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부산∼양산∼울산 ▲대구∼경북, 광주∼나주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5개 사업을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사전타당성 조사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경우, 핵심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급 열차를 도입하고 무인 주행·승무, 유지보수 첨단화 등 고효율 운영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사업구간은 부산노포~경남양산~울산역이다.
국토부는 “선도사업 5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사업들도 사업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