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4592099
사실 상담비가 비싸다는 것은 논란으로 받아들이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오은영 박사 만나려면 6개월을 대기해야 한다더라", "전화를 600통 해도 연결이 안 되더라", "상담을 기다리는데 센터 전화가 1초마다 울리더라" 등의 후기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오은영 박사는 업계 1위로 손꼽히며 육아 중인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만큼 수요는 많지만, 전문가 인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담 비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오은영 박사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소리다. 고액 상담비로 에르메스를 즐겨 입는다는 것은 더 옳다 그르다 논할 가치가 없다.
오은영 박사가 그간 방송을 통해 보여온 모습 덕분일까. 대중들 또한 논란으로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했다. '금쪽같은 내새끼'는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 외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동학을 전공한 30대 정모씨는 "아이들의 심리·정서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은데 문제점들이 개선되는 과정을 보는 게 흥미롭더라"면서 "아직 미혼이긴 하지만 추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겼을 때 비슷한 문제점이 생기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교육적인 느낌으로 시청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30대 김모씨 역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나왔을 때 그들이 하는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게 유익하더라. 그에 따라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또 이후의 예후까지 보여줘서 좋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공감'이 느껴진다고도 했다. 그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의 어렸을 때를 떠올리기도 한다. 당시에는 알 수 없었던 어린 시절 나의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또 부모님의 상황도 이해하게 되더라. 실제로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10년째 연애 중인 한 커플은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 문제해결 방식이 꼭 아이들한테만 적용되는 게 아니고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어서 배울 점이 있다"고 했다. 또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한 간접경험이기도 하고 만약 앞으로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출연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에서 나아가 아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해결 과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육아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고, 아이가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위로를 건네는 등 파생효과가 상당했다.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의 시각에도 감탄하는 일이 많다. 문제의 원인과 주체를 정확하게 짚어내지만, 그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난폭한 아이의 성향을 보며 편견을 갖는 고정 패널들의 색안경도 자연스럽게 벗겨낸다. 그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찾은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셈이다. 그래서일까. 부모가 아닌 아이가 신청을 한 사례도 있고, 오은영 박사의 팬이라고 밝히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고가 상담비 논란은 그렇게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소멸되는 모양새다. 재미만을 쫓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들이 난무하는 요즘, 세대를 뛰어넘은 '착한 프로그램'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논란도 잠재웠다.
첫댓글 업계 1위는 돈 많이 받아도됨..
22 여자 커리어만 후려치는 세상 너무 웃겨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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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저두요ㅠㅠ
오은영 박사 하는 말 들어보면 레알 어른들한테도 도움이 되는 말들임..
배울점도 많고 나도 그랬었지 하면서 위로를 받는 다고
방송 가끔 보면서 저런 어른이 되고싶다, 저런 면을 닮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되더랑 그리고 비출산에 대한 생각은 더 확고해지고....좋은 부모가 되는건 참 어려운거같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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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을 바꿔주는 건데 그깟 돈이 문젠가
심지어 부모님 심리까지 읽어주시던데
방송이나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상황에서의 해결 이나 조언해주시는 영상보면서
이것도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해주는거니까
오박사님 존경스러움!
아니 이 분은 서른이 다 되가는 내가 초딩때? 중딩때부터 저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꼽히던 사람인데 저 정도 대우도 못받나ㅋㅋㅋㅋ 논란거리도 아닌걸 이슈화시키려고 했던 놈들이 있었나보네
아니 아동상담 하는 분이 오은영박사님 하나야? 동네마다 있잖아.. 비싸면 그런데로 가면되지 왜 난리야
너무 재밌음 어제도 보다가 잠ㅋㅋ
인생이 달라지는건데,,,,
논란웃긴데 에르메스 사던말던 뭔상관 업계1위인데 ;;;
강형욱도 비싼데 강형욱도 걸고 넘어져보던가
뭐가 논란이야… 학벌에 경력에 심지어 그 업계 탑인데…
어른들이 금쪽이 많이 봤으면 좋겠어 아이 없어도 되게 치유되는 느낌이 들어 내 자신이
내가 어릴때도 이런 프로, 이런 생각 가진 부모가 많았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오은영 박사님이 100명이면 좋겠다.. ㅠㅠ
오은영 박사님 같은 사람은 1인 1박사님 햐도 모자른데 왜 쓰잘데기 없는걸로 물고 늘어져
불법으로 돈버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벌어서 사는건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네 내가 다 열받아 ;
솔직히 오은영 박사님이 강남에 빌딩 여러채 있다고 해도 박탈감 안들어 ㅎㅎ… 연예인들도 빌딩 턱턱 사는 마당에 박사님은 업계 탑인데 돈 많이 버셔야지..
진짜 금쪽같은 프로야
연예인도 몇억씩 버는데 업계1위에 아이인생, 부모인생까지 바꿔주는데 더 버셔야지.
왜 백종원한테는 뭐라안하냐고... 논란 부추기던 그 유튜버놈부터 어릴때 우아달 출연시켰어야됨
왜논란인지? 보니까 별로 비싸지도않던데
아니 애초에 논란인거부터가 우습다고
왜 논란인지 1도 모르겠구요
연예인들 존나 억대로 버는건 괜찮고 갓은영쌤 업계1위에 사람 환골탈태시켜 주는데 좀 벌면 아니꼽고?
그리고 이 전제에서 빠진게 진짜 화나는데..
오은영박사가 그냥 무슨 한남1이 오픈톡 열어서 연애상담 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박사’임ㅋㅋㅋㅋ
상담이라고 하고 나와서 얼굴 비추고 항상 부모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풀어서 대화 하니까 무슨 대화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하나봐;;; 영상 보는 부모와 패널도 다 애기 키우고 해볼만큼 해보고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는데도 못 알아보는거 단번에 캐치 하는게 무슨 찍어 맞추는 줄 아는 듯.. 논란이 왜 생기는지ㅎㅎ
그 논란 만든거 기자들 아닌지요?
논란자체가 기가 막히죠 오박사님 능력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ㅋㅋ 차은우 49억 아파트 산거나 가서 지랄해봐 연예인들 제대로 된 능력도 없이 돈 턱턱 버는건 아무렇지 않고 오박사님 상담비랑 에르메스는 논란이 된다? 아 짜증난다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