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이 복음의 도구가 된다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비하면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그 배설물을 꺼내 들었습니다. 배설물이라는 말은, 삶의 목적으로 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수단으로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목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것을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었습니다.
꽉 쥐고 있던 것이 아니라 내려놓은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필요한 순간에 들어 쓰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은,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복음의 도구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꽉 쥐고 있는 것은, 아무리 크고 귀해 보여도 복음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단 :
내 손에 있는 것들을, 꽉 쥐지 않고 하나님께 내려놓겠습니다.
배설물처럼 여긴 것도,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음을 믿겠습니다.
질문 :
나는 지금, 무엇을 꽉 쥐고 있습니까?
그것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
기도 :
하나님, 제가 꽉 쥐고 있는 것들을, 하나님 손 안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도, 복음의 도구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