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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참여작가: 김나현, 김연도, 시지의, 이은영, 정지용, 조세미, 최서우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갤러리그림손(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이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 를 3월 6일 (수)부터 3월 24일 (일)까지 개최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이나 의식들을 작가 각자의 시각적인 언어와 해석 방식으로 전달하는 전시다.
그림손의 신진작가 공모 선정展은 갤러리 그림손이 2009년부터 시작한 공모전이다.
갤러리그림손(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이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 를 3월 6일 (수)부터 3월 24일 (일)까지 개최한다.(사진: 전시알림 포스터)
그림손의 신진작가 공모 선정展은 젊은 작가들에게 독창성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그림손이 매년 진행하는 공모전으로 연령, 성별, 지역,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2024년도 전시에서는 7명의 작가들이 선정됐다. 회화의 다양성을 가진 김나현, 김연도, 시지의, 이은영, 정지용, 조세미, 최서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①김나현 작가: 김나현 작가는 전통 안료를 병치 혼합으로 겹쳐가며 붓질의 생동을 살려, 개인적으로 사랑이라고 감각한 순간을 채색화로 표현한다.
사진: 김나현 거북이붕어싸만코구구바 193.9x112.1cm , 장지에 분채와 석채, 2023. 갤러리그림손 제공
<작가노트>
사랑이라고 감각한 순간을 그린다. 직접 만든 음식을 가운데 두고 가족과 나누는 대화, 친구들과 같이 간 여행, 나의 생일, 친구의 생일, 부모님의 생일 등 수 십 번은 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정경을 소재로 삼는다. 생동한 붓질이 만들어내는 모호한 형상을 통해 분위기를 조형화하여 장지에 분채와 석채 같은 전통안료를 병치혼합으로 옅게 수백 번 겹치는 방식은 붓질에 따라 안료가 스며들고 쌓이며 깊이감 있는 색을 만든다.
김나현(Na Hyun Kim b. 1996)작가는 한성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과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23 가장 안쪽의 공기(CICA 미술관, 김포)개인전과 단체전으로는 2024 천천히 걷기(금산갤러리, 서울), 2023 나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볼 수 있있다(우석갤러리, 서울), 2023 앰퍼샌드(우석갤러리, 서울), 2023 What多-got多(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 서울), 2023 Art space @snu <Afterimage>(SNU 배곧 아트큐브, 시흥), 2023 압구정을 거닐다(NVIR Gallery, 서울), 2023 사이버네틱스:제어된 무의식(스튜디오126, 제주), 2022 REST(서울대학교 아트돔, 서울), 2022 8개의 질문: A common question(서울대학교 아트돔, 서울), 2019 이미, 그러나 아직(갤러리 팔레드 서울, 서울), 2018 세화전(갤러리 한옥, 서울), 2017 녹는점(성북예술 가압장, 서울)등에 참여했다.
아트페어로는 2023 MZ 뉴미디어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서울)이다. 금산갤러리가 김나현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②김연도 작가: 수묵을 그리는 김연도 작가는 먹과 여백을 인간의 삶의 음양 이라고 보고, 먹으로 밤을 묘사 하는 작업을 한다. 그 안에서 사회 속의 나라는 존재로 개인의 감정을 잠시 잠재우는 시간을 그린다.
사진: 김연도 pass me by, 장지에 수묵, 70x134cm, 2023
<작가노트>
나는 먹과 여백(餘白)이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루어 나타나는 것을 단순한 흑백이 아닌, ‘인간(人間)’이라는 색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따라서 나의 작업은 밤에 대한 주관적인 심취만이 아닌, 사회관계 속 '나'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과, 그 안에서 느끼는 후회. 욕망, 혹은 바쁜 삶에 대한 이성을 잠시 재우는 시간이자, 고요 속의 상념을 일으켜 치유하고 해소하는 공간에 대한 기록이다.
김연도(Kim Yeon Do b. 1997)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석사과정(재학중)에 있다.
개인전 2023 중첩되는 시간의 흔적들(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과 2023 계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춘천 문화 예술 회관, 춘천), 송구:계묘전(갤러리 사이, 서울), 여백회:40주년 기념전(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 Deep Focusing(8번가 갤러리, 서울), 화로전(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 대학생 수묵제(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목포), ALL:[ ] 너머(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 동기부여 모두 다른 빛깔(동덕아트갤러리, 서울), 다인다색(갤러리 마롱, 서울)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아트페어로는 2023 아르로드 R. OAD(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다.
김연도 작가는 2023 강원대학교 최우수 졸업상, 한국에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지원금 선정작가,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 예비예술인, 2022 신사임당 미술대전 우수상, 정선 풍경 미술대전 특선, 2022 춘천문화재단 전문에술지원사업 예비예술인 선정, 한국문화유산센터 춘천문화재 야광 동양화 특별전시 선정작가, 2021 강원미술대전 최우수상, 강원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청년미술대전 특선, 정선 풍경 미술대전 특선 수상자다.
③시지의 작가: 시지의 작가는 선의 흐름을 획으로 쌓아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단순한 한국화적인 획을 넘어 디지털 작업을 거친 획을 함께 쌓아가는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시지의 흐름-소품-비원1 50x73cm 장지에 피그먼트 프린팅과 먹과 혼합재료 2024
<작가노트>
나에게 세상은 거대한 흐름 속에서 모든 것이 관계되어 흘러가는 듯이 보이고, 흐름들을 조형하여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과 형식을 드러내고자 한다. 화면에 선을 한 번 그음으로써 일부분을 드러내고, 선들이 흐르며 스스로 힘과 느낌을 발현하도록 만든다. 선 하나에서부터 시작하여 ‘선의 흐름’을 제작하는 과정은 이성, 감각, 감성을 종합하여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가장 적합한 선을 찾는 연산과정을 거쳐 선을 쌓으며 작업을 완성해 나간다.
시지의(Seejiui b.1988)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졸업)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를 석사 수료했다.
2023 나무인 것(아티스트런스페이스 쇼앤텔, 서울), 2019 흐름-고목(우석갤러리, 서울)개인전과 단체전으로는 2024 지금 바로 여기(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7 393㎡ 119평 풀옵션 초역세권 입구역 도보40분(서울대학교 74동, 서울), 조망 眺望(서울대학교 예술복합연구동 내부, 서울), 2016 사각섬 표류기(서울대학교 74동, 서울), 2016 미적미적 문질문질(서울대학교 관악사 갤러리, 서울), 2015 신년 소품전(가이아 갤러리, 서울), 2015 plaform 12 갤러리 상설전(platform 12, 서울), 2014 Art Project 12 by 12(코엑스 전시장, 서울), 2013 2013 NEO-PAX(우수상 수상), 이형아트센터(서울)등이다.
④이은영 작가: 인간사에 대한 생각과 비판적인 시각을 진채화로 그리는 이은영 작가는 웃자란 선인장을 잘라 접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였고 인간을 욕구에 맞춰 상품화하는 현실에 비유 하였다.
사진: 이은영 비릿한 욕망 한지에 채색 130.5x97.0cm 2023
<작가노트>
작업의 시작은 수년을 함께하고 있는 선인장의 웃자람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옆으로 꺾이는 각도가 커져 방도를 찾아보지만, 선인장을 잘라 뿌리내리는 방법만이 검색되었다. 선인장의 몸을 자르기 싫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만 알고리즘은 접목하는 사진과 영상으로 이어졌다. 웃는 얼굴로 선인장을 날카로운 칼로 잘라 다른 선인장과 붙을 때까지 꽁꽁 묶어 놓는 모습에서 잔혹함이 느껴진다. 선인장의 접목은 생존을 위해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의 미감을 충족시켜 상품화하기 위해 행해진다. 특이하고 아름다울수록 고가로 거래된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바라는 것을 찾기보다는 정해진 틀 속에서 평가 받으며 경쟁한다. 좋은 대학과 직업, 직장, 연봉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이라 평가 받는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분주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자본주의 시장의 흐름과 타인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면서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타인과 비교, 평가하며 편견에 강해지기도 한다. 내부 의지보다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며 채워지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무능과 열등감으로 인한 불안과 초조, 절망 등의 씁쓸한 감정에 좌절하기도 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여전히 그 경계를 넘나들며 소란한 감정으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은영(Lee Eun Young b. 1978)작가는 한양대학교에서 도시공학 학사 전공하고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진채화를 전공했다.
2023 마음 속 해와 달을 찾아서(갤러리인사아트, 서울)개인전과 2023 서른 한가지 먹과 향(잇다스페이스, 인천), 2022 세화전 _ 한국진채연구회(갤러리한옥, 서울)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으로는 2022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_ 특선 서초미술협회와 2018 (사)한국민화협회 추천작가 등 다수에서 수상했다.
⑤정지용 작가: 주로 수묵채색화로 집과 자연이 함께하는 풍경을 그리는 정지용 작가는 자연을 마주할 때의 편안함과 집의 안락함을 공통분모로 집과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연작한다.
사진: 정지용 사유의 숲 3, 한지에 먹, 채색, 53x45.5cm 2023
<작가노트>
일상 속 맞닿은 풍경을 바라보며 편안함과 안락을 느낀다. 본인의 작업은 당시 좋은 감정을 느낀 풍경을 기억하고 수집하는 행위에서 출발했다. 수집된 풍경의 이미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실재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집’은 풍경을 바라보며 느꼈던 편안함, 안락감과 같은 감정을 내재화 시키고자 넣은 장치로 볼 수 있다. 자연과 공존하며 인식하고 사유하고자 하는 내면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
정지용(Jung Ji Yong b. 1999)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전공 학사(졸업)와 동 대학 조형예술학과 동양화전공 석사 재학 중이다.
2023 정지용 개인전 : 산책자의 시간(숲속갤러리), 2019 정지용 개인전 : 왜곡된 시점(본정카페 갤러리)개인전과 2024 Wavy Wave(호리아트스페이스), 2024 제 7회 전국 미대, 대학원 졸업전시(에코락갤러리), 2023 아시아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3 불안정한 가능성 ½展(쉐마미술관), 2022 정지용, 류승주 2인전 : Break Time(더팜카페 갤러리), 2021 0의 발견展(목간카페 갤러리), 2018 인사동사람들展(갤러리 라메르)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으로는 2023 충청북도 미술대전 입선, 2021 표암 강세황미술대전 입선, 2019 충청북도 미술대전 입선, 2018 충청북도 미술대전 입선 작가다.
⑥조세미 작가: 조세미 작가는 마주하는 기억 속 장면과 물체에서 오는 시각적인 강렬함을 작가만의 붓질과 색채로 이루어진 “조각”의 형태로 풀어 추상적인 화면을 구상한다.
사진: 조세미 untitled oil on canvas 240cm x 240cm 2023
<작가노트>
눈에 보이는 것들 사이에는 어떤 비밀공간이 있을 것 같다. 그 공간은 어두컴컴하여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선이나 색, 질감 덩어리들로 가득하다. 나는 그 조각들의 움직임과 모양새를 상상하며 작업한다. 주로 시각적 이미지나 어떤 현상과 함께 조각들이 연상되고 연상된 조각들은 작업으로 연결된다. 그 과정에서 처음의 이미지는 희미해지며 조각들은 더 분명해진다. 작업은 둘 간의 관계를 가지며 진행된다.
조세미(Semi Cho b.1985)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했다.
2020 따라오는 그림자, 갤러리 도스(서울), 2016 오로라 한 조각(일년만미슬관, 서울)개인전과 2023 뉴페인팅 새로운회화(아팅갤러리, 서울), 2022 감각의 언어(키미아트갤러리, 서울), 2017 브라보앵콜(일년만미슬관, 서울)단체전에 참여했다.
⑦최서우 작가: 포옹하는 모습을 목탄의 기법으로 전하는 최서우 작가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에 스스로를 먼저 포용해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작품이 괜찮다며 위로해주는 토닥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목탄이라는 재료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가며 스스로를 껴안는 인물의 군상을 연작하고 있다.
사진: 최서우 Embrace4, 97x145.5cm, Charcoal on Paper, 2022
<작가노트>
나는 스스로를 안고 있는 이미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본인을 온전히 받아들이라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면 옆에서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스스로를 먼저 포용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응축되어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함으로써 위로가 필요한 이를 다독여주고 싶다는 바람, 그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토닥임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최서우(Choi Seou b. 2000)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졸업)과와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재학중이다.
2023 제 7회 공주그림상점로(갤러리 수리치, 공주), 2023 아트강릉23(강릉아트센터, 강릉), 2023 모두의 미술 모두의 컬렉션(성신여자대학교 성신미술관, 서울), 2023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성북예술창작터, 서울), 2023 제 3회 공주그림상점로(대통길 미술관, 공주), 2023 계절을 넘어서-연대합니다(삼각산 시민청, 서울), 2023 제 13회 스카우트전(갤러리 이마주, 서울), 2022 졸업작품 우수작(이랜드 갤러리 헤이리B관, 파주), 2022 LONGS:SHORTS의 시대에 예술을 묻다(성신여자대학교 성신미술관, 서울), 2022 신진작가 6인 기획전(갤러리온 종로, 서울), 2022 ASYAAF(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단체전에 참여했다.
강북구청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갤러리그림손 신진작가 공모 선정展..."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의 전시 Opening은 2024 년 3월 6일 (수)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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