.9% 하락하였다. 1997년에야 처음으로 1.9%로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고 1998년에도 당초 플러스 성장을 지속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금융위기로 인하여 전년대비 5.2% 하락에 머물렀다. 이는 과거부터 누적되어 온 설비의 낙후, 투자부족 외에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유효수요 감퇴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현재 공업구조를 보면, 기계 및 조립금속, 식품, 경공업, 화학 및 석유화학, 금속, 목재 및 제지, 비철금속공업 순으로 비중이 높다. 철강공업은 17세기 모스크바 주변에서 시작되어 19세기 우랄과 우크라이나로 확산되면서 급속히 발전하였다. 현재 러시아의 주요 철강공업 중심지는 우랄 지역의 마그니토고르스크·첼야빈스크, 유럽러시아의 툴라·리페츠크, 서시베리아의 노보쿠즈네츠크 등이다. 비철금속 및 야금산업은 여러 지역에 산재되어 있으나, 우랄 지역과 동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 편이다.
기계 및 조립금속 공업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 전체 산업의 핵심분야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공작기계의 노후화로 기계공업의 생산성은 저하되고 있다. 유럽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서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우랄의 예카테린부르크·오르스크, 동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쿠즈바스 지방 등이 그 중심지이다. 특히 방직기계의 모스크바·이바노포, 자동차공업의 톨리야티(승용차)·나베레즈니예첼니(트럭) 등은 유명하다.
화학공업은 대체로 기초단위의 제품생산부분은 상당히 발전하였지만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부분은 크게 낙후되어 있다. 최근 화학공업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크게 발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럽러시아 지역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목재산업 중 목재가공 분야는 브라츠크·바이칼스키·우스트일림스키 등이, 제재 분야는 크라스노야르스크·레소시비르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 등이, 펄프와 제지분야는 아르항겔스크·니주니노브고로트·페름 등이 중심지이다. 식품공업은 분산되어 있지만 농업지역과 대도시 주변에서 상대적으로 더 발달하였다. 특히 낙공·육가공 분야는 대도시 인근에 집중해 있으며, 수산물가공 분야는 극동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기타 경공업 분야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 |
1988년 이전까지 소련은 매년 40∼5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1989년 이후 적자로 돌아섰다. 소련은 초기에는 자급자족 위주의 정책으로 무역규모가 미미했으나, 냉전체제가 강화되면서 사회주의국가 및 제3세계국가와 교역을 확대하였다. 사회주의국가와 제3세계국가와의 교역은 구상무역 방식이 주종이며 정치적인 목적이 강했다. 1980년대 들어 소련은 선진국과 본격적으로 교역하기 시작하여 무역은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자국(自國) 상품의 취약한 경쟁력, 그로 인한 경화(硬貨) 부족 때문에 무역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였으며, 특히 수입규모가 현격하게 줄었다.
1993년 러시아의 무역규모는 700억 달러(수출 430억 달러, 수입 270억 달러)로서 160억 달러의 무역적자(CIS 공화국과의 거래 제외)를 나타내었고, 1997년 무역수지는 3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 1998년 모라토리엄의 선언으로 경제상황이 아주 나빴으나 1999년 이후 국제 석유가격이 고가로 유지되고 루블 절하에 의한 수입 대체산업의 회복 등으로 인하여 플러스 성장을 함에 따라 무역도 호조를 보였다. 2000년에는 수출 1030억 달러, 수입 339억 달러로 691억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다.
1993년 러시아의 주요 무역상대국은 145개국에 이르며, 이는 1950년의 45개국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구(舊)코메콘 국가와 기타 사회주의 국가가 전체 무역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과의 무역거래는 전체 무역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 소련의 경우와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개발도상국과의 교역은 12.7%이며 매년 급속하게 신장되고 있다. 2000년 무역 상대국 1위는 독일이며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미국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석유, 천연가스, 철·비철금속, 기계·설비 등이 주요 수출품이며, 기계·설비, 식료품, 농산물 등이 주요 수입품이다. 최근 러시아는 무역의 구조개선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우선 비효율적인 중앙집권적 무역제도를 지양하고, 기업과 지방정부에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였다. 1988년에는 과거 대외무역을 주관해온 대외무역부를 국가대외경제관계위원회(GKES)와 통합하여, 대외경제관계부(MVES)를 신설하였다. 대외경제관계부의 역할은 주요 전략상품에 대해 지도·감독을 하는 것이고, 그 통제방식도 완화하였다. 또한 종래의 구상무역방식에서 경화결제(硬貨決濟)방식으로 전환하였다. 이 때문에 과거 주요 무역상대국이던 구(舊)공산국가와 제3세계국가와의 무역거래가 급속히 줄었다. 다만 소련에 속해 있던 신생 독립국가들의 경우, 오랜 경제적 상호의존 관계를 바탕으로 당분간 무역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루블화의 태환성 확보를 위한 국내 가격구조 개선과 외국자본의 적극 유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 상업과 금융
본문
러시아의 상업은 과거에는 국영상업·협동조합상업·콜호스상업에 국한되었다. 이 가운데 국영상업은 각 지방행정단위가 직접 경영하는 전국적 조직이며, 협동조합상업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상업활동을 하는 소규모 상업조직으로 국영상점의 하부조직이다. 콜호스 상업은 콜호스 농민이 소량의 잉여생산물을 도시에서 판매하는 상업조직으로 농업노동자의 부수입원이면서 도시민의 식품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편 러시아 곳곳에는 암시장이 형성되어 주요 생필품이 대량으로 거래되어 왔고 암시장의 규모는 1999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984년 이후 개인영업허가가 실시되면서 사기업과 서비스관련기업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비효율적이고 서비스가 낙후된 국영상점의 역할을 잠식하고 있다. 개방 이전 러시아에는 국립은행(Gosbank) 외에 농공은행·공업건설은행·저축은행·사회주택은행·대외무역은행의 5개 특수 금융기관이 있었다. 고스방크가 해체된 92년 이후부터 러시아연방 중앙은행이 발권기능과 통화정책 수립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농공은행과 사회주택은행은 해체되었고 공업건설은행과 저축은행은 상업은행으로 전환하였다. 또 과거에 주로 대외차관과 외환관리를 전담하던 대외무역은행은 무역업무만 전담하고 있다.
대신 구소련과 러시아의 대외채무를 전담하는 대외경제관계은행을 새로이 설립하였다. 한편 1993년 설립된 수출입은행은 수출입업무, 특히 기계류수출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특수은행이다. 1993년 러시아에는 총 1,812개의 상업은행과 6개의 외국은행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금융체계는 크게 낙후되어 있으며, 특히 사기업과 개인의 대출이용이 매우 어렵다. 최근에는 이러한 대형금융기관의 약점을 이용한 개인 금융기관이 활발하게 설립되고 있다.
1998년 기존 루블화(貨)의 1,000배 가치에 해당하는 신루블화를 발행키로 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5, 10, 50, 100, 500루블짜리 새 지폐를 발행하였다. 2001년 11월 27일 현재 환율은 1달러당 29.95루블이다. 금리는 1998년 8월의 금융위기 이후 1999년 초까지 높은 수준을 지속하였으나, 1999년 하반기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하향 추세를 보였다. 2000년에는 물가안정 및 환율안정에 힘입어 중앙은행이 리파이넌스 금리를 5회에 걸쳐 55%에서 25%로 인하함에 따라 시중금리도 함께 하락하면서 금융시장도 안정되었다.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 혹독한 기후, 자원의 편재 등으로 원활한 수송체계의 마련은 경제발전의 관건이지만, 현재까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자원이 적재적소에 공급되지 못하고 중도에 부패·파손·분실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주요 소비재 공급부족현상과 그로 인한 인플레의 원인은 생산능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수송체계의 비효율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철도는 러시아의 수송수단 중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철도의 화물운송 분담률은 전체 화물의 절반이 넘는다. 그러나 여객 수송 분담률은 이에 다소 못미친다. 최근 경제침체로 화물발생량이 크게 감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석유 및 가스 수송관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거리수송에서 철도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다. 1997년 1월 현재 러시아의 철도 총길이는 8만 7000km이며, 그중 6만 3000km는 특수산업용 철도로서 일반 수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철도노선의 분포는 매우 불균등하며, 유럽러시아의 철도밀도는 매우 높은 반면, 시베리아와 극동지방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바이칼~아무르 철도(BAM)의 간선 외에 소수의 지선이 있을 뿐이다.
그 동안 시베리아와 극동지방의 자원개발과 공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철도건설에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과소(過疏)상태이다. 현재 노선의 상당 부분이 노후화되어 운송효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컨테이너 수송률은 전체 화물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철도는 독립국가연합 소속 국가 및 발트3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그리고 그루지야 등과 단일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도로 교통 역시 낙후되어 있다. 고속도로망은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고, 포장률이 극히 낮다. 특히 농촌지역의 도로는 거의 포장이 안 되어 있다. 도로의 화물운송 부담률은 낮은 편이며, 100km 이내의 단거리 수송이 대부분이다. 최근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늘면서 도로의 여객수송 분담률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정비시설 및 서비스업체 부족은 도로운송체계 발전에 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도로 총연장은 94만 8000km이며 이중 포장도로는 33만 6000km이다.
내륙수로의 화물수송 분담률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거대한 하천이 다수 있으면서도 내륙수로교통이 잘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결빙 및 유량부족, 그리고 범람 등 기후적 요인 외에도 화물 발생이 주로 동서방향인 데 비해 유로는 주로 남북으로 뻗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가강·레나강·예니세이강 등은 주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내륙수로는 주로 화물운송에 이용되고 있으며, 화물의 대부분은 석유와 곡물이다. 수운 총연장은 10만 1000km이다(1994).
한편 해운은 수송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미미하다. 현재 주요항구로는 북극해의 아르항겔스크, 발트해의 벤트스필·클라디페다, 흑해의 노보로시스크·투압세, 카스피해의 바쿠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항구는 항만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어 현대화 작업과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러시아의 항공교통은 자동차교통보다 훨씬 급속하게 발전해 왔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항공이 여객수송의 20% 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항공사는 영세하며, 항공사의 90% 이상이 파산상태이다. 또한 대부분의 항공기는 비행수명을 초과한 노후 항공기이며, 공항시설도 매우 낙후되어 있다. 1994년 현재 공항은 2,517개이며, 최근 러시아는 노보시비르스크·쿠루모추·하바로프스크 등지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베리아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석유 수송관 8만 6000km와 가스 수송관 18만 5000km가 설치되어 화물수송량의 약 35%를 담당하고 있다. 이 수송관들은 시베리아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유럽러시아와 유럽 각국에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것이다. 통신 역시 서구에 비해 매우 낙후되어 있다. 전화보급률이 극히 낮으며, 회선부족과 통신상태 불량으로 국제통화시 어려움이 많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통신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화 가입신청자가 1000만 명 이상이 적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총 전화회선은 2501만 9000 회선이다(1995).
러시아 교육제도의 기본 틀은 1930년대에 만들어졌다. 초·중·고교 교육은 무상교육이며, 의무교육기간은 11년이다. 또한 유치원이나 탁아소 비용이 매우 저렴하거나 무료이기 때문에 취학 전 아동들은 대부분 이들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다만 농촌에서는 시설부족과 거리문제로 유치원 교육혜택이 낮다.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연금 또는 최저 임금 수준의 보조금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아동들은 6~7세에 의무교육을 시작하여 17세 전후에 고교 졸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초등학교 3~4년, 중등학교 5년, 고등학교 2~3년). 고등학교부터는 일차적인 진로선택을 하는데, 일반 고등학교과정(2년 과정)을 계속하거나, 일반 학과 외 특정 분야의 기술교육을 병행하는 기술학교(테흐니쿰, 3~4년 과정)로 진학한다. 대체로 테흐니쿰 졸업은 일반 고등학교 졸업에 비해 선호되며 졸업 후 최소한 직장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밖에 재능이 우수한 학생이나 박약아 또는 신체장애자를 위한 특수학교와 군사학교가 있다. 재능이 우수한 학생을 교육하는 일종의 영재학교는 명성이 높아 우수한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다.
러시아의 대학교육은 교육법상 '경쟁에 의한 무상교육'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입학시험 통과 학생에 대해서는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등록금 납부 등 기여입학이 가능하다. 상급 교육기관으로는 종합대학과 특수대학으로 나뉘어진다. 특수대학은 의학·교육학·전기공학·도시계획·농학·국제학 외에 예술분야 등의 전문분야를 교육하는 기관으로서, 흔히 '연구소' '학교'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상급학교 입학시험은 1년에 1번 여름에 실시되며 평균 입학경쟁률이 5 대 1 정도이다. 그러나 학교의 명성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극심하며, 모스크바대학·모스크바 국제관계연구소·모스크바 외국어연구소·모스크바 연극 및 예술 연구소 등은 평균경쟁률이 50 대 1에 달하고, 최고 100 대 1을 넘기도 한다.
대학의 수학기간은 보통 5년이며 1~3학년까지는 학사과정, 4~5학년까지는 석사과정에 해당된다. 1994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법령에 따라, 최근 모스크바대학 등 다수 대학들은 대학과정 4년, 석사과정 2년제를 새로이 도입하였다. 졸업자격시험에 해당하는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졸업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학사학위 제도가 없고, 대학졸업 후 보통 3년 과정의 '아스피란트'(한국의 대학원과정)를 마치면 '칸디다트'라는 박사취득 자격학위를 받는다. 다시 일정자격을 갖추고 논문을 제출하면 박사학위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교육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대학진학 희망률이 매우 높으며, 대학졸업 학력소지자의 숫자도 미국에 비해 훨씬 많다. 한편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교육시설은 매우 낙후되어 있다. 특히 초급학교의 경우 교실부족으로 약 1/4 정도가 2부제 또는 3부제 수업을 받는다. 초·중·고교 및 대학 등 모든 교육기관은 9월부터 학기가 시작되어 6월에 종료되며, 여름방학 기간이 한국에 비하여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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