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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라인업(line-up)이 뭐길래
최근 5월 각 대학교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공부 또는 취업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생각하지 않고 즐길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어두운 면이 있다. 현재 대학 축제는 라인업(line-up)으로 들썩이고 있다. 라인업, 즉 각 대학별로 어떤 연예인이 오는 것을 일정 순서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실제로 각 대학교 축제 라인업을 보면 싸이, 다이나믹 듀오, 마마무, 트와이스, I.O.I등 각 종 음악방송, 콘서트를 뺨 칠정도로 매우 유명한 연예인들이 등장한다. 또한 이런 라인업을 통해 각 대학교들이 비교 당하는 일 까지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교에 어떤 유명한 연예인이 더 많이 오는가 이다. 이렇게 점점 대학교 축제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닌 상업적 요소에만 갖추어진 채 진정한 축제의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실제로 대학교에 연예인 출연료만 적게는 수천 만원부터 많게는 수억이 넘어간다고 한다. 만약 불꽃놀이와 먹거리등을 합치게 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축제에 쓰인다. 좀 더 배우기 위해서 다닌 대학교가 이런 아무런 의미없는 곳에 돈이 엄청나게 쓰인다는 것이다. 만약 이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한다면 부모님과 학생들의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고 등록금에 쓰일 돈을 나중에 자신들의 미래에 투자할수 있을 것이다. 외국 유명한 대학교도 이럴까
? 전혀 그렇지 않다. 미국의 한 대학교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를 가지고 연예인 초청 전혀 없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영국은 오락행사 와 파티 그리고 러시아는 학생전시회나 공연등으로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세계에 있는 대학과 우리나라의 대학 축제는 상반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 물론 어느 것이 좋다, 낫다 라고 는 판단 할 수 없다 연예인 초청이 더 반가운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주체가 아닌 단지 연예인 초청만으로 대학교 축제가 즐거울 수 있을까? 또한 우리들의 소중한 돈이 터무니 없는 곳에 쓰이는게 과연 옳을까? 대학생들도 단지 축제를 즐기지만 말고 이런 생각도 한번 쯤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의 대학교 축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 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