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먼저 고등어 조림부터 보여드릴께요
가을에 많이 나오는 고구마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고등엉[ 멓고 조려 먹으면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니까요 ㅎㅎㅎ
푹 삶아서 몰캉몰캉한 고구마 줄기도 좋지만
오늘은 살캉하게 십히는 맛을 즐기려고 너무 많이 삶지 않고 했더니
씹는맛이 끝내주는 고구마 줄기 고등어조림이 되었답니다
두툼한 고등어살 한점과 살캉한 고구마줄기 ~~~
가을에 즐길수 있는 또하나의 별미죠^^
재료:고등어 한마리,고구마줄기 두줌,대파,양파반개,청양고추3개,홍고추2개,무우두줌
간장3큰술,고춧가루3큰술,된장1큰술,설탕1큰술,맛술2큰술,후춧가루,다진마늘1과1/2큰술
푹조린 무우와 살캉하게 씹히는 고구마줄기~~
뽀얀 고등어살 한점이면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밥반찬이죠~~
냄비에 불을 붓고 무우랑 고춧가루 소금을 약간 넣고 무우부터 삶아 주어요
고구마 줄기는 다른냄비에 담아서 초벌 삶아 주어요
푹 무른것이 좋다고 하시는분은 오래 삶아 주셔도 됩니당^^
여우는 요정도 ㅎㅎㅎ
건져서 씻어 두었어요
고등어는 깨끗이 씻어 준비해 두고
채소도 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 두어요
무우가 투명해지면 고등어를 넣고 삶아 주어요
마지막으로 고구마 줄기와 채소 양념장을 넣고 물 한컵을 붓고 양념이 고루 묻도록 잘 뒤적여 준후
약불에서 뚜껑을 닫고
오랜시간 조려 주면
요렇게 국물이 짤박한 고등어 조림이 된다지요
흠~~~
냄새 좋고 ㅋㅋㅋ
고구마 줄기 많이 고등어도 듬뿍 무우는 두개만 ㅎ~~~~~~
나머지는 울 시엄마 드릴려구요 ㅎㅎㅎ
아마도 시골에서 자라신분은 다들 이맛을 아실거에요
울 랑이는 특히 이런걸 무쟈게 좋아한답니다
정말 일명 모심기반찬 ㅋㅋㅋ
그래도 멋지고 비싼 재료로 만든 찬 바라지 않고 이렇게 소박한 밥상을 좋아하는 울 랑이~~
여우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랍니다~~
저 칠푼이 마누라 맞죠 ㅋㅋㅋ
내일은 모처럼 만든 쉬운반찬 세가지 갖고 다시 올께요
그럼 내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