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용어나 표현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나 이야기를 편안히 풀어가려는 것이려니 양해 바랍니다.
한국의 카스트제도는 반상을 구분하고 사농공상 신분의 벽은 넘사벽... 선비가 제일 계급,
상업은 아마도 직업 속성상 거짓말 비슷한 언행을 하기 때문일까. 어떤 상행위는 천민이라 하여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배 타는 사람을 뱃놈이라 멸칭하고 천시, 박대하면서도... 배타는 사람들이 잡아온 생선은 뼈까지 씹어 드시던 양반들이 곰방대 에헴질 하던 그 때...
그 시절, 네델란드(더치, 화란)는 인도니지아, 포모사(타이완)를 드시고 조선 거문도를 드시러 오셨다가... 뒤이어 에스파니아(스페인)는 남미를 다 드시고 중미, 북미 서부를 다 잡숴하셨다. 후발 주자 영국은 인도, 사우스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를 드시고 북미 동부, 캐나다를 드셨으니 대영제국은 역사속에서 세계 최대, 최강의 제국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이며 영원히 해가 질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버렸다. (영국은 해가 졌다고 야단인 나라도 있는가 하면 그런 사람들도 있다... 잠꼬대ㅎㅎㅎ)
부산에서도 영도에 사는 사람-학생-학우를 한 때는 섬놈이라 불렀던 적이 있었고 (물론 농담으로 그렇게 애칭? ㅎ) 섬놈하면 떠오르는 영상은 뱃놈(배타는 사람들)이다.
그런 조선의 뱃사람 대표는 마도로스 박이다. 마도로스(matroos, 선원, 어부, 뱃사람 등)-- 일본어 마도로스(マドロス)는 네덜란드의 선원을 의미하는 matroos(마트루스, 네델란드어)에서 유래한 말. 바다의 사나이 마도로스는 주로 국제 항로를 다니는 배의 선원으로 상선의 갑판부 선원 중 별다른 면허를 요하지 않는 직종의 선원을 지칭한다. 숙련 갑판원(able seaman)은 소위 AB급 선원이라고도 한다.
마도로스는 1960∼70년대 한때 최고 인기 직업이기도 하였다.
마도로스 도돔바, 마도로스 첫사랑, 마도로스 순정, 마도로스 박 등 등이 항구 거리의 스피커를 울리던 시절도... '마도로스 박' 영화의 주인공 박노식은 그 이름 마도로스 박이 되었던 시절도...
아무튼 항구마다 정을 두고 떠나가는 마도로스에게도 과연 순정은 있었던 것인가?
조국 산업화에 초석을 놓으신 근, 현대화 역군, 한 가락 읊어 보시오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