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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ノ창작자작글 스크랩 병든 옥수수대와 까마귀와 철새들
도토리사랑 추천 2 조회 82 14.12.08 14:1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넓은 평야의 옥수수밭에 옥수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옥수수들이 햇빛과 산들바람에 탐스럽고 노랗게 익어갔습니다.

정말 정겹고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옥수수대 하나가 속앓이를 하며 신음을 했습니다.

긴 겨울의 더위를 이겨내며 실한 열매를 맺었지만,옥수수가 썩음병에 걸려 충치로 썩은 이처럼 흉한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모두 6개의 썩은 이처럼 6개의 옥수수알이 썩어있었습니다.

탐스러운 노란 옥수수의 큰 핸디캡이 됐습니다.

계속 썩음병이 계속되면 옥수수밭 전부를 버리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치과의사가 치료를 위해 발치를 하듯,썩음병으로 썩은 부분 6개를 뽑아내면 옥수수는 질병에서 해방되고 나머지 썩지않은 부분을 수확해서 농부를 기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시름중에 까마귀 하나가 옥수수대에 내려 앉았습니다.

옥수수대가 말했습니다. 

"까마귀구나!"

"반가워, 친구!"

"혹시 네 부리로 썩음병으로 썩은 내 옥수수 6알좀 뽑아줄 수 있겠니? "

"좀 도와줘,내 상황이 너무 어렵구나!"

까마귀가 말했습니다.

"하기야 내가 얼마든지 너같이 천한 옥수수의 치과의사가 될 수 있지."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유능한 새야."

그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습니다.

"내가 너의 이를 뽑아줄테니 대신 진주같은 옥수수알 100알씩을 가을 수확철마다 네 후손을 통해 내게 다오."

"...."

옥수수는 생각했습니다.

상황이 어렵지만 옥수수대는 그렇게 하겠다고 선뜻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옥수수의  참주인은 농부였고,까마귀의 고리대금의 횡포가 너무 커서 다음세대에게 빚까지 물려줄 수 없었습니다.

까마귀는 옥수수대와의 협상에 실패하자 몰인정하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정말 나쁜 새였습니다.

다음은 위용이 당당한 큰 철새 한 마리가 벌레를 찾아 옥수수밭에 날아왔습니다.

내려앉았는데 연약한 옥수수대가 부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옥수수대는 위풍이 당당한 큰 철새에게 인사를 하고, 본인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또 다시 철새의 뾰족한 부리를 통해 뽑아달라고 조건부로 요청을 했습니다.

무뚝뚝하게 철새는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철새도 무관심했습니다.

노란 옥수수를 먹이로 먹는 철새가 아니었습니다.

불친절한 철새는 아픈 옥수수대에게 느닷없이 장수하늘소 애벌레를 본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희귀한 벌레는 예전에 본적이 있지만 지금은 없고,다른 옥수수벌레는 얼마든지 있으니 그것을 줄테니 나의 썩은 옥수수알좀...."

큰 철새는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에이 짜증나! 정말 왕처럼 살기 힘드네!"

"힘으로 보나 풍체로 보나 내가 새들의 왕감인데...."

"하나님이 정말 원망스러워...."

옥수수대의 부탁의 말도 끝나기 전에, 위풍당당 큰 철새는 옥수수대의 말도 귀에 담지 않고 찬바람을 일으키며 느닷없이 이상한 말만 남기고 무심하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옥수수대는 정말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다 자신이 죽는 것은 물론 썩음병이 퍼져 옥수수밭을 전부를 버리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옥수수밭의 나그네 새들은 옥수수대의 형편에 무관심했습니다.

옥수수대는 하늘을 보며 메시야같은 구원의 손길이 오길 기도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작고 귀여운 철새 한 마리가 옥수수대에 내려앉았습니다.

작은 철새는 다가가 절망으로 기울어있는 키가 큰 옥수수대에게 다가갔습니다.

옥수수대는 철새에게 옥수수밭에 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지난번 무관심한 위풍당당 큰 철새의 말처럼 장수하늘소 애벌레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먹이로 삼을 다양한 애벌레도 많은데, 왜 천연기념물인 귀한 장수하늘소 애벌레를 찾느냐고 물었습니다. 

작은 철새는 웃으며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그 장수하늘소 애벌레를 애벌레를 잡아먹으면 하나님의 권세와 지혜를 얻어 눈이 열리고,하늘의 뜻에 딸라 수천,수만 마리의 철새의 이동을 이끄는 철생의 이동을 이끄는 철새의 섬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바다를 가로질러 대륙에서 대륙으로 가는 길을 이끌며,지쳐서 낙오되는 새를 추스리는 사명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그 임무를 잘 수행하고 대륙에 도착을 하면 철새의 왕이 될수 있고,하나님의 상과 명예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위해 철새들중 맘에 드는 소수의 철새들에게 먹이는 희귀한 애벌레라고 했습니다. 

철새들의 산삼이며,철새들의 임무를 위한 존구한 기름부음이라고 했고,그 꿈의 애벌레는 하늘의 뜻대로 주워지다고 했습니다.

모두들 보물찾기처럼 숲과 벌판을 다니며 그것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위풍당당 큰 철새도 왕이 되고자 징수하늘소 애벌레를 찾고 있는 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옥수수대는 질병으로 낙심중이었지만,정말 신기하고 재미있게 철새들의 삶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철새는 왜  비바람도 안부는데 낙심하여 옆으로 기울어져 있느냐고 옥수수대에게 물었습니다.

옥수수대가 울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작은 철새는 안타까워하며 본인이 치과의사는 아니지만,작은 부리로 썩은 옥수수를 자신이 뽑아주겠다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옥수수대는 정말 기뻤습니다.

작은 철새는 처음하는 일이었지만,작은 부리로 정성을 다해 썩은 옥수수알을 뽑아냈습니다.

작은 철새는의 일이 끝나자 옥수수대는 정말 시원해 했습니다.

옥수수밭엔 회복의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옥수수알의 빈곳엔 그 빈자리가 남았습니다.

옥수수대는 한가지 부탁을 더 했습니다.

옥수수대는 작은 철새에게 그 빈자리를 숲에 가서 소나무에게서 송진을 얻어와서 발라달라고 했습니다.

일종의 살충제이며,항생제이며,방수제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빗물로 인한 썩음과 벌레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옥수수대는 근처 숲속에 가면 송진이 있고,지금은 불확실하지만 장수하늘소가 예전에 많았던 산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착한 작은 철새는 꿈의 애벌레 문제로 시간이 없었지만,숲에 가서 송진을 구하기 위해 소나무와 참나무가 가득한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음 착한 철새는 송진을 부리에 발라 오가며 옥수수의 상처에 발랐습니다.

철새의 신분으로 꿀벌이 꿀을 따오듯 송진을 부리에 오가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철새는 원망불평하지 않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심히 그 일을 했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상한 옥수수의 회복을 위한 열심 봉사중 옆에 있는 참나무 홈에서 번쩍하며 착한 철새의 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철새들이 그리도 찾았던 꿈의 벌레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애벌레'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착한 철새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작은 철새는 그것을 신기한듯 바라보다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잡아먹었습니다.

작은 철새는 하늘의 권세와 지혜를 얻어 아름다운 사명을 갖게 됐습니다.

수많은 철새들을 보호하며 이끄는 철새들의 특별한 일꾼이며,하늘의 뜻에 따라 길을 이끄는 존귀한 리더가 되는 자격조건을 얻은 것입니다.

작은 철새는 옥수수대에게 감사하며 옥수수밭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호수의 철새 군락으로 날아갔습니다.

이제 곧 추워질 것이고 철새들은 바다를 가로질러 새로운 대룩으로 날아갈 것입니다.

그 작은 철새는 섬김형 리더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대륙과 대륙을 잊는 광활한 바다를 가르는 사명을 감당하고, 도착하여 철새들의 왕이 되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7)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 지혜가 있느니라.(잠언11장 2절)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언 29장23)

하나님이 겸손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야고보서4장6절).

 

하나님의 인도로  예수님과 같이 쓰는 동화....기성결교회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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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08 16:16

    첫댓글 작은새의배려와도움,겸손과온유~동화속잠언

  • 14.12.08 18:30

    좋은글에 은혜롭게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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