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來面目 깨쳤다면 八萬細行 갖춰야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시고 본래자리, 공 타령만 하고 계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처님께서 한 평생 무진장 법문을 설하시고도 한 말씀도 하신 바가 없다고 하신 참 뜻을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 방편문을 열어 49년 설법을 하셨지요. 수행자가 원융문에서 끝나서는 안되는 이유는, 부처님께서 대승의 자비심으로 49년 동안 설법하고 자비행을 펼친 행포문을 몸소 보여주신 이러한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스스로의 행동을 돌이켜 보건데 진정으로, 진실로 “죄무자성종심기”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알아가는 과정에서 대개는 새끼 여우, 늙은 여우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지 곧바로 새끼 사자에서 백수의 제왕이 되어 호호탕탕 자유인으로 살아갈 근기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다겁생을 통해 배우고 익힌지라 독하고 독한 고수 중에 악질 고수 탐진치의 경계 앞에서 휘청거리고, 극락과 지옥을 오가며 발전해 가는 것이지요.
삼독심의 아상을 극복하고 어렵게 보리의 칼자루를 쥐었다면 먼저 자신의 법상을 찌르고, 불법을 훼손하는 외도나 증상만인의 머리통을 박살내고, 대승의 보살심, 하화중생으로 불조의 은혜를 갚음이 당연하거늘 좀 알았다고 공 타령, 본래자리 타령이나 하며 너다 나다, 이렇다 저렇다 양변의 분별심을 버리지 못하여 칼끝을 타인의 허물을 향해 휘둘러대며 날을 보내다가 어느 세월에 허공을 오가는 자유를 누리겠습니까?
밥을 먹었으면 힘써 일해야 하지 배 뚜드리고 놀기만 한다면 대장부는 커녕 한 집안의 가장 자격도 없지요. 허깨비 같은 이 몸 유지하기 위해서도 평생토록 먹어야하는 것이 밥입니다. 마찬가지로 진리의 양식은 제대로 먹었다면 뭇 중생의 이고득락을 위하여 세세생생 회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고 할일 없다에 머문다면 겨우 자신의 밥값을 했을 뿐이겠지요. 진실로 취모검을 쥐었다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 대자대비의 대승 보살심이 저절로 되어져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8만 대장경을 줄줄이 꿰고 1700공안을 타파한다 할지라도 결코 다된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아니 진정 공안을 꿰고 경안(經眼)이 열렸다면 대승보살심을 모를 수 없고 실천할 생각을 내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축원문에 “참선자 의단독로, 어실도자 시기정로, 간경자 혜안통투, 염불자 삼매현전, 박복자 복덕구족, 빈궁자 영득복장, 기도자 소원성취, 병고자 속득쾌차”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수행자로서 공부가 되었다면 무명의 중생을 위하여 타인을 위하여 저절로 위의 마음들이 일어나지 않겠는지요.
카페에 글을 올리는 대부분의 도반님들은 공도리, 선도리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라면 그렇다면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본래자리를 설명함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알았으면 행동하는 말. 법공양의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탁마방과 지대방 구분이 있음을 염두에 둔다면 더욱 자유롭고, 진솔한 가운데 열정적이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봉이라!”
“구도역정” 이라는 이름아래 지중한 인연으로 만난 우리들입니다.
서로를 통해 배우고, 회향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진하겠습니다.
나무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나무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나무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첫댓글 (~*
잘 읽었어요.
......,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우리 모두 조고각하 하며... 언행일치의 삶을 꾸려갑시다.!!
불. 법. 승 삼보에 귀의 합니다. _()()()_
선원에서 이제 돌아와 봅니다.
감사합니다. 참회합니다.
저와 일체중생을 위하여 발보리심 진언 올립니다. _()()()_
옴 모지짓다못다바나야 믹 옴 모지짓다못다바나야믹 옴 모지짓다못다바나야믹
_((~.~*))_
원공법계 제중생...
동입미타 대원해...
진미래재 도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_((*))_....
웃는 그 얼굴이 공양구인가요. ^^
문수사리불 경계 이신가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