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soDcNKxlW4
꽃과 새와 별과 친구를 돌아보지 않았기에
CBS FM 그대와 여는 아침 아침공감 2022.9.19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무심히 대응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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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의 시 '오늘'이다.
오늘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내 곁에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았는가?
'예'라고 답하기 쉽지 않다.
바쁘다는 핑계로 나는 오늘 꽃밭도 그냥 지나치고, 새소리도 그냥 지나치고, 별도 지나치고, 친구도 지나치지 않았는지.
꽃과 새와 별과 친구를 돌아보지 않았기에 나는 오늘 행복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꽃과 별을 보고 친구와 눈을 마주치는 게 행복이었는데 말이다.
아무리 정신이 없더라도 내일부터는 행복해지자.
- 정채봉의 시 ‘오늘’/시인 손택수의 감상글
며칠 전 글을 쓰다가 (나는 폰으로 글을 쓴다)
막히는 단어가 있어서 네이버 사전을 찾아 두루두루 살피고 다시 카페의 글쓰기 창으로 돌아 와서 순간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다.
거의 완성에 가까운 글이었는데
그 못된 손가락이 망녕이 났는지 , 가락지 하나 안 끼워줬다고 심술을 부리는지 ....
아 글쎄 글쓰기 장면을 촛불 끄듯이 날려 버린게 아닌가 !
예전에도 탈고 직전의 장편을 한순간에 날려 보내고 " 저장 " " 저장 " 입에 달고 다녔는데 ...
사람은 두 번씩 같은 일을 실수하면 바보라 한다
이미 몇 번의 같은 실수를 범한 나 로서는 바보가 아닌 그 보다도 더한 것이 아닐런지 ....
연애사업도 그렇고 , 돈 버는 일도 그렇고 온통 실수와 실패로 점철된 한심한 인생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
취미라고 중뿔나게 잘 하는 것도 없이 그저 " 글빨 " 날리면 KTX 달려가듯 일필휘지로 글 쓰는게 시간을 잊고 사는 일꺼리인데 아 이젠 그마저도 포기를 해야할런지 모를 지경에 닥쳤나 보다 .
다만 , 여기까지 글을 읽은 분께 묻고 싶다 .
12월 14일은 무슨 날인가 ?
퀴즈라면 시시껄렁한 문제이지만 그래도 정성껏 답해주는 분께 싸고 씁쓸한 아메리카노 커피라도 한 잔 쏠 것이다 .
글 쓰는 욕망마저 빼았아가는 저질 정신줄이
튼튼하고 질긴 마닐라삼 로프처럼 질기게 변화하는 2024 년을 기대해 본다
# 답글은 13 일 23시 55분까지 달아주면 분명 유효할 것이다.
서울에 일이 있어서 외출 .
그 큰 리무진을 혼자 여유롭게 타고 갔더래요
참나 칠십 평생 이런 호강은 처음이더래요 ㅎㅎ
첫댓글 ㅋㅋ 얼렁후딱 달력보고 옴
그날은 초아수산에서 모임있네용 ㅋ
헉 다시보니 모임은15일임 ㅋ
상품에 눈이 멀어서 허둥거린 아침이에용 ㅋㅋ
앗 !!
초아 수산이 워디?
멀지 않으면 달려가리다 ㅋㅋ
사또 황금 오리집에서 옛여인들과 재회모임이 있는데 .... ^^
ㅋㅋ
@도비 (경남 창원) 토요일
누이한테 바쁠 것 같은 날 !
그 동네 눈이라도 펑펑 쏟아지길 .... ( 운전할 거면 차 놓고 ...)
☃️☃️☃️
@오분전 (경기.남양주) ㅋ 햇살 쨍쨍한 겨은날이에요.
그니까용
바빠야한뎅 ㅋ
@도비 (경남 창원) 눈에 인색한 동네라
14 일날 아침 아드님 부터 꼬옥 안아주고 " 넌 정말 멋진 아들이야 !:" 라고 해주세요 ㅎㅎㅎ
이제 아시겠쥬 ! ㅋ
@오분전 (경기.남양주) 오 옛여인들과의 재회라 ㅋ
맛있는 담소시간이 되겠네용 ㅋㅋ
@오분전 (경기.남양주) ㅋㅋㅋ 도비가 도비를 안고 사랑한다 말하믄 안될까용?ㅋㅋ
@도비 (경남 창원) 그러고 싶은 갱각일 뿐 ㅠㅠㅠ
@도비 (경남 창원) 어헛
불쌍한지고 ......^^
어쨋든 기분 좋은 주말 되소서 ㅎ
@오분전 (경기.남양주) ㅋ 불쌍키는요ㅋㅋ
내가 나를 사랑할수있으니 그도 행복이지용 ㅎ
행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용~~
@도비 (경남 창원) 네 ....
폭삭 삭아버린 30 년전 옛날 짝사랑하던 여자애 만나러 갑니다 ㅋㅋㅋ
행운을 빌어주소
(# 요즘은 갸가 날 .... 슬퍼 )
암튼 복 터지는 주말 됩시다 ㅎ
여기까지 온것이 어디입니까 에구 글귀 날리며 쓴글이 날라가 얼마나 상심해 됐을꼬
지는 병원가는날 입니다
요즘 차도는 어떠신지요 ?
이제 그만 헤어지세요
병원비 모았다 멋진 남친이랑 해외 여행 이라도 하셔야요
새해에 소망 1 순위로 ....🪔
오분전님
서울 출타 하시는데
아무도 타지마라고
통지 넣어놨었어요
내가 누규 흠 ...
* 12월 14일
오분전님 대망의 첫출근 ! *
ㅍ ㅎㅎㅎㅎㅎ
아니 유지누이 파워가 조선 천지를 흔드네요
큰일났다
여친 생기면 지하철에서 숨어 데이트 해야겠다우 ㅋㅋ
첫출근은 아니구요 ^**
@오분전 (경기.남양주) 헐
허그데이
ㅋㅋ 컥!
커피 한잔 얻어 먹으려다 머리 쥐 나것우~
냐옹 ^^*
검색 한 번 해보면 금시 나오는 걸요 ㅎㅎㅎ
@오분전 (경기.남양주) 뮛이여 시방~~?? 앞으로 안아달란 겨? 뒤로 안아 달란 겨?
@향기(서울강남) 푸아 ...... 안고 싶은 맴이지라 ....
커피 한잔 모질게 쏴야겠습니다 ㅋㅋㅋ
@오분전 (경기.남양주)
@오분전 (경기.남양주) 단톡방에서 쫓겨 난지가 언제인지도 모릅니다. 정인님이 저의 인격됨됨이 부족함을 알고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