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서 수원쪽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 어디가서 낚시나 할까 고심하던 중 가까운 무료터인 '보통지'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 다된 시간이었져...
우선 곁에 계신 조사님들의 조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우~ @.@;;;
아침부터 오신 조사님들의 살림망에는 붕어가 꽤 들어있던데...
준월척쯤 되어 보이는 붕어들이 1~2수 정도, 손바닥만한 붕어들이 13~15수 정도 잡혔더군여...
아침부터 오신 조사님들은 골고루 그렇게 조황을 올리셨습니다.
그 조사님의 말씀...
"오늘은 수확이 좀 안좋아여... 엊그제 비오기 전에는 무척 많이 잡았었는데..."
그말을 들으니 '아침에 일찍 올껄'이란 생각이 들더군여... -.ㅜ;
게다가 '보통지'의 분위기는...
한눈에 붕어들이 많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붕어들과 잉어들이 물위로 점프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봤거든여...
포인트는 수초지대와 제방, 글구... 유료낚시터 옆에 있는 모텔촌 바로 앞...
'수영 낚시 금지'라는 플랜카드가 무색하게 많은 조사님들이 그곳에서 낚시를 하고 계셨구, 많은 수확들을 올리고 계셨습니다.
저와 제 친구가 끼어들어 대를 던질 틈새가 없었습니다. -.-+
암튼 떡붕어가 주로 나오지만, 아침부터 부지런히 자리 잡는다면 꽤 짭짤한 손맛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 같습니다.
다만 낮에 모터보트를 타며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로 인해 물결의 요동이 좀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미끼는 떡밥, 약간의 그루텐...
그루텐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잡힌답니다.
저희는 2시반부터 낚시를 시작했으나 3시쯤부터 주륵주륵 내리는 비땜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짜장면 하나 시켜먹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ㅠ.ㅠ
담에 좋은 기회로 다시한번 도전할랍니다. ^^;
* 위 치 *
저희가 좀 헤맸습니다만 대충 알려드릴께여...
서울 외곽 고속도로를 타시고 가시다가 과천, 의왕간 고속도로로 갈아타시고 수원쪽으로 끝까지 오시면 발안방면과 수원방면으로 나뉩니다.
발안방면으로 우회전 하셔서 직진하다보면 와우리 들어가는 푯말과 함께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를 그냥 지나쳐서(^^;;) 수구린가 뭔가하는 쪽으로 들어가는 길로 좌회전하시면 됩니다.
그길로 들어서서 좀더 들어가면 협성대학교가 보이고, 협성대를 지나쳐서 그냥 쭈~욱 직진하시면 우측으로 보통지의 수초지대가 보입니다.
그길로 좀더 직진하면 유료낚시터와 모텔촌도 보입니다.
저희도 워낙 헤매다가 찾아서 잘 모르겠는데, 서울로 올 때의 길을 역주행했을 때의 안내입니다.
참고하시고, 즐낚하세여... ^^;;;;;
첫댓글 그시간에 저도 보통지 도착했었는데요 3시 조금넘어서.... 비오고 날이 추워 낚시 거의 안되었는데.... 조과 올린 분은 섬에서 하신분 혼자 인거 같더군요.
저와 반대편 쪽에 계셨었나 봐여... ^^;;; 저는 수초지대 옆에서 했구, 모텔촌 앞에서도 어슬렁거렸었습니다. 그 근처에 계신 조사님들은 골고루 수확을 올리고 계셨었는데... 이상하네여... ^^a 글구, 섬은 어느 쪽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