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4024만원, 억대연봉은 112만명
작년 직장인 稅前 연봉 집계
정석우 기자 입력 2022.12.08 03:00 조선일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4000만원을 넘어섰다. 고액 연봉자들이 늘어나면서 억대 연봉자가 100만명을 넘어 10년 전의 3배에 달했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4분기 국세통계 수시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을 신고한 직장인(근로소득자)은 1996만명으로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 소득세 과세 대상 연봉은 803조2086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4024만원으로, 2020년(3828만원)보다 5.1% 늘었다.
직장인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국세통계를 첫 집계한 2010년(2611만원)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말정산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세전 연봉 4000만원 직장인(미성년 자녀 2명 기준)의 세후 연봉은 3607만원으로 월 300만원쯤 된다.
/자료=국세청
직장인 평균 연봉은 2013년(3056만원)에 3000만원을 넘어섰고, 매년 늘어나 8년 만에 4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봉 1억원(세후 연봉 약 8208만원)이 넘는 억대 연봉 직장인은 1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91만6000명)보다 22.6%나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억대 연봉 직장인은 10년 전인 2011년에는 36만2000명이었는데, 3.1배로 늘었다.
연봉 5억원을 넘는 직장인은 지난해 1만7000명으로 1년 새 24.9% 늘었다. 2011년 5900명에 그쳤는데, 10년 새 2.9배로 늘었다.
주소지별로 보면, 세종특별자치시 직장인의 작년 평균 연봉이 47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4657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19만원), 충남(3957만원)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울산시를 꺾고 3년 연속 연봉 1위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영세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있는 서울이나 울산과 달리 세종시는 주요 경제부처 밀집 지역이라 공무원들이 많고, 일부 대기업 본사도 위치해 있어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41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강원(3522만원), 전북(3527만원) 등이 다음으로 낮았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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