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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 허니 베이커리카페 외부 전경, 야외 꿀벌정원에 마련된 꿀벌 조형물이 매우 이색적이며, 국산 벌꿀을 기본으로 엄선된 재료를 더해 갓 구워낸 빵과 디저트가 방문객 발길을 끈다.
체험·관광·카페 결합…양봉 6차산업 모델 주목
꿀벌 정원·생태관 운영…양봉 가치 확산 앞장
▲ ㈜야생앤더비 오금석 회장.
벌꿀·프로폴리스 등 봉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식품 제조·가공·체험·관광 등 서비스업으로 더욱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양봉 6차 산업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로185번길 14(동곡동)에 있는 국내 유일의 꿀벌을 주제로 한 농업회사법인 ㈜야생앤더비(회장 오금석)가 마련한 이색정원이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와 양봉 업계로부터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
야생양봉원 창업…벌꿀 직매
야생은 1969년 야생양봉원 창업을 시작으로 벌꿀 직매장을 운영해 오던 중 지난 1983년 양봉기구 생산공장을 가동한 이후 1997년 양봉 기자재 본격 개발에 착수해, 2000년 제5회 아시아양봉학회 태국전시를 통해 기자재 부문 출품 대상을 받았다.
이어 2005년 대통령 산업 포상 수상, 2006년 중국 절강성 지사 설립 및 소초광 생산공장 준공, 2007년 대한민국 양봉분야 명인에 선정됐으며, 같은해 중국 안후이성에 황산 벌통생산 공장 준공, 2008년 중국 칭하이성 사료 수매 가공공장 준공에 이어 양봉기구 개발부문 최우수 대상 수상, 우크라이나 유셴코 대통령 초청, 양국 간 기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광역시 제2호 민간정원에
광주광역시 제2호 민간정원에 지정된 더비는 작지만, 위대한 존재 꿀벌과 함께 걸어온 지난 60여 년간 오금석 회장의 삶의 궤적이 현장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야생은 양봉 기자재 전문 생산업체로 선진 양봉 기자재 개발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친환경 양봉산물과 유통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국 양봉농가와 상생을 통해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특히 지난 2024년 꿀벌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더비(The Bee)를 개관함으로써, 양봉산물 생산과 소비, 교육과 체험, 전시와 휴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곳 ‘꿀벌정원’은 꿀샘식물(밀원수)을 중심으로 한 수목과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로 구성된 야외 공간이 마련되어, 누구나 자연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천500명 동시 수용 규모
야생앤더비는 1만5천평 규모에 1천500명을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꿀벌정원 별관 3층에는 살아있는 꿀벌의 생활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꿀벌생태관’이 교육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 지하에는 자연과 꿀벌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본관에는 허니 쇼핑몰을 비롯해 양봉 기자재 박물관, 밀랍공방 등 양봉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매장 전반은 현대적이면서도 나무 색깔 느낌의 고급스러운 실내장식과 엔틱가구가 매우 인상적이며, ‘고급 소재·조명’의 조합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국산 벌꿀 사용…재료 엄선
허니 베이커리에서는 국산 벌꿀을 기본으로 엄선된 재료를 더해 갓 구워낸 다양한 빵과 디저트, 음료를 매일 선보이고 있다.
더비카페 인기 음료와 디저트는 고품질 에스프레소에 오렌지의 상큼함과 벌집꿀의 풍미를 동시에 담은 독특한 시그니처 라떼 ‘허니브리지’ 메뉴 이외도 맑고 은은한 국산 아까시꽃꿀의 달콤함을 담은 스페셜 라떼인 ‘더비라떼’, 수제 무설탕 벌꿀 아이스크림과 리얼 벌집꿀의 만남 ‘벌집꿀 아이스크림’, 벌꿀에 밤을 절여 직접 갈아 만든 ‘꿀밤 티라미수 라떼’, 제철 과일의 신선함과 벌집꿀을 얹은 수제 그릭요거트 등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베이커리는 벌꿀이 들어가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꿀 식빵’을 비롯해 천연밀납을 사용한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까눌레’,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테라에 동물성 생크림과 벌집꿀을 곁들인 ‘허니 밀크 케이크’ 등이 손꼽히며, ‘꿀 단팥빵’, ‘리얼 허니 크림 크로와상’, ‘허니크렘’ 등도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
오금석 회장은 “작은 꿀벌 한 마리가 만들어내는 가치는 단순한 꿀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지탱하고 인류의 건강을 이바지하는 귀중한 존재”라면서 “더비 베이커리 카페는 회사의 이익 추구보다는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사업 모델로 이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