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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41차인천상륙전서울진격로 라이딩<1709017>
월미도상륙 그린비치에서 0008
일시: 2017.9.17.(일) 09:15~17:45(8시간 반)
코스 :
인천역-월미도/인천상륙작전상륙지점/레드비치-그린비치-월미산정상-차이나타운-자유공원-동인천역-송현근린공원-송림고가교4-하이마트4-인천시의료원-방축고가도로-6공단입구4-부평도시숲공원)-선포산/열우물고개-신촌4-현대오일뱅크-현대아파트단지-부영공원-산곡천-산곡고-원적로-백마2교-부평구청/7호선전철역-굴포천-지역난방공사3-소각장4-송학교-삼정2천-삼정1천/삼정3교-신흥로-봉오대로고가입체교량-횡단보도-동부간선수로-대장교-김포공항울타리-과혜교-항공소방훈련장-개화동로-개화2치안센터-개화동상사마을회관-토굴/강서둘레길km)-토굴-한강/자전거길-행주대교-나루터-행주서원-행주산성/해병대도강전첩비-창릉천-화도교-화전역-덕은고개-수색산/수색교-수색역-가좌역-홍제천/연남교-경의선숲길-홍대입구역-홍대거리-경의선숲길/책거리/와우교-서강대역-서강대-로욜라도서관/노고산-후문-이대역-골목길-아현역-경기대-독립문-사직터널/월암공원-경희궁/서울중학교터-광화문(70.7km)
참가: 쉐도우수(명수)스머프차(성근)아스트라전(인구)스카이천(학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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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고등학교 16회 자전거동호회 바이콜릭스가 9월17일 인천 월미도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뜻깊은 라이딩을 가졌다.
67년 전인 1950년6월25일 북한군이 남한까지 공산 적화시킬 목적으로 일으킨 남침전쟁으로 서울이 함락되고 부산까지 밀려 내려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미군을 필두로 유엔군이 참전해 돕는 가운데 사령관 맥아더장군의 결심으로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이 전개되고, 27일 서울까지 진격해 28일 서울수복을 공식화함으로써 전세를 역전시켰던, 그 인천상륙→서울 진격로를 자전거로 탄 것이다.
이 라이딩은 올해 6월25일 바이콜릭스가 문산에서 서울까지 경의중앙선 철로를 연하는 북한공산군 남침경로를 라이딩했던 데에서 연유된다.
당시 후기를 읽어본 바이콜릭스 김명수 전인구 차성근의 육사27기동기생이자 27기자전거동호회 대열잔차팀 멤버 김홍찬이, 대열잔차팀은 9월에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 코스를 라이딩하자고 제안하면서 계획됐던 것이다.
바이콜의 비번인 제3주 일요일에 라이딩하는 이 팀은 모두 8명인데 평균 매번 참석은 5명 정도. 그중 바이콜릭스의 대원 명수 인구 성근 3명이 대열잔차팀에도 속해 구성원이 중첩된다.
그래서 이날 라이딩은 육사27기 대열잔차팀 라이딩이었지만, 구성원을 보면 그대로 바이콜릭스의 라이딩도 된 셈이다. 특히 바이콜 김학천도 게스트로 동행하면서, 전체동행이 명수 학천 인구 성근 4명에 육사동기 김홍찬의 5명이었다. 육사에서 보면 학천이가 게스트고, 성동에서 보면 김홍찬이 게스트라는 절묘한 조인트 라이딩인 것이다. 따라서 이 라이딩을, 대장 바이크손의 결심을 얻어 바이콜릭스 공식 라이딩 제341차로 올리게 된다.
이날 라이딩의 경로와 관련된 당시의 전사(戰史)에 대해서는, 김명수가 우리 <성동고16회동문회>카페“삶의 이야기”에 9월12일 올린 2개의 글에 상세히 설명했기에 생략하고, 그 때의 기본 개념만을 일부 반복 게재하면서 17일 라이딩 주요지점 사진설명만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날 라이딩의 기본 개념은 1950년9월15일 결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선봉 미군 제1해병사단 5연대의 진격로였다. 5연대의 3대대가 상륙작전 해두보(海頭堡)인 월미도를 장악하기 위해 섬 북단 그린비치에 D-day(9월15일) 06시30분 처음 상륙해 이튿날까지 버텼고, 이후 경인(京仁)가도의 서쪽방면에서 부평을 거쳐 김포방면으로 진출하면서, 한국 제1해병연대와 함께 9월18일 김포공항을 탈환하고, 9월20일 행주나루도 함께 도강해 서울의 북서쪽으로 진격했으며, 결국 9월27일 15시 광화문에 도달해 중앙청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꽂았던 미군 해병1사단 제5연대 3대대와 한국 제1해병연대의 서울진격축선이 기준이다.
사진: 캡쳐 11, 19
(근거자료: ①유엔군전사 낙동강에서 압록강까지 제1집 육군본부 ② 인천 1950(플레닛미디어) ③ 6.25전쟁 60대 전투(황금알) ④ 위키백과, 구글, 엔하위키 ⑤ Korean War Maps - Timeline of the Korea War - 1950 to 1953
또 그 축선을 기준으로 따르면서도, 자전거 라이딩에 적합한 길, 즉 되도록 도심(都心)차도를 회피하는 도로변 자전거 길, 공원길, 녹지길, 하천 길을 중심으로 코스를 디자인했다.
따라서 라이딩은 인천역에서 월미도로 나가면서, 선봉의 상륙지점 그린비치 기념 표지석을 먼저 찾아보고, 월미도 전망대에 올라가 후속부대들이 상륙한 만석동 방면 레드비치와 인천항방면 블루비치를 전망하고 내려서, 인천역 방면으로 유턴하며, 월미도입구교차로의 레드비치 기념비를 찾아보고, 차이나타운 골목을 통해 자유공원에 올라 맥아더 동상을 찾아본다.
자유공원을 내려서서는, 미 제1해병사단 5연대가 기동했던 부천~김포공항 방면으로 들어선다. 그 방향의 중요 도시와 고지, 하천 길을 찾아보면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근린공원, 선포산과 산곡천, 부평구청과 굴포천, 심정천과 대두둑천(=동부간선수로) 등으로 이어진다.
대두둑천은 김포공항의 서편 울타리를 따라 북으로 흐르는데, 개화산 서편 개화IC 아래를 거쳐 아라뱃길 한강갑문 동쪽 행주지구 한강으로 흘러든다. 따라서 라이딩 길도 신행주대교 남단 개화 IC 아래의 복잡한 토굴들을 거쳐, 한강변 자전거 길로 나간 다음, 행주대교를 건너 일대의 감제고지인 행주산성에 이르게 된다.
행주산성 이후 서울 중심 중앙청으로 진격했던 길은 둘로 나뉜다. 좀 더 서북쪽 고양방면은 미 제1해병사단 7연대가 맡았고, 월미도 선봉 5연대는 난지도 북쪽을 연해 동쪽으로 중앙청(광화문)을 공략했으니, 그 길은 수색역과 신촌역을 거치는 경의선 축선이었다고 보면 된다.
실제 미 해병5연대와 한국해병1연대의 한미 해병대 연합 진격부대는 경의선 축선을 따라 마포~신촌~서대문 일대로 진격하면서, 수색산과 안산, 인왕산 남측 사직터널 능선을 잇는 축선의 고지들에서 격한 전투를 벌였고, 옛 서울중학교(지금 경희궁 지점)를 거쳐, 지금의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서 중앙청에 성조기과 태극기를 꽂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17일 바이콜은, 인천역-월미도-자유공원-송현공원-선포산-부평-굴포천-동부간선수로-김포공항-개화산-행주나루-행주산성-경의선가도(수색산)-안산자락(궁동공원)-서강대(노고산)-아현동고개-독립문-인왕산사직터널능선(월암공원)-옛서울중학교터(경희궁)-중앙청터(광화문)의 경로를, 09시15분 인천역을 출발 17시45분 광화문에 도착하며 8시간 30분 만에 마쳤다.
이런 67년 전 한미 해병대 연합 작전부대들이 진격한 길을 그대로 자전거로 함께 했으니, 참 감개무량하다.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을 북한의 남침에서 지켜내, 북한과 옛 소련처럼 인민경제파탄과 인권유린의 참혹한 지옥세계로 굴러 떨어지지 않게 결정적 전투에서 공을 세운 당시의 용사들을 되새기 되니 그랬다.
그런 혈맹 미국을 저주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후대들의 목소리가 드높은 요즘의 세태를 생각하면, 착잡하고 지난날의 용사들에게 미안하기 그지없다.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 풍전등화였던 당시의 우리의 역사와 이후의 성공적인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바이콜 전체대원들이 이 연합 라이딩에 선약들로 동행 못해 아쉬웠지만. 4명이나 됐으니 다행이다. 라이딩 경로상의 부평역 근처에서 점심을 하는 바람에, 인근에 거주하는 차성근이 점심을 내줘 미안하고 고마웠다.
70km를 달려 피곤했지만, 보람이 컸던 라이딩이었다. 주요 포인트 별 사진들이 그를 대신 설명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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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출발 0002 03 04
인천상륙작전의 선봉이자 제1제파로서 미 해병1사단5연대3대대가 1950년9월15일 06시30분 월미도에 첫 상륙한 지점 그린비치 3 /0008
3대대의 월미도 상륙에 이어 5연대본대가 당일 17시30분 인천 북항 서남단으로 상륙한 지점의 레드비치
0007 /2
당시 105고지로 불리던 월미도의 산 정상에 올라-인천항 일대가 조감돼 0010 4/5 0012 13
산을 내려서 월미공원을 떠나 0016 17
차이나타운 골목 삼국지벽화를 감상하고 자유공원으로 오르니 6 7 8 9 / 0018 19 20 21
자유공원에는 자유총연맹 등 인천시 기관이 주관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전적지 도보순례행사도 진행되고 있어 우리와 어울려 0022 23
맥아더 동상 앞에서-인천상륙67주년을 기념하는 합참과 해병대사령부 등 관계기관 요로들의 헌화(獻花)가 줄지어 10/ 0024 25 /11
이후 상륙부대의 진격 축선 상의 주요지점들
동인천역과 북광장을 지나 송현시장 골목길로 13 0029 14 0030 15
경인선을 감제하는 송현근린공원 0032 33 /16
송현공원을 떠나 황금고개 -송림4거- 하이마트4 -6공단4거리 등을 지나 0035 17 18
부평도시숲 공원(=십정녹지)을 거쳐 19 / 0036 37
상륙부대가 진격하며 점령했던 부평의 서부고지(高地) 선포산과 열우물 고개를 넘어 신촌4
거리 지나 산곡천 길로 접어들었다가 0039 40 /20/ 0043 /21
부평구청역 4거리 여기서 점심을 먹고 22 / 0045
부평구청역과 여기서 시작된 굴포천 길로 0051 23 24 25 0063
지역난방공사3거리에서 굴포천을 떠나 삼정2천 길로 찾아들어0069 75 /26 27/ 0081
봉오대로를 횡단보도로 통과해 동부간선수로로 28 29 0082 /30
월미도상륙선봉 미 해병1사단5연대3대대와 한국해병대가 이 지점으로 함께 전개됐던, 김포공항 서편을 흐르는 대두둑천-동부간선수로 31/0083 /32 0084 86 /33 34
인천상륙부대가 김포공항을 탈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1950년 9월17일 같은 날에 라이딩을 하며 김포공항을 배경으로 0088 89 90 92 95 97
이후의 대두둑천 제방길 0096 /34 0098 /35 36 /0099 0100 01
김포공항 탈환 후 이어 점령해 한강남안을 장악하게 한 개화산 37 38 /0102
개화산아래 사전답사 때 들렸던 상사마을 점빵에서 또 카브로딩 39 40 41/ 0103 04 05
상사마을 강서둘레길 토굴들을 빠져나와 행주 한강자전거길로 나와 42 43 44 45/ 0109
행주대교 건너 상륙부대가 9월20일 도강에 성공한 한강 북안의 행주나루와 임란행주대첩 영웅 권률장군 추모 행주서원도 확인하고 46 47 48/ 0111 13
행주산성에 올라 이곳 점령에서 피 흘린 한국해병대의 행주산성 진혼탑 “해병대 행주도강전첩비”
0114 15 16 18 /49 50
창릉천으로 내려서 화도교에서 중앙로를 타고 거치는 화전역의 정겨운 골목 51 52 /0119
이후의 경로들
상륙부대가 경의선(지금은 경의중앙선)을 통제하고 적의 서울사수 안산방어선을 괴멸시키기 위해 점령했던 수색산 을 설명 0120/ 53
홍제천으로 내려선 연남교에서 바라보는 격전지 안산 자락 궁동공원 54 /0121
경의선 숲길과 홍대거리 55 56/ 0122 23 /57/ 0124 /58
서강대역 경의선숲길에서 들어선 서강대와 뒷산 노고산 0125 26 /59/ 0127 28 29
이화여대를 향하는 길의 손창인 치과 0130
이대역사거리 지나 들어선 안산방어선을 붕괴시키고 진출한 아현동고개와 가구단지 거리와 아현역
60/ 0132/ 61
지금은 경기대학교가 자리를 차지한 곳의 인창중학교를 다녔던 쉐도우수가 하교(下校) 길 이곳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 열심히 먹던 추억에 잠겨 63/ 0133
경기대 길을 거쳐 도착한 독립문 0137 39
인왕산점령 전투 현장이던 사직터널능선의 월암공원 64/ 0140 /65
중앙청 탈환직전에 거친 옛 서울중학교 터-복원중인 경희궁 0142 44 45
1950년9월27일 15시에 탈환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광화문 0146 /66 0148
5호선으로 귀가하는 대원 끼리만의 간단한 뒤풀이로 세종문화회관 골목 종로빈대떡에서 스카이천이 쏴
67/ 0149 50
태극기/성조기/중앙청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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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이딩은 9월24(일요일) 오랜만에 탄천을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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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천상륙작전 이틀 후인 67년 전 17일에 한미연합 해병부대의 서울 탈환작전 공격로를 따라 주요격전지를 둘러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 당시 연합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듯하다. 한미연합 해병부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계획한 쇄도우수 김명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성근아 고마워! 부평구청4거리 명가설렁탕 점심도 맛있었고. 앞으로도 유쾌하고 뜻깊은 라이딩 즐기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