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부터 KEDO를 통해 한국형 원자로를 북한에 지원한다고 해서 이때에 사용되는 경수로가 언론에
많이 보도 되어서 일반사람들도 경수로, 중수로라는 원자로형에 대해 이름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차이를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발전용 원자로의 구분을 정할때는 주로 그 원자로가 사용되는
감속재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감속재는 말 그대로 속도를 감속시키는 재료를 말합니다. 발전용 원자로는 핵무기와는 달리 핵분열 속도를 감속
시켜야 합니다.
핵무기는 핵분열 속도를 빨리 해야죠. 20세기 초에 이미 연구에 의하여 핵분열을 물이나 흑연(연탄이죠)속에서
발생시키면 중성자가 감속되어 핵분열을 감속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수로는 핵 연료봉(Fuel Assembly)을 경수에 담가놓고 분열을 시키는 원자로이고 중수로는 중수에
담가놓고 분열시키는 원자로입니다. 이외에도 구 소련권에서 사용되는 흑연 감속로도 있습니다.
경수는 일반물입니다. 즉 H2O 입니다. 물론 발전소에서 사용할때는 불순물이 없는 순수하게 처리된 일반물을
사용합니다.
중수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특수한 물입니다.
자연계에서는 바닷물속에 0.7%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수는 H2O가 아닌 D2O라고 합니다.
중학교때나 고등학교 때 화학시간에 원소기호를 배웠을 것입니다. 그때 생각을 잘 떠올려 보시면 수소는 양성자
한개와 전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무게는 1 이라는 것이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이 수소원자에 중성자가
하나더 포함되어 무게가 2인 수소가 있습니다.
이러한 수소를 중수소라고 하죠. 또 중성자가 2개인 삼중수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이룰때 H2O에서
수소원자가 일반 수소가 아닌 중수소로 이루어진 물(D2O)을 중수라고 합니다. 이 중수를 감속재로 사용하는
원자로가 중수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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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원자로형 .. .. 중수로 경수로 감속재 상식.핵분열 속도를 줄여야 발전이됩니다.빠르면 폭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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