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LIZZIE)" (작:팀 매너 작곡:스티븐 체슬릭 드마이어 연출:김태형 음악감독:양주인 안무감독:이현정 무대,영상디자인:조수현 조명디자인:마선영 의상디자인:안현주 음향디자인:강국현 소품디자인:정이든 출연:나하나, 홍서영, 최수진, 이영미 제작:쇼노트 극장: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별점:★★★★☆) 여자 네 명만 나오는, 지금까지 이런 뮤지컬은 없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살짝 아쉽지만 배우들 보는 것과 락이 아닌 메탈 음악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 해야 하겠다. 가사가 안 들릴 거라 예상 했지만, 자리가 스피커 바로 앞이여서 더욱 심했으나 베이스 사운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사가 안 들리니 별 것 없는 내용 이지만 이해도가 떨어진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자면 타이틀 롤의 전작 "Via Air Mail" 을 봤었던 애정하는 나하나 배우님! 전작에서 나왔던 같은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화가 놀랍다. 전작 "오펀스" 의 애정하는 최수진 배우님! 역시 소화하기 쉽지 않은 노래를 잘 불러 주신다. 의상 변화도 마음에 든다. "나폴레옹"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홍서영 배우님! 배우님 목소리가 원래 이랬었나?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 주셨다. "베르나르다 알바" 의 이영미 배우님! 브리짓 역을 잘 소화해 주었다. 나머지 캐스트도 보러 갈 거야! 본 공연 보다 좋은 커튼콜 이지만 함성을 지르지 못해 너무 흥이 안난다. 왜 이 가사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마무리 해 본다. "머리가 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