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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시작함에 앞서
그래서 우리 빠져나왔도다. 다시 한번 별들을 보게 되었노라.(단테 지옥편, 37곡 133~139행)
마침내 긴 수험생활의 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썰물처럼 빠졌다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성공담이자 실패담입니다. 눈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앞사람의 발걸음을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거인의 어깨는 아니지만 미리 남겨놓은 소시민의 발자국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Ⅱ. 수험기간 및 생활기록
1. 수험기간
3년 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일반행정도 같이 준비했기 때문에 길어졌습니다 교행만 따졌다면 1년입니다.
처음엔 노량진 종합반에서 2~3개월정도 했고 그 다음엔 인강 골라 들으면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 지냈습니다.
2. 공부계획
디테일의 악마에게 사로잡히지 않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활은 고정적일뿐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삶은 유동적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진도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거시적인 측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공부시간은 하루에 최소 10시간입니다. 공통을 먼저할지 선택을 먼저할지는 상관없습니다만 보통 공통과목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중요도도 크기 때문에 공통을 먼저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성공적이었던 계획은
(1) 공통과목만 할 때 : 공통과목에 2시간씩 총 6시간 + 복습시간
(2) 선택과목을 시작할 때: 공통과목에 1시간씩 총 3시간 + 선택 1과목 3시간 + 복습시간
(3) 전과목 볼 때: 영어 + 공통 1 + 선택 1( i.e. 영어 + 국어 + 행정법 / 영어 + 한국사 + 행정학을 번갈아 시행 + 복습)
(4) 문풀: 전과목 문풀 1시간 30분 + 복습(전과목 복습, 틀린 부분 및 전범위)
(5) 모의고사: 과목별 1회당 15분 + 복습(전과목 복습, 틀린 부분 및 전범위): 하루에 2~3회 모고 풀이.
(6) 기타: 식사시간은 저녁, 점심 합쳐 1시간, 영어단어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짧게 여러번 공부, 졸리면 잤음
큰 틀에서 저렇게 시행했지만 되돌아보면 못 지킨 날도 꽤 많았습니다. 심부름이나 병원에 갈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정도만 미리 계획하시고 나머지 세부계획은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빠르게 하시면 됩니다. 공부하려고 계획 세우는 거지 계획 세우려고 공부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에서 (6)으로 갈수록 복습시간이 엄청 커집니다. 중요한 것은 복습입니다. 복습시간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3. 운동
운동은 필수입니다. 이 시험은 머리로 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소모하는 30분이 아까울 수 있으시겠지만 몸살로 아파서 잃는 시간이 더 큽니다. 물론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한번도 병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횟수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한번 아프면 컨디션을 다시 올리기까지 최소 3~4일입니다. 하루 30분 투자로 4일을 지킬 수 있다면 어느게 더 이득인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도서관이 걸어서 25분 거리라 웬만하면 걸어다녔고 매주 토요일 저녁에 2시간씩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스케쥴: 토요일 오후 7시~9시 운동.
휴식스케쥴: 다음날 일요일 오후까지 휴식, 저녁에는 영어공부(이그잼 줄리아 교수님의 월드헤럴드)
Ⅲ. 과목별 공부방법
대전제: 공무원 시험의 본질은 객관식이라는 것이고 공무원 시험 공부의 핵심은 범위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1. 국어
고혜원, 강의: 혜원국어, 교재: 기본서, 이그잼 종합반
이선재, 강의: 수비니겨. 교재: 기본서, 수비니겨, 서울시 sos, 나침반, 반쪽.
그 외: 마더텅 역대 수능기출 언어영역
(1) 어법
한국어는 우리의 모국어기 때문에 대부분 감각적으로 문법상 이상한 부분을 가려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은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라 틀리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전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몰랐던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아는 부분은 이론이 어떻게 돼있고 어떻게 언어현상을 설명하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론서를 통독하며 읽는 건 처음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집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연도별, 시행처별이 아니라 기본서의 목차를 따라가는 영역별 기출문제집을 구하시고 기본서와 번갈아가며 보시면 됩니다. 내가 틀린 부분을 답안지에서 확인하고 기본서에서도 확인하며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법포인트는 몇 개 없습니다. 단지 내가 헷갈리고 내가 암기하지 못 했을 뿐입니다. 9, 7급, 국회직 모두 문법을 묻는 범위는 동일합니다. 세부적인 것도 외웠나 못 외웠나의 차이일 뿐입니다.
(2) 어휘
1) 고유어
준비 안 했습니다. 합격에 절대 지장없습니다. 고유어 보실 시간에 한자를 보십시오.
2) 한자 & 한문
할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손을 놓긴 했지만 한문을 전문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설명드릴 부분이 꽤 많습니다. 우선 한자는 표의문자입니다. 한자의 논의는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한글과는 달리 글자 고유의 "이미지"를 연상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지를 모른 채 무턱대고 암기하기 때문에 암기가 되지 않습니다. 한자가 한국어의 범주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귀납적으로 한자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역적인 접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시생들은 외우지 못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육서의 원리는 꼭 학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한자가 나와도 추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천자나 되는 한자를 다 외울 수는 없습니다. 특급 준비하느라 5천자도 외워봤지만 금방 잊어버립니다. 한자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학습하신 후에 스스로의 이미지로 글자를 해석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서 익히는 것입니다. 각종 간판, 건물이름, 도로명주소 등을 보면 한자가 안 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횡단보도 기다릴 때 영단어 암기도 좋지만 한자사전으로 한자공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단어보단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몸으로 익힌 공부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정 힘드시다면 마법천자문도 괜찮습니다. 만화라 금방 읽히고 천자문이기 때문에 기출한자도 어느정도 커버하고 한문에 대한 공포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한문입니다. 한문은 7급이나 연구사분들이 많이 공부하실텐데 한문의 범위는 한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문의 문리를 틔우고 본격적으로 배운다고 하면 논어, 맹자, 순자, 장자, 한비자, 사서 삼경, 명심보감, 채근담, 고문진보, 삼국유사 정도가 대표적이고 실제 기출지문으로도 자주 애용됩니다. 한문문제의 핵심은 한문을 완벽하게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문의 대구, 대조표현을 이해할 수 있는지, 직유, 은유의 원관념을 이해할 수 있는지 등입니다. 즉 추론능력을 많이 묻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중요 허사의 쓰임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사가 50개가 넘지만 주요 허사는 10개만 익혀도 공무원에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말이을 이而는 문장에서 and, but으로 모두 쓰입니다. 앞, 뒤 문장의 대구표현 등을 살펴 풀어야 합니다. 부분적이나마 해석능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한문을 별도로 하시는 선생님이 없으시므로 중요 명문장을 하루에 하나씩 외우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공무원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을 원하신다면 수능 제2외국어 한문영역을 권장합니다. 공무원 한자는 장난같이 느껴질 정도로 어렵습니다.
사자성어는 배경스토리를 학습하십시오. 어렵다면 따개비 한문숙어를 추천합니다.
3) KBS 한국어능력시험
한국에서 존재하는 가장 어려운 한국어 시험입니다. 풀 문제가 없다면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굳이 시험장까지가실 필요 없고 모의고사로도 충분합니다. 상위 15%인데 아직도 3급입니다
(3) 문학 & 비문학
문학과 비문학을 감으로 푼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영어 독해도 동일합니다. 감독해라는 단어는 없는 단어고 있어서도 안 되는 단어입니다.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감이라고 하는 거지 합격자들의 문제푸는 요령을 살펴보면 치밀한 분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문학은 자기만의 해석틀을 만드시고 비문학은 줄리아 선생님의 독해방법처럼 요약하며 푸시는 방법을 체득하시기 바랍니다. 국어 비문학을 잘 하면 영어 독해점수도 따라 옵니다. 모국어 독해를 못 하는데 외국어 독해를 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의 외국어 실력은 모국어 실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쉬운 문제 몇개 맞췄다고 독해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풀어낼 수 있는 것이 독해를 잘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추천하는 교재는 역대 수능기출문제집입니다. 오류가 거의 없고 해설의 논리가 정밀하기 때문입니다. 문학작품을 해석하는 법, 문단의 핵심을 요약하는 법을 익히시기 바랍니다.정답률이 92% 이상이라면 공시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틀리지 않습니다.
2. 영어
이그잼, 줄리아, 강의: T패스(교수님 프리패스 상품), 교재: 나는 엘리트 공무원이다
줄쌤만 믿고 따라오십시오. 시키는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55점에서 90점으로 올라간 기적을 여러분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1) 월드헤럴드
줄쌤영어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단 한개의 강의만 수강하라면 저는 월드헤럴드를 선택하겠습니다. 영어 90점으로 합격했지만 여전히 월드헤럴드 점수는 70 언저리입니다. 어려운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여러분이 이 수업에서 얻어갈 것은 점수가 아니라 정밀하게 사고하는 법과 핵심을 추론하는 능력입니다. 헤럴드에는 객관식 답안이 거의 없습니다. 즉 여러분이 직접 손으로 쓰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문단도 나눠보고 나뉜 문단을 요악도 해보고 빈칸 문장을 스스로 해석하면서 추론도 해보고 하는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공시 영어는 수능과 다릅니다. 엄밀한 논리와 추론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문제입니다. 수능기출 교재가 있다면 당장 버리시기 바랍니다. 수능이 어려운 것은 말을 배배꼬고 표현을 복잡하게 해놔서 어려운 거지 논리가 복잡하고 추론이 어려워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고졸자를 대상으로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시험과 공직을 담당할 공무원을 뽑는 영어시험이 같다고 생각하시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천기누설 주말특강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8주 과정에서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인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월드헤럴드에서 익힌 여러가지 논리력 추론력, 기타 스킬을 적용해보는 수업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고득점 받으실 실력이시라면 영어 때문에 힘들 일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막바지 수업에서 40개 중 38개를 맞았을 때, 그해 저는 합격했습니다.
(3) T패스
여유가 된다면 꼭 들으시기바랍니다. 내가 만드는 영문법 노트, 나엘공 기초영어 등 주옥같은 강의가 정말 많습니다. 매번 돌려보고 모를 때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4) 독해노트
월드헤럴드를 하신다면 반드시 하시게 되겠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패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복습용으로 반드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진짜 실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문단별 요약을 할 때인데 단순히 요약만 하지 마시고 그림, 도형 등을 이용해서 도식화, 서열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에서 강약조절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예시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한눈에 들어오고 분석하기도 정말 좋습니다. 저도 나엘공 교재에서 보고 많이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3. 한국사
신영식, 해동한국사, 강의: 7급 심화, 무료특강 3부작, 교재: 기본서, 7급 비상, 사료집, 천기누설
한국사는 여러 좋은 강사님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추천 드릴 방법은 없지만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다면 이해냐 암기냐의 해묵은 논쟁을 얼른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로 푸는 문제가 있고 암기로 푸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는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국가직 90, 교행 100, 서울시 100점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이해와 암기는 똑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찮다고 연도나 왕사를 등한시 하신다면 반드시 부메랑으로 되돌아 오게 돼있습니다. 귀찮음으로 1년을 허비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한능검의 도움을 조금 받았는데 문화사의 경우 한능검은 실제 유물 사진까지 직접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을밀대 사건 같은 특이한 사건이나 사료를 다루는 부분은 도움 받을만 합니다. 다만, 가끔 한능검 점수로 자기의 합격가능성을 평가해 달란 분이 계신데 한능검은 중학생도 1급을 맞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필기노트에 너무 의존하시는데 필노에만 의존하시다 통수 맞으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공부는 기본서로 하시는 거지 필노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부가 깊어질수록 기본서입니다. 한국사가 계속 어려워지는 지금, 여러분을 구해주는 것은 필노가 아니라 기본서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심화설명입니다.
4. 행정법
박준철, 써니행정법, 강의: 7급 심화,모의고사 강의, 교재: 기본서, 기출문제집, 모의고사 프린트
전효진, 강의 없음, 모의고사 문제집
(1) 이론
전공자 입장에서 어떻게 설명을 드리면 쉽게 이해가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있는대로 담백하게 썼습니다. 질문을 개별적으로 해주시면 맞춰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행정법은 처음이 어렵지 꾸준히 하신다면 효자과목이 될 겁니다. 다만 법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법률적 사고방식을 배양하는 일입니다. 업계에선 리걸마인드라고 하는데 시험준비하면서 갖추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만 이론서를 읽으시면서 여러분이 갖고 계신 상식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사고방식도 있다는 점을 빨리 깨달으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법률은 로마시절부터 발달해 오면서 고유한 논리체계를 완성해온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과의 괴리감도 상당합니다. 다만 열린 마음으로 학습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 판례
판례도 처음엔 눈에 상당히 안 들어 올 것입니다. 이론을 현실에 적용시킨 결과가 판례인데 문장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비문도 많구요.그러나 판례의 절반 이상은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판례에 핵심부분이 밑줄로 표시돼 있을텐데 그 부분을 집중학습 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모의고사 85점 정도를 꾸준히 받을 정도라면 밑줄 이외 부분도 읽으시기 바랍니다. 기본서에서 발췌해 기재한 부분은 하나의 논리체계를 최대한 많이 옮겨 놓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이 수기의 목차는 판례의 목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수기의 구조가 눈에 낯설다면 아직은 판례가 눈에 잘 안 들어 온다는 뜻이니 간단하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3) 첨언
꽤 들어오는 질문인데 전효진 선생님은 전공생들에게 적합한 스타일인 반면 박준철 선생님은 초심자에게도 적합한 강의입니다. 웬만하면 저는 박준철 선생님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5. 행정학
이명훈, 하이패스 행정학, 강의: 7급 심화, 행정학의 핵, 모의고사. 교재: 기본서, 행정학의 핵, 모의고사 프린트물
신용한, 강의 없음, 기출문제, 모의고사
해도 80 안 해도 80이란 말이 돌 정도로 악명 높은 과목입니다. 저도 역시 90을 넘겨본게 딱 한번입니다. 전공자 친구들 사이에선 전공생들도 100점 받기가 쉽지 않은 과목이라고 합니다. 다만 사회학인만큼 사회학의 표현에 익숙해지시고 대충대충이 아니라 정말 치밀한 개념정의, 성격, 특성 등을 정리하신다면 금방 고득점에 도달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패러프레이징이 가장 심한 과목입니다. 개념을 얼마나 확실하게 쌓는지, 유사개념을 어떻게 구분하는지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인드맵이라던가 도식화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글자로 안된다면 그림등의 이미지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Ⅳ. 결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시 준비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좋은 소리보단 안좋은 소리가 더 들려옵니다. 괜찮습니다. 쉬운 시험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되는 시험입니다. 반드시 되는 시험입니다. 머리로 하는 시험이 아니라 근성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시험에 대한 여러분의 확신이 견고하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 글에서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것은 피와 땀과 수고와 눈물뿐이지만 제가 해변에서 싸운 것 처럼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시험은 with가 아니라 against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시간은 고난입니다. 시험이 모두 끝난 지금,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차라리 시작의 끝입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는 능력입니다. 지옥을 탈출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지옥을 걷는 법 뿐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