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뉴욕 타임스〉화제의 베스트셀러 !
《크레용이 화났어!》두 번째 이야기!
“제발 나 좀 데려가!” 버려진 크레용들이 보낸 발칙한 편지!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의 작가 올리버 제퍼스의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
● 저자 소개
글쓴이 드류 데이월트
《크레용이 화났어!》에 글을 썼으며, 이 책으로 ‘E.B. 화이트 도서상’을 받았다. 드류 데이월트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 짓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웃을 때 짓는 재미있는 표정을 보면 저절로 웃게 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부러지고 녹거나 많이 쓰이고 많이 사랑받은 수많은 크레용 상자 등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린이 올리버 제퍼스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크레용이 화났어!》에 그림을 그렸고,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다 붙어 버렸어!》 《이 사슴은 내 거야!》 《그래서 모든 게 달라졌어요》 등은 글과 그림 모두를 쓰고 그렸다. 올리버 제퍼스의 그림책은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요한 것에는 항상 크레용으로 서명을 한다. WWW.oliverjeffersworld.com
옮긴이 장미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테이킹 플라이트》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사자》 《잘 자, 자동차야! 잘 자, 꼬마야!》 《고마워, 정말 고마워》 등이 있다.
● 출판사 리뷰
버려진 크레용들을 통해 발견하는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은 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챙기는 것 같을 때, 선생님이 나보다 내 짝꿍을 예뻐하는 것 같을 때, 내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고 있을 때 등 많은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정작 내 것을 챙기는 데는 소홀히 할 때가 많다.
《크레용이 돌아왔어!》는 전작 《크레용이 화났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전작에서는 크레용들이 각자의 개성을 대니에게 각인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 《크레용이 돌아왔어!》는 자신에게 제발 관심을 가져달라는 크레용들의 발칙한 요구를 담았다. 전작보다 한층 유쾌해지고, 이야기 폭이 넓어졌다. 어느날 대니에게 엽서 뭉치가 도착하는데 이는 모두 대니가 실수로 버렸거나 혹은 잃어버린 크레용들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니의 크레용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장소는 일상적이기에 더욱 기발하다. 계단 아래, 벗어 놓은 양말 등 아이들이 정말 잃어버렸을 법한 장소이다. 또 집 안뿐만 아니라 휴양지 호텔, 아마존 등 다양한 장소는 전작에 비해 크레용들의 세계가 확장되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아마존이나 뉴캐슬, 만리장성을 여행했다고 자랑하는 몇몇 크레용들의 모습은, 자신을 과장하고픈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함과 동시에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끈다. 이렇게 크레용들은 대니에게 자신이 어떻게 지냈는지, 네가 나와 어떠한 추억이 있었는지 등을 상기시킨다. 그런데 이 편지들을 잘 살펴보면 사연은 다르지만 공통된 모습이 발견된다. 바로 항상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나와 너 사이에 있었던 일을 짚으며 ‘우리’라는 유대감을 표현하고, 홀로 버려졌지만 그동안 잘 지냈음을 강조하며 약간의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대니와 동생을 놀려 주던 야광 크레용의 사연이나 아마존을 여행했다는 형광 크레용의 사연 등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크레용들이 보낸 편지를 읽은 대니는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한다. 그리고 크레용들을 한곳에 모으며 그동안 모양이 제각각이 되어 버린 크레용들을 위해 새 집을 만든다. 이렇게 버림받은 물건으로 그치고 말았을지도 모를 크레용들의 사연은 대니가 새 집을 만들어 주면서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집은 크레용들에게는 그동안의 무관심을 치유받는 안식처이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내 물건을 챙겨야 하는 책임감과 생활 습관, 그리고 저만의 가슴에 품고 있는 상상력과 세계를 표현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버려진 크레용들이 모두 대니의 관심을 받듯이 어린이 개인도 다 소중하고 특별하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한다.
● 도서 내용
대니에게 어느 날, 엽서 뭉치가 도착한다. 그동안 대니의 부주의 혹은 실수로, 대니가 잃어버린 크레용들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내용이었다. 소파에서 몸이 부러진 채 버려진 고동색 크레용, 호텔 수영장에 떨어뜨리고 간 형광 빨강 크레용, 서로 해의 색깔이 되고 싶어 싸웠던 노랑 크레용과 주황 크레용, 개가 삼켰다 토해 버리는 바람에 꼴이 말이 아닌 진한 갈색 크레용, 아이들이 싫어하는 완두콩과 색깔이 똑같아 싫은 연두색 크레용, 지하실 계단에 버려저 겁먹은 야광 크레용 등 저마다 버려진 사연이 있는 크레용들이 대니이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읽은 대니는 몇 년 동안 자기가 잃어버리고, 조각 내고, 신경 쓰지 않았던 크레용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슬퍼하며 크레용들을 한곳으로 모은다. 하지만 크레용들은 부숴지고 서로 모양이 달라서 크레용 상자에 맞지 않았다. 결국 대니는 크레용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크레용들을 위한 새로운 집을 마련해 준다.
● 책 속에서
첫댓글 크레용의 느낌을 잘 살린 책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오~~ 그림 예쁘네요
제목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