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김종환 작사/작곡)은 2015년 5월에 발매된 「노사연」
정규 9집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이 곡은 싱어 송 라이터 '김종환'이 작사,작곡, 편곡까지 한 곡
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바램』이 발표 이후 별다른 노출도 없었는데 중 장년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일파만파 발표 몇 개월 사이에
'유튜브'를 통해서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올리면서 숨은
인기곡이 됩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잘못된 것이죠. 표준어는 "바람"이 맞는 것
이었는데 기획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부는 '바람(風)'으로
오해할까 봐 『바램』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마치 가요판 "국제 시장" 같이 평생 가족과 일터를 위해 고생한
부모 세대의 세월과 무게감을 위로하는 듯한 노랫말이
「노사연」의 깊은 울림과 애잔하면서 가슴 밑바닥을 건드리는
듯한 절제된 감정과 풍부한 성량의 외침이 큰 감동을 주면서....
'김종환' 특유의 위로의 가사와 선율이 어렵지 않아 중장년도
따라 부르기 쉬워 『바램』은 노래 교실 최고 인기 '레퍼토리'가
됩니다.
거기에 감성적인 '보이스' 로 미스터 트롯 출신 '임영웅'이 불러
더 유명해진 덕분에 1,000만 뷰를 훌쩍 넘어 세상에 다시 한 번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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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