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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 스크랩 한국사회 주인자격 시험문제
체게바라 추천 0 조회 67 08.12.23 10:2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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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23 13:04

    첫댓글 통계 자료 이해하기가 꽤나 힘드네요;;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 보수(?) 모두가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사태를 파악한다면 서민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용 불안에 낮은 임금, 해당사항 없는 사회 안전망, 높은 물가 등등등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너무 많은데, 이들을 대변하는 정치 세력이 극소수라는 게 암담합니다. =3=3=3

  • 작성자 08.12.23 22:47

    좌파의 단점은 기계적 평등주의의 지향을 지적할 수 있고, 역시 한국 보수 우파는 보수주의라고 하기 보다는 극우라고 해석하는 게 정답이지요. 어떤 측면에서 이 땅에서 진정한 보수는 없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한국 근현대사의 치부였고, 따라서 민중들의 존재란 바로 '부재'였다고 하겠지요,

  • 08.12.26 15:17

    긴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의문이 좀 있습니다. 진보좌파를 너무 도식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얽히고 섥힌 우리나라 진보의 현실에서 진보좌파를 어떻다 말하기는 힘든 문제가 아니인가 싶습니다.

  • 작성자 08.12.26 16:15

    실지로 위의 내용중 진보좌파란 현실적으로 민노당이나 진보정당 쯤으로 치부되며,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정부의 정책은 좌, 우파를 넘나드는 (예컨대, 복지지향이나 사회안전망의 확충 등은 좌, 신자유주의의 채택과 한미FTA 등의 추구는 우파적 정책이라 할 수 있지요) 정책으로 인해 그 이념적 정치이념은 보수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시민이 경북대 정치토론에서 노무현 정부의 정체성이 '사회적자유주의'로 예단했는 데, 이는 바로 사회란 좌파적 개념이며, 자유주의는 우파적 개념이라는 것이 정설 아니겠습니까?

  • 08.12.26 15:21

    체게바라님께서는 횡적 분단선을 말씀하고 계시지만 결국은 비정규직의 문제와 장애인, 이주노동자의 문제에 관심에 초점을 두자면 민주노총(물론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대기업 노조와의 문제가 결부되어 있기는 합니다만)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보다 보수적인 정책을 폈다는 점에서 노무현 정권이나 열린우리당 정권은 중도보수에 가까웠고, 그런면에서 여전히 횡적분단선은 애매모호한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작성자 08.12.26 16:23

    따라서 우향님의 횡적분단선이라 개념의 애매모호에 대한 지적은 옳습니다. 그렇더라도 지난 10년의 시간은 평등이념을 추구하는 좌파적 정책이 실제로 정책으로 채택되어 집행되었다는 점과 구라파的 사회민주주의가 이 땅에 흡수되어 집행되는 토대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가령, 한나라 극우들이 지난 10년을 지속해서 집권했다고 상상해 보면 그 정당성이 뚜렷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 08.12.26 15:26

    물론 체게바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진보진영에서 생각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아마도 그 부분이 이번 선거에 반영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적잖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게다가 정책을 마련하고 세계경제를 좀 더 세밀하게 공부해야 하지만 현실의 문제들이 진보세력으로 하여금 책상 보다는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상황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8.12.26 16:31

    지난 10년의 시간은 이 사회에 다양성의 토대를 구축하였고, 시민민주주의의 확대, 국가보안법의 집행을 최소화했으며, 집중이 언제나 미덕이 아니며 분산이나 이양을 통해서 중앙이 더 풍부해짐을 확인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책상보다는 거리로'의 의미란 본디 좌파란 책상물림에 다름아님을 첨가합니다. 실천하고 행동하는 좌파가 많아져야 그 사회가 건강하고 정의로워지는 것임을 우리는 프랑스의 예로 확인할 수 있지요. 추운 겨울, 눈내린 호수로의 초대, 그들의 두번째 귀환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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