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에스더 2:20) 아멘! 에스더가 왕후가 됩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도 모르드개의 말을 잘 따릅니다. 사람은 지위가 달라지면 변합니다. 특히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편해지고 높은 자리에 앉게 되면 그 누구의 말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왕후가 된 후에도 예전처럼 모르드개의 말을 잘 따랐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사촌지간입니다. 에스더에게 모르드개는 사촌 오빠입니다. 물론 나이차가 나고 부모를 잃은 에스더를 모르드개가 딸처럼 양육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드개는 부모가 아니고 사촌입니다. 사촌오빠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느덧 에스더도 어른이 되었고 왕후의 자리에 앉은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을 여전히 잘 듣고 따랐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보게 되는 것 중에 하나는 자녀들이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습니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도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따릅니다. 그런데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의 말씀에 대꾸를 합니다. 자기 주장을 폅니다. 그리고 가르치려 듭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도와 자세는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나이가 드셔도, 심지어 치매라 할지라도 부모님께 공손해야 합니다. 공손을 넘어 성경에서는 부모를 경외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3절) 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돌아봐야겠습니다. 부모님만이 아니라 나보다 손위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돌아봐야겠습니다. 내가 아무리 나이가 들고 높은 자리에 앉았어도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형님은 형님이며 누님은 누님입니다. 에스더처럼 한결같이 윗 사람을 잘 대하고 잘 따르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성도의 마땅한 바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