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 주 감독이 이끄는 베르더 브레멘이 2004/05시즌 전반기를 분데스리가 2위, UEFA컵 32강 진출이라는 희망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반기 내내 독주중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따라잡는 일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아 보인다.
Start!! Season 2004/05 - News Of Season
베르더 브레멘, 한국의 지현 주를 감독에 선임 - 이적예산 65억 원 지원
베르더 브레멘이 한국의 지현 주 감독을 새 감독에 선임하였다. 브레멘 운영진측은 "브레멘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주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고 취임 이유를 밝혔다.
베르더 브레멘은 주 감독에게 유럽대회 진출권을 따내길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이적예산 65억 원을 지원했다.
지현 주 감독은 "구단 운영진의 기대대로 유럽대회 진출권을 꼭 따내겠다."고 다소 평범하게 소감을 밝혔다.
지현 주 감독 첫 인터뷰 "분데스리가, 용병제 너무 까다롭다."
브레멘의 지휘봉을 잡은 지현 주 감독이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현 분데스리가의 용병제도가 너무 까다롭다는 것.
지현 주 감독은 "한 팀의 용병 보유한도를 단 5명으로 제한한 분데스리가의 용병 한도는 취업비자를 받아야 팀에 입단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용병제도보다 더 까다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꺼냈다.
지현 주 감독이 이와 같은 의견을 꺼내게 된 것은 브레멘이 추진했던 세 영건인 페레아, 모코에나, 구아린 등의 영입이 용병제도 때문에 좌절된 데에 대한 불만으로 비춰진다. 요즘 들어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지현 주 감독은 이를 위해 능력있는 타겟맨과 윙포워드의 영입을 원했으나 용병제한 때문에 좌절된 것.
지현 주 감독은 "독일은 유럽의 어느 나라 못지않게 외국인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도 이런 폐쇄적인(?) 용병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브레멘, 클루이베르트, 미콜리 등 대형선수 영입 좌절.. 유망주로 시선 돌리기로
브레멘이 추진했던 클루이베르트(발렌시아), 미콜리(유벤투스) 등의 대형선수 영입이 좌절됐다. 브레멘은 이들의 소속구단인 발렌시아, 유벤투스 등과 접촉을 가졌으나 이적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영입이 좌절됐다.
지현 주 감독은 "이들의 영입이 실패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그렇다고 대안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베르더 브레멘, 영입작업 완료(서머+윈터브레이크)
브레멘이 영입작업을 완료했다. 서머브레이크, 윈터브레이크 두 이적기간에 나뉘어 시행되었으며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좋지 못한 재정 탓에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는 못 했다.
소요된 이적료는 6억 원. 잉글랜드 하위리그 힙스에서 지난 서머브레이크 당시 데려왔다. 윙포워드 답지않게 골결정력이 매우 뛰어나고 중거리슛 능력도 좋다. 현재 전체 9(18)경기에 출장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요된 이적료는 15억 원. 스웨덴리그 릴레스트링에서 지난 서머브레이크 당시 데려왔다. 빌헬름손(안더레흐트)의 이적이 좌절되자 대체선수로 영입한 선수로 드리블, 중거리슛, 크로스 등 모든 능력이 뛰어나다. 전체 8(5)경기에 출장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요된 이적료는 10억 원. 이탈리아의 칼리아리에서 이번 윈터브레이크에 데려왔다. 38세라는 엄청난(?) 나이 때문인지 체력적인 문제가 아쉽지만 기술적인 능력치는 앙리,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전혀 안 부럽다는 평가다. 전성기 시절 첼시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유명하다. 현재 뉘른베르크와의 리그 후반기 개막전에서 데뷔했으나 별다른 활약은 못하고 교체아웃됐다.
2004/05 Big Signing
2004년 7월의 이적 - 제라드는 대박 터뜨리고 나드손은 충격 일으키고
'리버풀의 영웅' 제라드가 첼시 이적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소요된 이적료는 970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반면 첼시의 왼쪽을 책임지던 웨인 브릿지는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외에 포르투갈의 마니셰는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스브로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사뇰 역시 레알 마드리드라는 더 큰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한국의 K-리그 스타인 나드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번 시즌 가장 충격적인 이적이다. 또한 한국에서 대표적인 "슈퍼루키"로 꼽히는 박주영은 브레멘의 라이벌인 샬케 04로 이적했다.
2004년 8월의 이적 - 이탈리아 스타의 새로운 도전
이탈리아 스타 길라르디노가 첼시로 이적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외에 디 알렉산드로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진출하며 신분상승 했다. 또한 '비운의 스타' 사비올라는 첼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갈라티코"를 그만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 사업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의 재능있는 풀백 데데를 영입했다. 페예노르트의 유망주 살로몬 칼루의 형으로 유명한 PSG의 보나벤투레 칼루는 이탈리아의 우디네세로 이적했다.
2004년 12월의 이적 - 축구 스타들의 "스페인 러시"
스타들의 스페인행이 줄을 잇고 있다. 첼시의 공격형미드필더 램파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료 약 400억 원이라는 거액에 둥지를 옮겼다. 또한 페예노르트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쿠이트 역시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으며, 브라질의 데니우손 역시 사라고사로 둥지를 옮겼다. 인테르의 재능있는 그리스 미드필더 카라구니스는 베티스로 자리를 옮겼다. 모두 스페인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05년 1월의 이적 - 이번 윈터브레이크는 스페인행이 대세?
역시 윈터브레이크답게 대형 이적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주로 스페인행이 이번 윈터브레이크의 대세로 자리잡은 듯하다. 발레론(스페인)의 AC 밀란 이적이 가장 큰 사건으로 꼽힌다. 이적료도 이달 최다인 35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호빙요는 AC 밀란의 라이벌인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브라질 스타 주닝요와 페루 스타 피사로는 스페인에서의 첫 생활을 시작하며 다이슬러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외에 일본인 스타 나카무라는 셀틱에서 베티스로 둥지를 옮겼으며, PSV의 스트라이커 호베르투는 프랑스의 오세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또 왕년에 아르헨티나의 테크니션으로 명성을 날렸던 오르테가는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셰브첸코, 인자기 등과 주전경쟁을 벌이게 됐다.
Werder Bremen Squad 2004/05
*GK : 라인케, 비제 믿음직한 골리진
브레멘의 골리진에는 라인케와 비제라는 듬직한 골리가 버티고 있다. 라인케는 뮌헨의 칸과 동갑내기인 36세의 백전노장, 반면 비제는 이제 23세에 불과한 젊은 신예 골리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은 거의 비슷하다는 평이다. 물론 요즘에는 경험을 앞세운 라인케가 지현 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긴 하지만 비제도 첼시를 비롯하여 부폰이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의 제의까지 받고 있을 정도로 능력있는 골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비제의 실력도 만만찮다고 볼 수 있다.
*DF : 튼튼하지만 2% 부족한 수비진, 왼쪽의 보강이 필요
브레멘의 수비진은 탄탄하다. 현재 분데스리가가 팀당 19라운드까지 치뤄진 가운데 현재 한자리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브레멘과 1위인 바이에른 뮌헨 뿐이다. 브레멘이 19경기 9실점, 뮌헨이 19경기 3실점이다. 그만큼 뮌헨의 수비진은 탄탄하다. 센터백에 파사넨, 날도, 파렌호스트, 바우만 등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센터백들을 갖고있는데다가 오른쪽 수비진도 오보모옐라, 다발라까지 막강하다. 또 오보모옐라는 라이트윙포워드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지현 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왼쪽 수비진. 왼쪽 수비진에 강력한 수비수 슐츠가 버티고 있지만 그 외에 대안이 마땅치 않은 탓이다. 대안으로 브루크너(Bruckner), 다메(Damme) 등이 꼽히고 있지만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브레멘도 대안을 찾지 않던 것은 아니었다. 페네르바체에서 레프트윙백 파비아노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페네르바체의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브레멘은 윈터브레이크까지도 이루지 못했던 레프트윙백 보강을 다음 서머브레이크때 노리고 있다.
*MF : 신예와 중견이 조화된 막강한 미드필드진, 강팀 부럽지 않다.
브레멘의 미들진 역시 막강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해 온 중앙 미드필더 토르스텐 프링스, 뛰어난 중거리슈터 레온 안드레아센, 강력한 미드필더 팀 보로프스키 등 아스날, 첼시 등 강팀의 미드필더진이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진도 막강하다. 팀의 에이스인 미쿠, 슈퍼서브 다니엘 옌센까지. 부상의 악령이 브레멘 선수단을 덮치지 않는다면 정말 두려울 것이 없는 미드필더진이다.
*FW : 윙포워드, 원톱 모두 강력하다.
브레멘의 공격진은 분데스리가 최강이다. 공격력만은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이미 넘어섰다. 현 분데스리가 득점1위 클로제(11골),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려주는 서브맨 클라스니치(5골) 등 원톱은 16골을 합작하며 브레멘의 공격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윙포워드진도 좋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스코티쉬 윙포워드 리오르던,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윙포워드 모하메드 지단이 왼쪽을 책임지고 헤딩 능력까지 겸비한 발데스, 드리블 능력이 좋은 안데르손이 오른쪽을 책임지고 있는데 요즘엔 라이트윙백 오보모옐라가 라이트윙포워드로 전업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최근 칼리아리에서 G.졸라까지 합류해 리그 후반기에는 더욱 강력해진 공격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현 주 감독은 자신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의 현재 베스트 11. 분데스리가 2위를 이끈 주역들이다.
2004/05 분데스리가 전반기 리뷰
상위권(1~2위) : 뮌헨의 독주, 뒤따르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와 헉헉대며 뒤따른 브레멘의 꼴이 애처롭기까지 한 전반기다. 클로제를 위시로 한 공격진으로 막강화력을 내뿜으며 뮌헨을 맹추격중이지만 뮌헨이 리자라쥐-이스마엘-루시우-람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정상급 수비진을 앞세우다 보니 힘에 겨운 추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리그의 반을 지났고 뮌헨이 부진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브레멘에게 있어서 리그 우승이 반드시 멀고 먼 꿈만은 아니다.
중상위권(3~11위) : "유럽대회 진출권을 확보하라" 광범위한 진출권 쟁탈전.. 속출하는 이변들
유럽대회 진출을 위한 중상위권 팀들의 다툼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재 승점으로만 봤을 때 3위 도르트문트(승점 38)부터 11위 레버쿠젠(승점 26)까지 승점 1점차이로 서로 물고 물리는 전투를 벌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팀들에게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4~5위까지 UEFA컵 진출권이(DFB 포칼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음), 6~7위까지 인터토토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로 봤을때 유럽대회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순위인 7위와 11위의 승점차가 단 3점차이다. 즉,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소리다. 그러기 때문에 분데스리가 팀들은 사활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순위를 봤을때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초 강등권으로 분류됐던 FC 쾰른, 묀센글라드바흐를 비롯해 볼프스부르크까지 "돌풍의 3인방"이 유럽대회 진출권 순위 안에 입성하며 분데스리가를 달구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기존 강팀들에게 돌아왔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시되던 샬케 04는 리그 8위, UEFA컵 진출이 유력시되던 VfB 슈투트가르트는 10위에 허우적대고 있으며, 또다른 우승후보 레버쿠젠은 중상위권중 가장 밑바닥인 11위다. 하지만 승점차가 얼마 없는 만큼 이들 팀들도 충분히 명예회복이 가능하다.
중위권(12~15위) : 강등권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
중위권에서는 강등권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다. 12위~14위까지는 대개 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으나 갓 2부리그에서 승격된 프랑크푸르트가 문제다. 차두리의 소속팀이기도 한 프랑크푸르트는 19경기 11골이라는 매우 빈약한 공격력으로 간신히 15위에 랭크됐다. 그나마 뉘른베르크와 동률(승점 15)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아주 간신히 앞선 결과다. 프랑크푸르트는 팀의 핵심 공격수라고 볼 수 있는 차두리의 공격력을 올리는게 급선무다.
하위권(16~18위) : "2부리그로 떨어지기 싫어!" 상승하기 위한 몸부림
하위권에서는 중위권과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프랑크푸르트와 동률을 이룬 뉘른베르크는 말할 것도 없고 아직은 승점차가 그리 나지 않는 17위 하노버 96이나 18위 뒤스부르크도 희망은 있다. 남은 15경기의 성패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갈린다.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리뷰
A조 : 파리 생제르망, 리버풀과의 결투에서 승리하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이 이변을 일으켰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UEFA컵으로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전력으로 봤을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은 응당 AS 로마와 리버풀의 것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생제르망이 리버풀을 극적으로 제치고 16강에 오른 것이다. 제라드를 첼시로 보냈지만 툰카이가 대체했기에 리버풀은 막강한 팀이었다. 반면, 생제르망은 파울레타 등을 제외하고는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생제르망이 리버풀을 꺾었다는 점이다. 한편 클럽 브뤼헤는 나머지 3팀들의 "동네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일찍 퇴장했다.
16강 상대 : 발렌시아(AS 로마), 바이에른 뮌헨(파리 생제르망)
B조 : PSV 아인트호벤, 포르투와의 결투에서 또다른 값진 승리 일궈내다.
이변은 아니지만, PSV가 포르투와의 격렬한 전투에서 또다른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포르투는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PSV에게도 1987/88 챔피언스리그 우승경험이 있지만 그것은 20년에 가까운 먼 옛날의 기억이고 지금은 그저 그런 팀이었다. 게다가 팀의 주축 멤버인 박지성, 반 봄멜, 보겔 등이 모두 떠나는 바람에 완전히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PSV의 명장 히딩크 감독은 결국 일을 냈다. 독일로 떠난 보겔룬트를 제외하고 거의 잔류한 수비진을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 수비진을 추스려 포르투를 꺾은 것이다. 스트라이커 하셀링크의 분전도 큰 힘이 됐다. PSV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16강 상대 : 셀틱(인터 밀란), 아스날(PSV 아인트호벤)
C조 : 아스날과 셀틱의 가벼운 발걸음
C조의 아스날과 셀틱은 다른 조의 16강 진출팀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6전 전승, 20골 2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아스날을 비롯해 3승 3패라는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도 나머지 2팀인 영 보이즈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워낙 저조한 성적을 남기는 바람에 16강에 진출한 셀틱까지. C조 16강 진출팀들의 미래는 밝다. 반면, 나머지 2팀인 영 보이즈와 트라브존스포르는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실패해 쓸쓸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장했다. 다만 3위 영 보이즈는 UEFA컵 무대라도 누빌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16강 상대 : PSV 아인트호벤(아스날), 인터 밀란(셀틱)
D조 : 예견된 결과였다.
말 그대로 예견된 결과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독주중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2위인 발렌시아까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두 팀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3,4위를 차지한 마카비 텔아비브와 바니크 오스트라바는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일천한 데다 워낙 선수진이 상위 2팀과 차이가 나서 실패하고 말았다.
16강 상대 : 파리 생제르망(바이에른 뮌헨), AS 로마(발렌시아)
E조 : 돌풍을 준비한 브레멘, 아쉬운 좌절을 맛보다.
브레멘발 돌풍을 준비한 베르더 브레멘이 아쉽게도 UEFA컵 32강으로 떨어졌다. 32강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조 1위를 독주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기대되던 브레멘은 그후 전통의 강호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에게 집중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에 두 팀에게 모두 패배한 브레멘은 초반에 바르셀로나를 잡은 것으로 만족한 채 3승 3패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쓸쓸히 물러났다. 최약체인 PAOK를 홈, 원정에서 모두 잡는 등 분전했으나 너무나 아쉽게 좌절됐다. 한편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골리인 부폰을 앞세워 눈부신 선방을 해내며 적게 실점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맛봤다.
16강 상대 : 첼시(유벤투스), AC 밀란(바르셀로나)
F조 : 레알 마드리드의 독주, 기타 팀들의 혈투
레알 마드리드의 독주가 돋보인 가운데 기타 3팀의 혈투가 돋보였다. 2,3위인 리옹과 레버쿠젠도 승점에서 동률(7점)을 이뤘으나 리옹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4위인 페네르바체도 16강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좌절되고 말았다.
16강 상대 : 아약스(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올림피크 리옹)
G조 : 맨유와 아약스, 콧노래를 부르며 16강행에 동행하다.
G조는 각 팀들의 진로가 쉽게 결정된 조들 중의 하나다. 1위 맨유의 독주는 예상되었으나 3위와 4위를 차지한 파나티나이코스와 벤피카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2팀도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의 팀들이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충격은 더해진다. 맨유는 골리 반데사르와 MF진에 박지성만 달랑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화력을 과시, 손쉽게 16강에 진출하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16강 상대 : 올림피크 리옹(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아약스)
H조 : 두 거함을 상대하기엔 너무 약한 상대들이었다.
말 그대로다. 상/하위 2팀씩의 전력차가 가장 심한 조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AC 밀란/첼시 vs GAK/로코 풀로브디프. 하위 2팀은 이름조차 생소한 팀들이다. 하지만 상위 2팀에게도 비판은 가해져야 하겠다. 자신들의 화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 모두 10골 정도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AC 밀란과 첼시, 이대로 가다간 웬지 불안하다.
16강 상대 : 바르셀로나(AC 밀란), 유벤투스(첼시)
2004/05 후반기 Werder Bremen Key Point
베르더 브레멘 막강 수비진, 후반기에도 위력 발휘하나?
브레멘은 이번 윈터브레이크에서 수비진의 보강이 없었지만 후반기에도 "짠물수비"가 위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또한 라인케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비제가 골리 주전을 되찾을지도 관심거리다.
'백전노장' 졸라, 브레멘에게 플러스 or 마이너스 요인?
브레멘에 새로 합류한 38세의 '백전노장' 졸라가 브레멘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지, 마이너스 요인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첫댓글 오우 정말 훌륭하십니다. 베르더 로스터 패치후 상당히 좋아졌는데 유벤군이 하시니 더 좋아보이는군요.
잠만....하드에 잇는 그림파일을 링크시킨거라면..--
왜;; 다 엑박일까요;;/? ㅋㅋ 새로운 형태의 리포트 참 흥미로웠어요^^ // 왼쪽에는 Fawcett 이나 뭐;; 싼놈들 ㅋㅋ // 분데리스가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재밌겠네요^^
엑박..;동국님도영입하세요.ㅋㅋ
엑박수정해주시면 감사 ㅎㅎ 셍제르망 펜으로써 16강 진출이라니 기분 좋네요 ㅎㅎ
켕켕;; 엑박 수정좀 해주세요...발데스 잘 키우시길...나중에 A+급~S급까지 커줍니다...
길라르디노??..
졸라 영입하셨군요ㅎㅎ 정말 후회하지 않을선수- -;;
-----------------------------------------------------그림 수정----------------------------------------------------------------------------
아직도 한개의 그림이 엑박이에요!!
혹시 브레멘 팀 마크 사진 아닐까요?(2004/05 Werder Bremen 머시기라고 써 있는 곳 밑에..-_-; 일단 스샷만이라도 제대로 나오면 다행이죠..^^;; 거기는 어떻게 수정해볼 방법이 없더군요..^^
클클.. 브레멘.. 클라스니치.. 잘 써먹으시면 대박일겝니다.. 크로아티아 광팬으로서.. 자주 쓰는 선수.. -_-;; 근데 피오렌티나는 어쩌시고..
망해서 때려쳤음;
32강그림아직도엑박이네요.ㅋ즐겜하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