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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회)
1.일시: (3/29.30.31.목.금.토)
2.모임장소:당산역.이촌역.양재역.분당
3.참석자(15):권호성.김광수부부.김승호.김창덕부부.김헌식.류영철부부.변호정.엄영섭.오춘식부부.유재성.허홍
4.다녀온길:기흥휴게소-여산휴게소-구례산수유꽃축제장(지리산온천관광지)-쌍계사십리 벚꽃길-화개장터-최참판댁(박경리문학관)-백운산자연휴양림펜션-옥룡사동백나무숲-광양횟집-영취산-백운산자연휴양림펜션-낙안읍성-오공재-선암사(장원식당)-오수휴게소-정안알밤휴게소-집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 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것 한가진들 들려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때 나는 좋데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때 나는 좋데나
‘산넘어 남촌에는’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노래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남녘에 봄기운을 보는 것만 같다.
남녘땅 봄의 모습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지금 쯤 원색의 물결이 수 놓은 세상이 펼쳐지고 있을 거야.
남녘의 봄은 지금 어느 만큼 와 있을까.
꽃향기 그윽하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녘을 지나고 산언덕을 넘고나 싶다.
대한민국에 무릉도원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섬진강변이라고 말한다.
섬진강 봄 꽃 나들이는 그곳에 많은 축제들이 있어 우리를 맞는다.
섬진강 구례 산수유도 쌍계사 벚꽃길도 옥룡사 동백숲도 영취산 진달래는 우리들 앞에 펼쳐질 무릉도원임에 틀림은 없다.
지리산은 우리가 숨쉬는 산소를 공급해 주는 우리나라 허파요, 섬진강은 바로 우리의 젖줄이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나를 만나고 생명을 만나려거든 지리산으로 가라고 하고 어머니의 젖줄 같은 섬진강에서 나의 살아온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라 한다.
구례산수유꽃축제장(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산수유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봄의 전령사라 산수유는 개나리보다 10여일 일찍 피어나서 꽃 봉오리를 터트리면 매화도 따라서 피어난다고 한다.
혼자서는 결코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수수함으로 있다가 가을이 되면 기력을 돋아주는 빨간 열매를 선물하니 산수유는 우리 인간을 영원히 사랑해 주고 있나 보다....
구례 지리산 자락 질펀하게 퍼져있는 산수유 꽃길에서 우리들의 첫 봄 나들이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풍경은 봄이 왔음을 말해주고 봄향기 비로소 여기서부터 퍼져 나간다고 한다.
천년의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 놓은 산수유 꽃길은 꽃담길, 사랑길, 풍경길, 천년길의 둘레길로 지리산자락 한 모퉁이를 수놓고 있다.
예전의 산수유마을은 지금 크게도 변해 있었다.
산수유사랑공원에 축제장 마련해 놓았고 거기 사랑길에서 우리들이 노랗게 물 들 즈음에 1,000년 산수유를 보기 위해서 다시 차를 몰고 마을 깊숙이 천년길로 들어선다.
거기에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가 있었다.
천년송이라니 말이 되나, 인생의 짧은 허무함은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산수유길 4개 코스를 다 돌려며는 2~3일은 머물러야 가능하다.
봄이오면 해마다 또 찾아와도 볼 곳들이 많으니 남겨두고 가자구나.
화개장터와 쌍계사벚꽃길
벚꽃의 꽃말은 ‘순결.절세미인’이란다.
눈물 나게 시리고 아름답다.
눈부시게 화려하게 피어나 강열하게 유혹하는 꽃이여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 있다고 한다.
인간이 젊음의 한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 없음이랄까.
이렇듯 짧고 화려하기에 더욱 더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 것이겠지.
벚꽃에서 인생의 일장춘몽을 본다.
전국에 벚꽃 만발하지만,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에서 가장 길며 최우수상을 자랑한다고 되어 있다.
3월말 무렵부터 4월초에 만발한 벚꽃이 십리 터널을 만들고 있고,
거기서 연인과 손잡고 사랑을 확인하고 친구와는 쏟아지는 꽃비를 맞으며 술잔을 나누어 보라고 한다.
쌍계사 입구에서 화개장터로 내려 올때는 반대방향 길을 택한다.
영호남이 만나는 곳 조영남의 노래로 표현해서 그래서 더 유명한 곳.
시장 입구 화개장터 표지석과 조영남 흉상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시집 못갔다고 하는 처녀의 굿거리 장단을 보고 하나로마트에 들러서 저녁거리 준비도 한다.
화개장터는 최근에는 상시시장이 개장되어 특별히 5일장이 따로 서지는 않는다.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로 유명해진 화개장터를 찾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부지 2,540 여평에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재래식 장옥과 녹차전문상가
지리산에서 시작한 화개천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열리던 전통적인 재래식시장이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등 편의시설 조성하여 2001. 4. 5 제 9
회 화개장터 벚꽃축제 개막과 함께 개장을 하여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참판댁(박경리문학관)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면 들판 가운데에 소나무 두 그루가 우뚝 서서 정겹게 맞이한다.
지리산 자락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르막을 걸어서 올라가면 중턱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있고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 나타난다.
마당에 노인 흉상과 한쌍의 남녀상이 인상적이다.
넓은 마당 끝 담장넘어에서 내려다 보면 평사리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그 넓은 들판이 실로 장관이다.
넓은 들판과 섬진강 줄기와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길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산들이 감싸고 있지만 들판 끝이 가물가물 희미하니 그 크기만으로도 눈에 다 차지하지 못한다.
언덕위 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지리산 자락의 조망과 초가집들과 상쾌한 공기와 주막장터에서 만난 친절한 아주머니로부터의 인상을 받아서 인가.
여기가 바로 지리산과 섬진강의 혜택을 모두 받은 천헤의 명당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풍경에 매료되어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곳에서 자연과 벗삼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순수하여라~. 소박하여라~ 하고 말해주고 있었다.
맛있고 저렴한 악양 대봉감을 택배로 주문한 적이 있다.
(최첨판댁 개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여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 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마련된 '박경리 토지길'은 소설 <토지>의 실제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를 지나는 1코스(18km)와 19번 국도를 따라 꽃길을 걷는 2코스(13km)로 나뉜다.
옥룡사동백나무숲
동백꽃말은 "겸손.진실한 사랑"이다.
여기 옥룡사에는 현재는 수령 100년 이상 된 동백나누 7000여그루가 절터를 에워싸고 있고 어디에선가 동박새 숨어서 가냘프지만 고운소리내어 지저귄다.
사랑을 가득 품은 꽃, 사별한 연인을 기다리는 애틋함이 있어 더 고고한 꽃. 그런 전설이 있어 동백은 춘백까지 이어저 우리를 기다리는가 보다.
애절한 사랑이 있어서 더욱 아름답구나.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다가 툭하고 떨어지니 얼마나 아름다운 죽음인가.
우리들 인생도 저 동백꽃 닮아 미련없이 세상을 떠나는 날을 기다리며 살아야지.
왕건의 스승 도선국사가 세상을 등지고 35년간 이곳에서 주석하면서 제자를 길러냈다고 써있다.
지금은 빈터에 주축돌만 그 흔적을 보여 주고 있는데,
유적지에서 이런 모습을 보면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것은 흘러가는 세월을 어찌 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가 아닌가.
성지로 복원을 계획중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자연모습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해설사가 소망의 샘에서 세번 물을 마시면 소원하나를 들어 준다고 한다.
감로수 마신다는 생각으로 목을 추긴다.
영취산
진달래는 ‘사랑의 기쁨’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봄에피는 꽃들에 사랑과 관계되는 뜻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은 아마도 혹한의 겨울을 지나고 새봄에 아름답게 꽃피워서 그러지 안나 생각해 본다.
영취산은 이순신대교 가기전에서 벌써 우뚝 그 모습을 보여준다.
여수의 다리 이순신 대교는 언덕을 만들어 놓은 곡선이 아름다운 다리네.
산이 우뚝 솟아 오른 모습이라서 오르는 길은 범상치 않으나 그 높은 곳 정산 부근 전체를 온통 빨갛게 물들여 놓았다.
산 전체를 덮고 있는 이런 장관은 오로지 영취산에서만 볼 수 있으리라.
산등성이 벚꽃 길에서 여수항구도 보고 산행팀 기다리며 노래잔치를 벌인다.
벚꽃길 가는 삼거리 갈림길 실향민 탑은 야외무대로 제격이네.
광수팀을 보내고 2박3일 팀은 백운산휴양림에서 저녘 식후 가진 노래시간도 재미있는 시간이였는데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어부인들 노래솜씨 아주 훌륭해요~~ 잘 부르시네요...^^
낙안읍성
낙안읍성의 아늑함에 반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들이 그렇게 정감어 갈 수 밖에 없다.
담벼락에 피어 있는 봄꽃들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들이 참 어쁘기도 하다.
성곽위를 걸으며 내려다 보는 마을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골목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사는 냄새가 풍긴다.
오밀조밀 내다 놓고 팔고 있는 상품들 구경도 솔깃하다.
안동하회마을과는 또다른 정취로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네 그려.
우리 여기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시간이 멈춰 주면 좋겠어~~^^
낙안읍성을 떠나 선암사가는 길은 오공재를 넘어가는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낙안읍성의 운치는 신의 걸작이려니.
낙안읍성 안에는 번듯한 기와집의 관아 건물이 있긴 하지만, 낙안읍성은 무엇보다도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이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민속마을이 있다.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전국의 초가집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전통 한옥의 부속채에서나 일부 그 모습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지만, 이곳 낙안읍성의 경우 마을 전체에서 초가집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서민가옥인 초가집에 대해 보고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이제 낙안읍성을 빼놓고 생각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낙안성 민속마을에서는 우선 경직된 기와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지붕의 곡선과 담들의 우아한 선을 마음껏 보고 느낄 수 있다. 지붕이며 담들의 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정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광경들을 목격하게 된다. 더러 주춧돌에 놓인 하얀 고무신이라도 보게 되는 날에는 금방이라도 안채에서 다듬이질 소리가 날 것 같은 생각이 들 만큼 정겨워진다. 잘 생긴 우물마루 널이 아닐지라도 투박한 대청마루 널은 세월이 묵을수록 결이 그대로 느껴져서 고풍스런 느낌도 나고 초가집과 잘 어울리면서 소박한 멋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민속마을로 지정된 곳은 낙안읍성을 포함하여 제주도의 성읍마을, 안동의 하회마을, 고성의 왕곡마을, 성주의 한개마을, 월성의 양동마을, 아산의 외암마을 등이 있다. 이들 민속마을 가운데 이곳 낙안성처럼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에서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면서 예전과 같은 생활 모습이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도 드물다. 읍성(邑城)이 여기처럼 잘 보존되어 있고, 또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도 없다. 특히 이 마을은 성벽을 따라 초가집이 안과 밖으로 형성되어 있어 성벽 위를 걸어가면서 마을의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봄대로 여름에는 여름대로 초가 마을의 돌담과 어울려 피고 지는 각양 각종의 꽃과 풍경은, 시간이 이 마을에서 정지해 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선암사(장원식당)
‘서럽도록 아름다운 절집풍경’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기존 절에 대한 관념이 무너져 내린 곳.
이곳이 조선시대 만들어진 어느 서원과도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들의 배치.
돌담에 피어 있는 매화와 벛꽃으로 이곳이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 선인들이 노닐며 도닦은 무릉도원이 아닌가 착각한다.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러한지 상춘객(^^)들로 절안을 메우고 있네.
해우소 뒷간도 개방되어 있는데 분뇨냄새는 나지 않는다.
함께 동행한 영철부부는 벌써 네 번째 방문이라네.
이곳에 네번이나 참 많은 방문인데 아마도 철따라 와도 좋은 곳 장원 한식당에서의 한상차림도 빼 놓을 수 없는 한 이유란다.
남도 특히 순천은 갈곳도 많고 좋은 음식점도 많은데.....
이를 어찌하오리까~~
나는 금수강산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니 복이 많은 거요 여기를 찾아 왔으니 행운인 것이다.
순천 조계산은 소백산맥 줄기의 끝부분이며, 해발 889m의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이 산은 동쪽에 선암사(仙巖寺), 서쪽에 송광사라는 두 개의 큰 절을 품고 있는 불교의 성지이다. 선암사가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1101)이 천태종을 전파한 곳이라면,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조계종을 최초로 연 곳이기도 하다. 의천과 지눌은 고려시대 뿐 아니라 한국 불교사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위대한 스님들이다.
조계산 골짜기를 따라 펼쳐지는 황홀한 진입로에는 한 쌍의 무지개 다리인 승선교(昇仙橋)가 계곡을 두 번 가로지른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아치교로, 1698년 호암대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절 입구의 방생못인 삼인당과 가산, 인공 폭포 등은 전통 조경술의 백미를 보여준다.
순천 선암사 (한국 미의 재발견 - 불교건축, 2004. 11. 30., 솔출판사)
꽃을 좋아하는 마음에는 사랑의 등식이라도 있는건가.
봄이 오면 산하에 상춘객들로 북적인다.
우리는 이번에 산수유,매화,벚꽃,진달래,그리고 동백까지도 한번에 섭렵하였다.
눈이 시리도록 보았다고 한다.
좋은 곳 다 들렀고 좋은 것 다 보았으니 이번 봄날에는 갈 곳이 없어서 어떻하나 걱정스럽다는 말도 한다.
물론 평생에 이렇게 단 한번에 모든 봄 꽃을 보기는 처음이라는 찬사도 아끼지 않는다.
2박 3일동안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도 구례와 광양과 경상도 하동을 드나들었다.
몇 년전 굴업도 캠핑도 두고두고 그리운 추억되어 이야기거리로 남아 있는데
우리들 생애에 이렇게 함께 남녘에서 봄을 만끽했다는 것
우리 생애 가장 멋들어진 나들이 하나를 또 만들었으니 두고두고 이야기 될 것 같다.
그런데 우리들 남도 향긋한 먹거리 식당들 찾아다녀서 입들 너무 고급으로 만들었으니 누구 를 탓하랴...
광양횟집과 장안식당에서 남도의 맛이 어떻다는 것을 보았으니 어디에서 또 이런 맛을 음미해 볼거나.
남녘 땅 나들이 참 잘한 선택인데 가야할 곳들을 머릿속에 잔뜩 담아 온 것 같아서 차후가 문제 아닌가...^^
남녘의 봄 함께하여 멋지게 해 냈으니 다음도 기약해야 할 것만 같다..
모두가 수고 많았고 서로들 고맙다고 인사한다.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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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차량은 당산역대신 양재역에서 권호성 김헌식 엄영섭 태우고 출발했음.
이촌역(오춘식부부.유재성.변호정).당산역(김창덕부부.류영철부부).분당(김광수부부.김승호)이렇게 정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