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예수님의 행적(기적) 묵상
“권위 있는 새 교훈”
2026년 6월 2일(화)
루가 14:1-6
수종병자를 고치신 예수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 그 때 마침 예수 앞에는 수종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3 예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일이 법에 어긋나느냐?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병자의 손을 붙잡으시고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하여 당장 구해 내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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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바리사이의 지도자 집에 가셔서 식사를 하실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수종병은 근육이나 피부 조직이 부어오르거나 확장되어 물이 고이는 질병입니다.
그런 사람을 고치십니다.
병자의 요청이 없는데도 고치시고는 별다른 시비를 걸지 않던 바리사이들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지십니다. 루가복음에만 나오는 치유 이야기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먼저 눈에 띄는 장면은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지켜보던 사람들입니다. 무언가 책잡을 일은 없는지 살펴보았다는 의미가 강하겠지요. 아주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치유 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수종은 매우 위급한 병이 아니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당연히 시비를 길 거로 생각하셨는지 예수님이 먼저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느냐“’
바리사이의 법에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안식일 법을 유보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논쟁에 말려들지 않으려 한 것 같은 상황이고 특이한 모습입니다.
루가는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이야기를 통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보다 더 큰 분이십니다. 안식일이라도 병들고 불쌍한 사람들을 고치기 위해 능력을 행사하신 분이자 그들의 구원자이십니다.
인간은 무엇보다 고귀한 생명입니다. 오늘 치유 이야기는 인간의 상상과 생각을 뛰어넘으신 예수님의 깊은 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 사랑을 입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도 지속적으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깨닫고 그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사는 오늘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