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국악뮤지컬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공연이 8월 19일(금)부터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번 공연은 창작 판소리를 통해 관객과 호흡하며 공감하는 것이 운영 목적이라는 바닥소리의 최신작이다. 아이들이 판소리를 따분해 할 걱정은 없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국악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손잡고 홍설록을 만나면 더운 여름을 탈출할 수 있다.
관람연령은 8세 이상으로 공연은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유료이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5시, 일요일 오후 2시이다. 자세한 문의는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를 참조하거나 ☎ 02-2029-1722 이다.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은 홍설록이 파헤치는 해녀조직의 비밀 명탐정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를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한 창작 판소리극이다. 일제강점기의 제주를 배경으로 홍설록이 해녀 비밀결사 조직과 얽힌 미궁의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일제강점기의 제주 해녀 항일운동에 대한 배경지식도 채울 수 있어, 뮤지컬도 즐기고 역사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학습용으로도 적합한 공연이다. 공연의 소제목은 '제주귀신 테러사건의 전말'이다. 친일과 항일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당대의 뭇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소리 역사 추리극으로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해녀’의 이야기를 주요 제재로 삼아 아이들의 안목을 넓혀줄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 되었다. 유익한 역사 지식까지 국악을 뮤지컬 형태로 구성해, 기존의 고전적인 판소리의 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미스터리 소설과 국악이 만나 90분 동안 신명나는 뮤지컬 한 판이다. 판소리계 신예 고영열이 홍설록 역을 맡는다. 그는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이스턴 모스트'에서 자신의 음악을 활발히 들려주고 있다. 제3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아 온 소리꾼이다.
명배우와 조연출을 넘나드는 서어진이 전와선 역을 연기한다. 그는 판소리극 제작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만능 플레이어다. 어린이극에서부터 시대극에 이르기까지 넓은 폭의 연기를 아우른다.
‘바닥소리’는 2016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 판소리, 창작 민요, 창작 소리극을 만들어 공연하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이다. 판소리의 새로운 형태를 창작하고 시대를 노래하며 당시 삶의 아픔과 문제를 고민하기 위해 노력하고 판소리에 기반을 둔 창작 작업을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에 매진하는 예술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자료출처: 국악뮤지컬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프리뷰/ 구로문화재단)
▒ 이영일/ 채널A 보도본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