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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관문
영어 공부와 불서 읽기의 묘미 - 불기 2559년(2015년) 6월 25일 후기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 (21)
서울경기강원지역방 3356번 글 http://cafe.daum.net/altlovebuddha/PEK/3356
의 후속타입니다.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를 스물한 번째로 읽었습니다. 오늘 영어 불서읽기에는 은섬 법우, 환희장엄 법우, 클나라 법우, 저 관문 이렇게 4명이 참석했습니다. 뒤풀이에는 논문 심사가 통과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설각 스님도 오셨습니다.
오늘도 지난번에 모였던 장소 ‘Cafe 57th’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80 미터 가량 직진하신 후 풍문여고를 오른 쪽에 끼고 돌아서 약 60 미터 가면 보이는 곳입니다. 모이는 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입니다.
오늘은 교재 <Edited and introduced by Bhikkhu Bodhi, In the Buddha's Words> 중 IV. The Happiness Visible in This Present Life 제4장 이번 생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의 Text를 읽었습니다. 교재 128페이지 밑에서 7째 줄부터 139페이지 밑에서 12째 줄까지입니다.
<Bhikkhu Bodhi 스님의 In the Buddha's Words>를 읽는 동안의 후기는 영어 원문과 저희가 시도해 본 번역을 올리겠습니다. 아직 이 책의 우리말 번역본이 없어서 이 후기는 순전히 저희 영어불서 읽기 모임의 작품이 되겠습니다.
IV. The Happiness Visible in This Present Life
제4장 이번 생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
5. THE WOMAN OF THE HOME
5. 가정의 여인
On one occasion the Blessed One was dwelling at Sāvatthī in the Eastern Park, in the Mansion of Migāra’s Mother. Then Visākhā, Migāra’s mother, approached the Blessed One, paid homage to him, and sat down to one side.6 The Blessed One then said to her:
한 때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동쪽 원림에 있는 미가라의 어머니[녹자모(鹿子母)] 강당에 머무르고 계셨다. 그 때 미가라의 어머니, 위사카가 세존께 다가가서, 예를 올리고, 한쪽 편에 앉았다.(주6) 그러자 세존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NOTE 6. Visākhā was the Buddha’s foremost female lay supporter. The Eastern Park was the monastery she had built for the Buddha in the eastern part of Sāvatthī.
(주 6) 위사카는 붓다의 으뜸가는 여자 재가신도 후원자였다. 동쪽 원림은 그녀가 부처님을 위해 사왓티의 동쪽 지역에 세운 승원이다.
“Visākhā, when a woman possesses four qualities she is heading for victory in the present world and is successful in this world. What four?
“위사카여, 여인이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금생에서 승리를 향하여 가고 있고, 이 세상에서 성공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Here, Visākhā, a woman is capable at her work; she manages her domestic help; she behaves in a way that is agreeable to her husband; and she safeguards his earnings.
“위사카여, 여기 여인이 자신의 일을 잘 한다. 집안의 도우미들을 잘 관리한다. 남편의 기분에 맞도록 처신한다. 남편이 벌어들인 소득을 잘 지킨다.
“And how is a woman capable at her work? Here, Visākhā, she is skillful and diligent in regard to her husband’s household chores, whether with wool or cotton; she investigates the appropriate means and is able to act and arrange everything properly. In this way a woman is capable at her work.
“어떻게 여인이 자신의 일을 잘 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양털이든 목화든 남편의 가내 일과 관련해서 그녀는 그것에 숙련되고 부지런하다. 그녀는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고 매사를 알맞게 행동하고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여인이 자신의 일을 잘 한다.
“And how is a woman one who manages the domestic help? Here, Visākhā, in regard to her husband’s domestic helpers—slaves, servants, or workers—she knows by direct inspection what they have done and failed to do; she knows when they are sick and healthy; and she distributes to each the appropriate share of food. In this way a woman manages the domestic help.
“어떻게 여인이 집안의 도우미들을 잘 관리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남편의 집안일을 돕는 사람들—노예, 하인, 일꾼—과 관련해서 그녀는 직접 면밀히 살펴보고서 그들이 해 놓은 것과 하지 못한 것을 안다. 그들이 아플 때와 건강할 때를 안다. 각자에게 알맞은 몫의 음식을 나누어준다. 이렇게 여인이 집안의 도우미들을 잘 관리한다.
“And how does a woman behave in a way that is agreeable to her husband? Here, Visākhā, a woman would not commit any misdeed that her husband would consider disagreeable, even at the cost of her life. In this way a woman behaves in a way that is agreeable to her husband.
“어떻게 여인이 남편의 기분에 맞도록 처신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여인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남편이 기분 나쁘게 여길 어떤 잘못된 일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인이 남편의 기분에 맞도록 처신한다.
“And how does a woman safeguard her husband’s earnings? Here, Visākhā, whatever her husband brings home—whether money or grain, silver or gold—she succeeds in protecting and guarding it, and she is not a spendthrift, thief, wastrel, or squanderer of his wealth. In this way a woman safeguards her husband’s earnings.
“어떻게 여인이 남편이 벌어들인 소득을 잘 지키는가? 여기 위사카여, 돈이나 곡식, 은이나 금, 무엇이든 남편이 벌어들이는 것을 그녀는 잘 지키고 보호한다. 그녀는 남편의 재산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인이 남편이 벌어들인 소득을 잘 지킨다.
“When, Visākhā, a woman possesses these four qualities, she is heading for victory in the present world and is successful in this world. But when she possesses four other qualities, she is heading for victory in the other world and is successful in regard to the other world. What four?
“위사카여, 여인이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금생에서 승리를 향하여 가고 있고, 이 세상에서 성공한다. 하지만 여인이 다른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다음 세상에서 승리를 향하여 가고 있고, 다음 세상과 관련해서 성공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Here, Visākhā, a woman is accomplished in faith, moral discipline, generosity, and wisdom.
“여기 위사카여, 여인이 믿음, 계, 보시, 지혜를 성취한다.
“And how is a woman accomplished in faith? Here, Visākhā, a woman has faith; she places faith in the enlightenment of the Tathāgata thus: ‘So the Blessed One is an arahant … [as in Text IV,3] … teacher of devas and humans, the Enlightened One, the Blessed One.’ In this way a woman is accomplished in faith.
“어떻게 여인이 믿음을 성취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여인에게는 믿음이 있다. 그녀는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진다. ‘그렇게 세존께서는 아라한[응공(應供)], 완전히 깨달은 분[정변지(正遍知)], 진정한 지혜와 덕행을 성취한 분[명행족(明行足)], 피안으로 잘 가신 분[선서(善逝)],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세간해(世間解)], 가장 높은 분[무상사(無上士)]이고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조어장부(調御丈夫)], 천신과 인간의 스승[천인사(天人師)], 깨달은 분[불(佛)],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이렇게 여인이 믿음을 성취한다.
“And how is a woman accomplished in moral discipline? Here, Visākhā, a woman abstains from the destruction of life, from stealing, from sexual misconduct, from false speech, and from wines, liquors, and intoxicants, the basis for negligence. In this way a woman is accomplished in moral discipline.
“어떻게 여인이 계를 성취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여인이 생명 있는 것을 죽이는 것, 도둑질, 성적인 비행(非行), 거짓말, 나태의 근본이 되는 포도주, 독주와 중독성 물질을 삼간다. 이렇게 여인이 계를 성취한다.
“And how is a woman accomplished in generosity? Here, Visākhā, a woman dwells at home with a mind devoid of the stain of stinginess, freely generous, open-handed, delighting in relinquishment, one devoted to charity, delighting in giving and sharing. In this way a woman is accomplished in generosity.
“어떻게 여인이 보시를 성취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여인이 인색함의 흠이 없는 마음으로 집에 살면서, 아낌없이 보시하고, 선심을 잘 쓰고, 주는 것을 기뻐하고, 자선에 헌신적인 사람이고, 베풀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여인이 보시를 성취한다.
“And how is a woman accomplished in wisdom? Here, Visākhā, a woman possesses the wisdom that sees into the arising and passing away of phenomena, that is noble and penetrative and leads to the complete destruction of suffering.
“어떻게 여인이 지혜를 성취하는가? 여기 위사카여, 여인이 현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꿰뚫어 보고, 고귀하고 통찰력이 있고 완벽하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When a woman possesses these four qualities, she is heading for victory in the other world and is successful in regard to the other world.”
“여인이 이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다음 세상에서 승리를 향하여 가고 있고, 다음 세상과 관련해서 성공한다.”
(AN 8:49; IV 269–71)
6. THE COMMUNITY
6. 공동체
(1) Six Roots of Dispute
(1) 분쟁의 여섯 가지 근원
6. “There are, Ānanda, these six roots of disputes. What six? Here, Ānanda, a monk is angry and resentful. Such a monk dwells without respect and deference toward the Teacher, the Dhamma, and the Saṅgha, and he does not fulfill the training. A monk who dwells without respect and deference toward the Teacher, the Dhamma, and the Saṅgha, and who does not fulfill the training, creates a dispute in the Saṅgha, which would be for the harm and unhappiness of many, for the loss, harm, and suffering of devas and humans.
6. “아난다여, 이러한 여섯 가지 분쟁의 근원이 있다. 무엇이 여섯 가지인가? 여기 아난다여, 어떤 비구가 화가 나고 분개해 있다. 이런 비구는 스승, 담마, 승단에 존경을 품지 않고 살면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스승, 담마, 승단에 존경을 품지 않고 살면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는 비구는 승단에서 분쟁을 일으키며, 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로움과 불행을 가져오고, 천신과 인간들에게 손해, 해로움, 괴로움을 가져온다.
“Now if you see any such root of dispute either in yourselves or externally, you should strive to abandon that same evil root of dispute. And if you do not see any such root of dispute either in yourselves or externally, you should practice in such a way that that same evil root of dispute does not erupt in the future. Thus there is the abandoning of that evil root of dispute; thus there is the non-eruption of that evil root of dispute in the future.
“만약 너 자신에게나 외부에 이러한 분쟁의 근원이 보이면, 바로 그 분쟁의 악한 근원을 버리도록 애써야 한다. 만약 너 자신에게나 외부에 이러한 분쟁의 근원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그러한 분쟁의 근원이 미래에 일어나지 않도록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분쟁의 악한 근원이 없어지고, 분쟁의 악한 근원이 미래에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7–11. “Again, a monk is contemptuous and insolent … envious and niggardly … deceitful and fraudulent … has evil wishes and wrong view … adheres to his own views, holds on to them tenaciously, and relinquishes them with difficulty. Such a monk dwells without respect and deference toward the Teacher, the Dhamma, and the Saṅgha, and he does not fulfill the training. A monk who dwells without respect and deference toward the Teacher, the Dhamma, and the Saṅgha, and who does not fulfill the training, creates a dispute in the Saṅgha, which would be for the harm and unhappiness of many, for the loss, harm, and suffering of devas and humans.
7–11. “또 어떤 비구가 남을 업신여기고 오만하며 … 질투하고 인색하며 … 남을 속이고 사기를 잘 치며 … 사악한 바람과 나쁜 견해를 가지며 …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고, 자신의 견해에 고집스럽게 달라붙으며, 자신의 견해를 버리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비구는 스승, 담마, 승단에 존경을 품지 않고 살면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스승, 담마, 승단에 존경을 품지 않고 살면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는 비구는 승단에서 분쟁을 일으키며, 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로움과 불행을 가져오고, 천신과 인간들에게 손해, 해로움, 괴로움을 가져온다.
“Now if you see any such root of dispute either in yourselves or externally, you should strive to abandon that same evil root of dispute. And if you do not see any such root of dispute either in yourselves or externally, you should practice in such a way that that same evil root of dispute does not erupt in the future. Thus there is the abandoning of that evil root of dispute; thus there is the non-eruption of that evil root of dispute in the future. These are the six roots of dispute.”
“만약 너 자신에게나 외부에 이러한 분쟁의 근원이 보이면, 바로 그 분쟁의 악한 근원을 버리도록 애써야 한다. 만약 너 자신에게나 외부에 이러한 분쟁의 근원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그러한 분쟁의 근원이 미래에 일어나지 않도록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분쟁의 악한 근원이 없어지고, 분쟁의 악한 근원이 미래에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분쟁의 여섯 가지 근원이다.”
(from MN 104: Sāmagāma Sutta; II 245–47)
(맛지마 니까야 104: 사마가마 경에서)
(2) Six Principles of Cordiality
(2) 성심성의의 여섯 가지 원칙
21. “Ānanda, there are these six principles of cordiality that create love and respect, and conduce to cohesion, nondispute, concord, and unity. What are the six?
21. “아난다여,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여섯 가지 원칙이 있다. 무엇이 여섯 가지인가?
“Here a monk maintains bodily acts of loving-kindness both in public and in private toward hi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This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cohesion, nondispute, concord, and unity.
“여기 비구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거룩한 삶에서 도반들을 향하여 몸으로 자애(慈愛)의 행위를 계속 유지한다. 이것이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Again, a monk maintains verbal acts of loving-kindness both in public and in private toward hi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This too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 unity.
“또 비구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거룩한 삶에서 도반들을 향하여 말로 자애(慈愛)의 행위를 계속 유지한다. 이것도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Again, a monk maintains mental acts of loving-kindness both in public and in private toward hi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This too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 unity.
“또 비구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거룩한 삶에서 도반들을 향하여 마음으로 자애(慈愛)의 행위를 계속 유지한다. 이것도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Again, a monk enjoys things in common with his virtuou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without making reservations, he shares with them any righteous gain that has been obtained in a righteous way, including even the mere content of his alms bowl. This too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 unity.
“또 비구가 거룩한 삶에서 그의 덕스러운 동료들과 함께 수행을 기쁘게 하고, 쌓아두는 것이 없이, 심지어 탁발한 극히 작은 양의 발우의 음식도 포함해서, 의롭게 얻은 어떠한 의로운 소득도 도반들과 나눈다. 이것도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Again, a monk dwells both in public and in private possessing in common with hi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those virtues that are unbroken, untorn, unblemished, unmottled, freeing, praised by the wise, ungrasped, leading to concentration. This too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 unity.
“또 비구가 거룩한 삶에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부서지지 않고, 깨지지 않으며, 흠이 없고, 얼룩짐이 없으며, 해탈하게 하고, 현자들이 칭찬하고, 붙잡히지 않고, 집중[선정(禪定)]으로 이끄는 계(戒)를 그의 도반들과 함께 지니고 있으면서 지낸다. 이것도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Again, a monk dwells both in public and in private possessing in common with his companions in the holy life that view that is noble and emancipating, and leads the one who practices in accordance with it to the complete destruction of suffering. This too is a principle of cordiality that creates love and respect, and conduces to cohesion, to nondispute, to concord, and to unity.
“또 비구가 거룩한 삶에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고귀하고 자유롭게 하며, 그에 따라 수행하는 자를 괴로움의 완전한 소멸로 이끄는 정견(正見)을 그의 도반들과 함께 지니고 있으면서 지낸다. 이것도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한 가지 원칙이다.
“These are the six principles of cordiality that create love and respect, and conduce to cohesion, to nondispute, to concord, and to unity.”
“이것들이 사랑과 존경을 자아내고, 단결, 분쟁 없음, 조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성심성의의 여섯 가지 원칙이다.”
(from MN 104: Sāmagāma Sutta; II 250–51)
(맛지마 니까야 104: 사마가마 경에서)
(3) Purification Is for All Four Castes
(3) 청정은 네 계급의 모든 이를 위한 것
1. Thus have I heard. On one occasion the Blessed One was living at Sāvatthī in Jeta’s Grove, Anāthapiṇḍika’s Park.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승원[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머무르고 계셨다.
2. Now at that time five hundred brahmins from diverse provinces were staying at Sāvatthī for some business or other. Then those brahmins thought: “This ascetic Gotama describes purification for all the four castes. Who is there able to dispute with him about this assertion?”
2. 그런데 그 무렵 여러 지방으로부터 오백 명의 바라문들이 어떤 볼 일이 있어 사왓티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그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 사문 고따마는 모든 네 계급의 청정을 말한다. 누가 이 주장에 대해 사문 고따마와 논쟁할 수 있을까?”
3. Now on that occasion a brahmin student named Assalāyana was staying at Sāvatthī. Young, shaven-headed, sixteen years old, he was a master of the three Vedas with their vocabularies, liturgy, phonology, and etymology, and the histories as a fifth; skilled in philology and grammar, he was fully versed in natural philosophy and in the marks of a great man. So the brahmins thought he would be able to debate with the Blessed One.
3. 그 때 앗살라야나라는 바라문 학인이 사왓티에 살고 있었다. 젊고, 삭발한 머리에, 16세인 그는 세 가지 베다와 함께 어휘론, 의식문집, 음운론, 어원론과 다섯 번째로 역사에도 능통했다. 그는 또 문헌학과 문법에 숙련되어 있었고, 자연 철학[자연 과학]과 위대한 사람의 특징에도 완전히 정통했다. 그래서 그 바라문들은 그가 세존과 토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4. They went to the brahmin student Assalāyana and said to him: “Master Assalāyana, this ascetic Gotama describes purification for all the four castes. Let Master Assalāyana come and dispute with the ascetic Gotama about this assertion.”
4. 그 바라문들은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에게 가서 말했다. “앗살라야나 존자여, 이 사문 고따마는 모든 네 계급의 청정을 말한다. 앗살라야나 존자가 가서 이 주장에 대해 사문 고따마와 논쟁하면 좋겠소.”
When this was said, the brahmin student Assalāyana replied: “Sirs, the ascetic Gotama is one who speaks the Dhamma. Now those who speak the Dhamma are difficult to dispute with. I cannot dispute with the ascetic Gotama about this assertion.”
이렇게 말하자,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존자들이시여, 사문 고따마는 담마를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담마를 말씀하시는 분과 논쟁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는 이 주장에 대해 사문 고따마와 논쟁할 수 없습니다.”
A second time and a third time the brahmins urged him to go. A second time the brahmin student Assalāyana refused, but after the third urging he consented.
두 번째로 또 세 번째로 바라문들은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에게 논쟁하러 가도록 재촉했다. 두 번째로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는 거절했지만, 세 번째로 간청을 받은 후 동의했다.
5. Then the brahmin student Assalāyana went with a large number of brahmins to the Blessed One and exchanged greetings with him. When this courteous and amiable talk was finished, he sat down at one side and said to the Blessed One: “Master Gotama, the brahmins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those of any other caste are inferior; brahmins are the fairest caste, those of any other caste are dark; only brahmins are purified, not non-brahmins; brahmins alone are the sons of Brahmā, the offspring of Brahmā, born of his mouth, born of Brahmā, created by Brahmā, heirs of Brahmā.’ What does Master Gotama say about that?”
5. 그러자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는 많은 바라문들과 함께 세존에게 가서 세존께 인사를 나누었다. 정중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끝낸 후, 한 쪽 편에 앉아서 세존께 말했다. “고따마 존자시여,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열등하다. 바라문은 살결이 가장 흰 계급이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검다. 바라문만이 청정하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바라문만이 범천의 아들들이고, 범천의 후손이고, 범천의 입에서 태어났고, 범천에게서 태어났고, 범천이 만들었고,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그 주장에 대해 고따마 존자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Now, Assalāyana, the brahmin women are seen having their periods, becoming pregnant, giving birth, and nursing.7 And yet those brahmins, though born from the womb,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brahmins alone are the sons of Brahmā, the offspring of Brahmā, born of his mouth, born of Brahmā, created by Brahmā, heirs of Brahmā.’”
“앗살라야나여, 바라문 여인들도 월경을 하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젖을 먹이는 것을 알 수 있다.(주7) 그리고 그 바라문들은, 자궁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이와 같이 말한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열등하다. 바라문은 살결이 가장 흰 계급이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검다. 바라문만이 청정하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바라문만이 범천의 아들들이고, 범천의 후손이고, 범천의 입에서 태어났고, 범천에게서 태어났고, 범천이 만들었고,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NOTE 7. This argument is intended to refute the brahmins’ claim that they are born from the mouth of Brahmā.
(주 7) 이 논쟁은 바라문들의 자신들이 범천의 입에서 태어났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의도이다.
6.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6.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Have you heard that in Yona and Kamboja8 and in other outland countries there are only two castes, masters and slaves, and that masters become slaves and slaves become masters?”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요나와 깜보자나(주8)와 다른 변방에는 주인과 노예의 두 계급뿐인데, 주인이 노예가 되기도 하고 노예가 주인이 되기도 한다고 들은 적이 있는가?”
NOTE 8. Yona is probably the Greek colony of Bactria, in modern Afghanistan and Pakistan. Greeks lived and ruled here after the conquests of Alexander the Great. Kamboja is probably to the northwest of the Indian “Middle Country.”
(주 8) 요나는 아마도 현대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인, 박트리아에 있는 그리스 식민지일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알렉산더 대제의 정복 이후 이곳에서 살면서 다스렸다. 깜보자나는 아마도 인도 “중부국”의 북서쪽일 것이다.
“So I have heard, sir.”
“그렇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존자시여”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7.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7.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khattiya were to kill living beings, take what is not given, commit sexual misconduct, speak falsely, speak maliciously, speak harshly, gossip, be covetous, have a mind of ill will, and hold wrong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would only he be reborn in a stat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lower world, in hell—and not a brahmin?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크샤트리아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헛된 소문을 퍼뜨리고, 탐욕스럽고, 악의를 품고,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고 하자.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오직 그만이 처참한 곳, 불행한 곳[악처(惡處)], 낮은 세계, 지옥에 태어나고—바라문은 그렇지 않겠느냐?
“Suppose a merchant … a worker were to kill living beings … and hold wrong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would only he be reborn in a stat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lower world, in hell—and not a brahmin?”
“어떤 상인이 … 노동자가 생명을 죽이고 …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고 하자.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오직 그만이 처참한 곳, 불행한 곳[악처(惡處)], 낮은 세계, 지옥에 태어나고—바라문은 그렇지 않겠느냐?
“No, Master Gotama. Whether it be a khattiya, or a brahmin, or a merchant, or a worker—those of all four castes who kill living beings … and hold wrong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would be reborn in a stat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lower world, in hell.”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크샤트리아이건, 바라문이건, 상인이건, 노동자이건—모든 네 계급의 사람들이 생명을 죽이고 …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면, 처참한 곳, 불행한 곳[악처(惡處)], 낮은 세계, 지옥에 태어날 것입니다.”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8.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8.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brahmin were to abstain from killing living beings, from taking what is not given, from sexual misconduct, from false speech, from malicious speech, from harsh speech, and from gossip, and were to be without covetousness, to have a mind without ill will, and to hold right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would only he be reborn in a good destination, in the heavenly world—and not a khattiya, or a merchant, or a worker?”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바라문이 생명을 죽이는 것,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 삿된 음행,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 헛된 소문을 퍼뜨리기를 삼가고, 탐욕스럽지 않고, 악의를 품지 않고, 바른 견해를 가진다고 하자.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오직 그만이 좋은 곳[선처(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나고—크샤트리아나, 상인이나, 노동자는 그렇지 않겠느냐?”
“No, Master Gotama. Whether a khattiya, a brahmin, a merchant, or a worker—those of all four castes who abstain from killing living beings … and hold right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will be reborn in a good destination, in the heavenly world.”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크샤트리아이건, 바라문이건, 상인이건, 노동자이건—모든 네 계급의 사람들이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고 … 바른 견해를 가진다면,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좋은 곳[선처(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날 것입니다.”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9.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9.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Is only a brahmin capable of developing a mind of loving-kindness toward this region, without hostility and without ill will, and not a khattiya, or a merchant, or a worker?”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직 바라문만이 이 지역을 향해서 적개심 없고 악의 없는 자애로운 마음을 닦을 수 있고, 크샤트리아나 상인이나 노동자는 그렇지 못하겠느냐?”
“No, Master Gotama. Whether a khattiya, a brahmin, a merchant, or a worker—those of all four castes are capable of developing a mind of loving-kindness toward this region, without hostility and without ill will.”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크샤트리아이건, 바라문이건, 상인이건, 노동자이건—모든 네 계급의 사람들이 이 지역을 향해서 적개심 없고 악의 없는 자애로운 마음을 닦을 수 있습니다.”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10.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10.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Is only a brahmin capable of taking a bathing brush and bath powder, going to the river, and washing off dust and dirt, and not a khattiya, or a merchant, or a worker?”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직 바라문만이 목욕하는 솔과 목욕가루를 가지고, 강으로 가서, 먼지와 때를 씻을 수 있고, 크샤트리아나 상인이나 노동자는 그렇지 못하겠느냐?”
“No, Master Gotama. Whether a khattiya, a brahmin, a merchant, or a worker—those of all four castes are capable of taking a bathing brush and bath powder, going to the river, and washing off dust and dirt.”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크샤트리아이건, 바라문이건, 상인이건, 노동자이건—모든 네 계급의 사람들이 목욕하는 솔과 목욕가루를 가지고, 강으로 가서, 먼지와 때를 씻을 수 있습니다.”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11.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11.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consecrated khattiya king were to assemble here a hundred men of different birth and say to them: ‘Come, sirs, let any here who have been born into a khattiya clan or a brahmin clan or a royal clan take an upper fire-stick of fine quality wood and light a fire and produce heat. And also let any who have been born into an outcast clan, a trapper clan, a wicker workers’ clan, a cartwrights’ clan, or a scavengers’ clan take an upper fire-stick made from a dog’s drinking trough, from a pig’s trough, from a dustbin, or from castor-oil wood and light a fire and produce heat.’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신성한 크샤트리아 왕이 여러 태생의 사람 백 명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하자. ‘오라, 여러분들이여. 이 가운데서 크샤트리아 가문과 바라문 가문과 왕의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고급의 부시막대를 가지고 불을 일으켜 열을 내게 하라. 그리고 이 가운데서 천민 가문, 덧놓는 사냥꾼 가문, 고리 버들 세공 가문, 수레 제작 가문, 혹은 거리 청소부 가문에 태어난 자들은, 개 밥통이나 돼지 여물통이나 쓰레기통이나 피마자 나무로 만든 부시막대를 가지고 불을 일으켜 열을 내게 하라.’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When a fire is lit and heat is produced by someone in the first group, would that fire have a flame, a color, and radiance, and would it be possible to use it for the purposes of fire, while when a fire is lit and heat is produced by someone of the second group, that fire would have no flame, no color, and no radiance, and it would not be possible to use it for the purposes of fire?”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첫 번째 무리의 누군가가 불을 일으켜 열을 내면, 그것은 불꽃이 있고, 색깔이 있고, 광명이 있어 그 불은 불의 목적에 사용할 수 있고, 반면에 두 번째 무리의 누군가가 불을 일으켜 열을 내면, 그것은 불꽃이 없고, 색깔이 없고, 광명이 없어서 그 불은 불의 목적에 사용할 수 없겠는가?”
“No, Master Gotama. When a fire is lit and heat is produced by someone of the first group, that fire would have a flame, a color, and radiance, and it would be possible to use it for the purposes of fire. And when a fire is lit and heat is produced by someone of the second group, that fire too would have a flame, a color, and radiance, and it would be possible to use it for the purposes of fire. For all fire has a flame, a color, and a radiance, and it is possible to use all fire for the purposes of fire.”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첫 번째 무리의 누군가가 불을 일으켜 열을 내면, 그것은 불꽃이 있고, 색깔이 있고, 광명이 있어 그 불은 불의 목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무리의 누군가가 불을 일으켜 열을 내면, 그 불도 불꽃이 있고, 색깔이 있고, 광명이 있어 불의 목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불이 불꽃이 있고, 색깔이 있고, 광명이 있어 그 불은 불의 목적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en on the strength of what [argument] or with the support of what [authority] do the brahmins in this case say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그렇다면 바라문들은 이 경우에 어떤 [논쟁의] 힘을 근거로 또는 어떤 [권위의] 지지를 받아서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말하는가?”
12. “Although Master Gotama says this, still the brahmins think thus: ‘Brahmins are the highest caste … heirs of Brahmā.’”
12. “비록 고따마 존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바라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문은 최상의 계급이다. …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khattiya youth were to unite with a brahmin girl, and a son was born from their union. Should a son born from a khattiya youth and a brahmin girl be called a khattiya after the father or a brahmin after the mother?”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크샤트리아 청년이 바라문 처녀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크샤트리아 청년과 바라문 처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크샤트리아라고 불러야 하느냐 아니면 어머니를 따라 바라문이라고 불러야 하느냐?”
“He could be called both, Master Gotama.”
“그 아들은 크샤트리아라고도 바라문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13.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brahmin youth here were to unite with a khattiya girl, and a son were to be born from their union. Should the son born from a brahmin youth and a khattiya girl be called a khattiya after the mother or a brahmin after the father?”
13.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바라문 청년이 크샤트리아 처녀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바라문 청년과 크샤트리아 처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어머니를 따라 크샤트리아라고 불러야 하느냐 아니면 아버지를 따라 바라문이라고 불러야 하느냐?”
“He could be called both, Master Gotama.”
“그 아들은 크샤트리아라고도 바라문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14.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a mare were to be mated with a male donkey, and a foal were to be born as the result. Should the foal be called a horse after the mother or a donkey after the father?”
14. 암말을 수컷 당나귀와 교배해서 새끼가 태어났다고 하자. 그 새끼는 어미를 따라 말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아니면 아비를 따라 당나귀라고 불러야 하는가?"
“It is a mule, Master Gotama, since it does not belong to either kind. I see the difference in this last case, but I see no difference in either of the former cases.”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노새입니다. 그것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마지막 경우에서는 다른 점을 보지만, 앞의 경우에서는 어떤 다른 점도 보지 못합니다.”
15.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there were two brahmin students who were brothers, born of the same mother, one studious and intelligent, and one neither studious nor intelligent. Which of them would brahmins feed first at a funeral feast, or at a ceremonial offering, or at a sacrificial feast, or at a feast for guests?”
15.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형제인 두 바라문 학인이 있는데,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하자. 한 명은 [베다 공부에] 부지런하고 총명하고, 다른 한 명은 부지런하지도 총명하지도 않다고 하자. 이 경우에 바라문들은 죽은 조상의 제사 음식과 훌륭한 자를 위한 음식과 신의 제사 음식과 손님 접대할 음식이 있다면 누구에게 먼저 공양을 베풀겠느냐?”
“On such occasions, brahmins would feed first the one who was studious and intelligent, Master Gotama; for how could what is given to one who is neither studious nor intelligent bring great fruit?”
“고따마 존자시여, 그런 경우에 바라문들은 [베다 공부에] 부지런하고 총명한 자에게 먼저 공양을 베풉니다. 왜냐하면 부지런하지도 총명하지도 않은 자에게 베푼 공양이 무슨 큰 과보가 있겠습니까?”
16. “What do you think, Assalāyana? Suppose there were two brahmin students who were brothers, born of the same mother, one studious and intelligent, but immoral and of bad character, and one neither studious nor intelligent, but virtuous and of good character. Which of them would brahmins feed first at a funeral feast, or at a ceremonial offering, or at a sacrificial feast, or at a feast for guests?”
16. “앗살라야나여,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형제인 두 바라문 학인이 있는데,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하자. 한 명은 [베다 공부에] 부지런하고 총명하지만, 부도덕하고 나쁜 성품을 지녔고, 다른 한 명은 [베다 공부에] 부지런하지도 않고 총명하지도 않지만, 덕성이 좋고 선한 성품을 지녔다고 하자. 이 경우에 바라문들은 죽은 조상의 제사 음식과 훌륭한 자를 위한 음식과 신의 제사 음식과 손님 접대할 음식이 있다면 누구에게 먼저 공양을 베풀겠는가?”
“On such occasions, brahmins would feed first the one who was neither studious nor intelligent, but virtuous and of good character, Master Gotama; for how could what is given to one who is immoral and of bad character bring great fruit?”
“고따마 존자시여, 그런 경우에 바라문들은 [베다 공부에] 부지런하지도 않고 총명하지도 않지만, 덕성이 좋고 선한 성품을 지닌 자에게 먼저 공양을 베풉니다. 왜냐하면 부도덕하고 나쁜 성품을 지닌 자에게 베푼 공양이 무슨 큰 과보가 있겠습니까?”
17. “First, Assalāyana, you took your stand on birth, and after that you took your stand on scriptural learning, and after that you have come to take your stand on the very ground that purification is for all four castes, as I describe it.”
17. “앗살라야나여, 처음에, 그대는 태생에 그대의 입장을 두었다. 그러다가 다음으로 그대는 경전의 학문에 그대의 입장을 두었다. 그런 다음에는 바로 내가 말한 대로 청정은 모든 네 계급을 위한 것이라는 바로 그 견지에 그대 스스로의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
When this was said, the brahmin student Assalāyana sat silent and dismayed, his shoulders drooping and head down, glum and without response.
이렇게 말하자, 바라문 학인 앗살라야나는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있었다.
(MN 93: Assalāyana Sutta, abridged; II 147–54)
(맛지마 니까야 93: 앗살라야나 경, 축약판)
(4) Seven Principles of Social Stability
(4) 사회적 안정의 일곱 가지 원칙
1.1. Thus have I heard. Once the Blessed One was staying at Rājagaha on Mount Vulture Peak. Now just then King Ajātasattu Vedehiputta of Magadha wanted to attack the Vajjians.9 He said: “I will strike the Vajjians who are so powerful and strong, I will cut them off and destroy them, I will bring them to ruin and destruction!”
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에 독수리 봉[영축산(靈鷲山)]에 머무르고 계셨다. 바로 그 때 마가다 국의 아자따사뚜 웨데히뿟따 왕이 왓지 연맹을 공격하고 싶었다.(주9) 그는 말했다. “나는 아주 세력 있고 강력한 왓지 연맹을 쳐야겠다. 나는 그들을 잘라내고 멸망시키고, 그들을 황폐하게 하고 박살을 낼 것이다.”
NOTE 9. King Ajātasattu had come to power by killing his father, the virtuous king Bimbisāra, a supporter of the Buddha who had attained stream-entry, the first stage of liberation. Ajātasattu later felt remorse for his heinous deed and, after hearing the Buddha teach the Sāmaññaphala Sutta (DN 2), became his follower. The Vajjian confederacy, north of Magadha, on the other side of the river Ganges, consisted of the Licchavis of Vesālī and the Vedehis (of Videha—to whom Ajātasattu’s mother belonged), whose capital was Mithilā.
(주 9) 아자따사뚜 왕은 자신의 아버지 빔비사라 왕을 죽이고 권력을 잡게 되었다. 빔비사라 왕은 해탈의 첫 번째 단계인 예류(預流; 수다원)과를 성취한 붓다의 후원자였다. 아자따사뚜는 나중에 그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깊이 뉘우치고, 붓다께서 사문과경(沙門果經)(디가 니까야 2)을 설하는 것을 듣고 나서, 붓다의 신도가 되었다. 왓지 연맹은 마가다 국 북쪽, 갠지스 강의 반대편에 있었는데, 베살리의 리차위 족과 웨데히 족(아자따사뚜의 어머니의 나라)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수도는 마틸라였다.
1.2. And King Ajātasattu said to his chief minister, the brahmin Vassakāra: “Brahmin, go to the Blessed One, worship him with your head to his feet in my name, ask if he is free from sickness or disease, if he is living at ease, vigorously and comfortably, and then say: ‘Lord, King Ajātasattu Vedehiputta of Magadha wishes to attack the Vajjians and says: “I will strike the Vajjians … bring them to ruin and destruction!”’ And whatever the Blessed One declares to you, report that faithfully back to me, for Tathāgatas never lie.”
1.2. 그리고 나서 아잣따삿뚜 왕은 총리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에게 말했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세존께 가시오.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리고, 세존께서는 병이 없으신지, 원기왕성하고 안락하게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묻고 나서, 이렇게 말씀드리시오.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왕 아잣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 연맹을 공격하기를 원하며 이와 같이 말합니다. “나는 아주 세력 있고 강력한 왓지 연맹을 쳐야겠다. 나는 그들을 잘라내고 멸망시키고, 그들을 황폐하게 하고 박살을 낼 것이다.”’라고. 그래서 세존께서 그대에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무엇이든 나에게 그대로 보고하시오. 여래들께서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오.”
1.3. “Very good, Sire,” said Vassakāra, and having had the state carriages harnessed, he mounted one of them and drove in state from Rājagaha to Vultures’ Peak, riding as far as the ground would allow, then continuing on foot to where the Blessed One was. He exchanged courtesies with the Blessed One, then sat down to one side and delivered the king’s message.
1.3.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라고 왓사까라는 대답하고, 호화스러운 마차들을 준비하게 하고, 마차에 올라서 위엄을 갖추어 라자가하를 나가서 독수리 봉으로 몰고 갔다. 더 이상 마차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마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세존이 계신 곳에 갔다. 그는 세존과 함께 공손한 말을 나누고는, 한 쪽 편에 앉아서 왕의 말을 전했다.
1.4. Now the Venerable Ānanda was standing behind the Blessed One, fanning him. And the Blessed One said:
1.4.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의 뒤에서 세존께 부채질을 해드리고 있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1) “Ānanda, have you heard that the Vajjians hold regular and frequent assem- blies?”—“I have heard, venerable sir, that they do.”
“Ānanda, as long as the Vajjians hold regular and frequent assemblies,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아난다여, 그대는 왓지인들이 정기적 자주 모인다고 들었는가?”—“세존이시여, 저는 그들이 그렇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난다여, 왓지인들이 정기적으로 자주 모이는 한,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2) “Have you heard that the Vajjians meet in harmony, break up in harmony, and carry on their business in harmony?”—“I have heard, venerable sir, that they do.”
“Ānanda, as long as the Vajjians meet in harmony, break up in harmony, and carry on their business in harmony,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2) “아난다여, 그대는 왓지인들이 화합하여 모이고, 화합하여 해산하고, 화합하여 그들의 일을 계속한다고 들었는가?”—“세존이시여, 저는 그들이 그렇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난다여, 왓지인들이 화합하여 모이고, 화합하여 해산하고, 화합하여 그들의 일을 계속하는 한,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3) “Have you heard that the Vajjians do not authorize what has not been authorized already, and do not abolish what has been authorized, but proceed according to what has been authorized by their ancient tradition?”—“I have, venerable sir.”…
(3) “그대는 왓지인들이 정식으로 공인되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고, 공인된 것은 폐지하지 않으며, 그들의 오래된 전통에 의해 공인되어 내려온 오래된 것에 따라서 실시하고 있다고 들었는가?”—“세존이시여, 저는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4) “Have you heard that they honor, respect, revere, and salute the elders among them, and consider them worth listening to?…
(4) “그대는 그들이 그들 가운데 연장자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며, 그들의 말을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고 들었는가?…
(5) that they do not forcibly abduct others’ wives and daughters and compel them to live with them?…
(5) 그들이 남의 아내와 딸들을 강제로 유괴해서 그들과 함께 살도록 강요하지 않는다고?…
(6) that they honor, respect, revere, and salute the Vajjian shrines at home and abroad, not withdrawing the proper support made and given before?…
(6) 그들이 안에 있거나 밖에 있는 왓지인들의 사당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며, 전에 이미 바쳤고 전에 이미 시행했던 법다운 봉납을 철회하지 않는다고?…
(7) that proper provision is made for the safety of arahants, so that such arahants may come in future to live there and those already there may dwell in comfort?”—“I have, Lord.”
(7) 아라한들의 안전을 위해서 적절한 공급이 취해져서, 아직 오지 않은 아라한들은 앞으로 그곳에 와서 살도록 하고, 이미 그들의 영토에 온 아라한들은 편안하게 살도록 한다고 들었는가?”—“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Ānanda, so long as such proper provision is made … the Vajjians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아난다여, 적절한 공급이 취해져서 … 하게 하는 한 왓지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1.5. Then the Lord said to the brahmin Vassakāra: “Once, brahmin, when I was at the Sārandada Shrine in Vesāli, I taught the Vajjians these seven principles for preventing decline, and as long as they keep to these seven principles, as long as these principles remain in force, the Vajjians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1.5. 그 때 세존께서 바라문 왓사까라에게 말했다. “바라문이여, 옛날에 내가 웨살리에서 사란다나 사당에 머무를 때, 쇠퇴를 막는 이 일곱 가지 원칙을 왓지인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들이 이 일곱 가지 원칙을 지키는 한, 이 원칙이 힘을 유지하고 있는 한, 왓지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At this, Vassakāra replied: “Master Gotama, if the Vajjians keep to even one of these principles,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far less all seven. Certainly the Vajjians will never be conquered by King Ajātasattu by force of arms, but only by means of propaganda and setting them against one another. And now, Master Gotama, I must depart. I am busy and have much to do.”
이렇게 말씀하시자, 왓사까라가 대답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왓지인들이 이 원칙 중 하나만 지킨다고 해도,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을 것인데, 일곱 가지를 다 지키는 데야 말할 것이 없겠습니다. 틀림없이 왓지인들은 아잣따삿뚜 왕에게 군대의 힘으로는 정복당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선전과 왓지인들이 서로에게 반감을 품도록 하는 것으로써 가능하겠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제 저는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저는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Brahmin, do as you think fit.” Then Vassakāra, rejoicing and delighted at the Blessed One’s words, rose from his seat and departed.
“바라문이여, 그대가 알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라.” 그러자 왓사까라는 세존의 말씀에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갔다.
1.6. Soon after Vassakāra had gone, the Blessed One said: “Ānanda, go to whatever monks there are living around Rājagaha, and summon them to the assembly hall.”
1.6. 왓사까라가 가고 나자 곧,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대는 가서 라자가하 주변에서 머무르는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하라.”
“Yes, venerable sir,” said Ānanda, and he did so. Then he came to the Blessed One, saluted him, stood to one side, and said: “Venerable sir, the Saṅgha of monks is assembled. Now is the time for the Blessed One to do as he sees fit.” Then the Blessed One rose from his seat, went to the assembly hall, sat down on the prepared seat, and said: “Monks, I will teach you seven things that are conducive to welfare. Listen, pay careful attention, and I will speak.”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는 대답한 뒤,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했다. 그리고는 세존께 가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쪽 편에 서서 말했다. “세존이시여 비구승가가 다 모였습니다. 이제 세존께서 알맞다고 여기시는 대로 하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회소로 가서, 준비된 자리에 앉아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내가 그대들에게 복지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를 설하겠다. 주의를 기울여 잘 들어라, 내가 말하겠노라.”
“Yes, venerable sir,” said the monks, and the Blessed One said:
“예,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이 대답했고,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As long as the monks hold regular and frequent assemblies,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As long as they meet in harmony, break up in harmony, and carry on their business in harmony,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As long as they do not authorize what has not been authorized already, and do not abolish what has been authorized, but proceed according to what has been authorized by the rules of training…; as long as they honor, respect, revere, and salute the elders of long standing who are long ordained, fathers and leaders of the order…; as long as they do not fall prey to the craving that arises in them and leads to rebirth…; as long as they are devoted to forest-lodgings…; as long as they preserve their mindfulness regarding the body, so that in future the good among their companions will come to them, and those who have already come will feel at ease with them…; as long as the monks hold to these seven things and are seen to do so, they may be expected to prosper and not decline.”
“비구들이 정기적으로 자주 모임을 가지는 한,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비구들이 화합하여 모이고, 화합하여 해산하고, 화합하여 그들의 일을 계속하는 한,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비구들이 정식으로 공인되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고, 공인된 것은 폐지하지 않으며, 그들의 수행 규칙에 의해 공인되어 내려온 것에 따라서 실시하는 한…, 비구들이 승가의 아버지이고 지도자인,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지 오래되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한…, 비구들이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는 갈애가 생겼더라도 그것의 지배를 받지 않는 한…, 비구들이 숲속의 거처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비구들이 몸과 관련한 알아차림을 지켜서, 앞으로 좋은 동료 수행자들을 그들에게 오게 하고, 이미 온 동료수행자들은 편안하게 느끼고 머물도록 하는 한…,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를 고수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보이는 한, 그들은 번영할 것이고 쇠퇴란 예상할 수 없다.”
(from DN 16: Mahāparinibbāna Sutta; II 72–77)
(디가 니까야 16: 대반열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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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