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드디어 오늘 고대했던(?) 실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아카데미의 1/48 스케일 F-4E PHANTOM 이 출시된 날입니다.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다가 좀전에 받아왔는데.. 한마디로 어이가도 없고 터무니 없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박스아트는 참 잘나왔습니다. 사진으로 처리한게 딱 봐도 사고 싶은 생각입니다. 오죽하면 대리점에서 전화오길 '사장님 이번제품 잘 나온것 같은데요 빨리와보세요.' 라고 너스레를 떨었을까...

이번 박스는 작례가 없습니다. 실기체 사진만 넣었습니다. 작례가 없다는건 제품에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고 그져 겉만 번지르한 박스로 현혹하여 팔아먹겠다는 심상입니다. 정말 욕나옵니다.. 니들 미친거야..?

반대측에는 칼러3면도로 때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르토 데칼이라고 또 한번 현혹합니다. 이런 씨발새끼들이... !!

부품을 펼쳐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30년전 그제품 맞습니다. 교모하게 잘 만든 박스로 가리고 있지만...

조종석입니다. 우측에 나무의자 비슷한게 팬톰의 마틴베이커제 사출좌석이랍니다. 그 옆에는 계기판이고요.. 나참...

좀더 자세히 볼까요..? 무슨 60년대 만든 금형도 아니고.. 이걸 신제품이라도 내놓은 저의가 궁급합니다.

자물쇠같이 생긴건 탈출할때 쓰는 페이스 핸들 입니다. 아함.. 옆에는 후방석 계기판 이건 뭐 자동차 계기판도 아니고..또한번 욕나옵니다. 야기 호로자식들아.. 이걸 비행기 모형이라고 내놓냐...

이건 조종스틱이라는군요.. 꺽어놓은 작대기도 아니고...

그나마 잘나온건 조종사 모노그램 제품에 들어 있는 유명한 넘입니다. 하세가와 제품에도 들어 있는 아주아주 유명인사죠.. 2명과 정비병 1명이 들어 있습니다. 정비병 역시 모노그램의 그넘입니다. 만세하고 있는 긴팔 원숭이

이건 사출좌석 등판 이랍니다. 이이쿠야...

캐노피 투명도 개판이고 형태도 틀렸습니다. 너무 낮습니다.

동체로 가보지요.. 딱봐도 길이가 안맞습니다. 형식은 E형인데 C/D형을 뒤섞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기수라인도 E형의 길쭉한게 아닌.. 어정쩡한 D 형과 믹스 입니다. 니가 커피믹스도 아니고.. 에이 씨발넘들아~~

주익으로 가보죠.. 주익은 더 기가막힙니다.

E형의 특징인 광폭 타이어를 수납하기 위한 돌출부가 어쩡정합니다. 주익 형태와 크기도 틀렸습니다.

패널라인은 그나마 잘 살렸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패널라인 실기체에는 없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구나..

충격적인 부품!! 그 유명한 관통식 타이어 입니다. 랜딩기어에 관통해서 끝은 불에 그을린 드라이어 등으로 지지게 되어 있습니다.
굴리고 놀기에는 딱이겠지만.. 아 추억에 잠겨봅니다. 어릴때 참 많이도 가지고 놀았는데.. 이건 완구가 아닌 모형이란 말이다.. 이 후레자식들아~~~

엔진노즐은 그럴싸하게 나왓지만 역시 길이와 형태가 아닙니다.

데칼은 카르토제로 잘 나온편입니다. 하지만 데칼만 좋으면 뭐해 본체가 개판 인데... 결국 이 제품은 데칼값으로 18000원을 주고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들어있다는 추가무장 없습니다. 있는거라고는 작대기 비스므리한 스패로우와 MK83 으로 짐작되는 폭탄 6발인데 그건 더 참담한 꼴이라 나중에 리뷰로 보여드릴렵니다.

이 제품의 치명적인 문제점인 크기문제.. 역시 엉망입니다. 위 짙은 회색이 비교적 정확한 제품으로 알려진 하세가와 제고 아래가 아카데미 제품입니다. 벌써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 거짓말한걸까요..?
이 제품은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업체라면 절대 출시해서는 안될 제품입니다. 부끄러운 과거이자 이제는 페기해야할 대표적인 제품이니까요.. 기념으로 남기고 싶다면 더 싸게 그리고 이런제품을 있으니 사실분은 알아서 사십죠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박스 해놓은걸 보면 알겠지만 이건 현란한 박스와 데칼로 아카데미 메이커 믿고 살려는 순진한 모델러를 상대로 사기치는 행위 입니다.
아마 마트에서는 비닐팩 씌워서 팔아먹겠지요.. 1/48 스케일 전차처럼.. 그리고 이 제품 산 사람은 여전히 아직 우리업체 실력이 이수준이구나 하고 한탄할겁니다.
당장은 묵힌 금형 끌어내어 몇푼 건질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카데미는 오랫동안 쌓아온 메이커에 대한 인식과 신뢰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짓을 해버렷습니다.
지금이라고 제품 회수하고 전량페기하는것이 명예를 지키고 아카데미를 자랑스러운 우리의 업체로 여기는 모델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아카데미가 부끄러워야 할 수치스런 날입니다. 부끄러워 할 날인것입니다.
정식리뷰는 이따 밤에...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앞에 있다면 쏴죽이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대신.. 온라인 전쟁터에가서 한 200명즘 죽이고 다시돌아오겠습니다. 마음좀 추스리고 냉정하게 리뷰해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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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하세가와 제품을 참조로 개수해야..... (할 수준이 아니잖아요? 이거... 차라리 하세가와 제품이 더 싸게 먹히겠네...)
정크라는 말도 아까워집니다.
조금이라도 쓸모있는 구석이 있어야 정크라는 단어도 쓰죠.. 이건 그야말로 플라스틱 쓰레기일뿐..
이번실수를 교훈삼아 1/72스케일로 완벽하게 신금형으로 하나 뽑아줬으면....
그게 아마 최고의 사죄방법이 아닐지 생각됩니다~~
안타깝네요 ~ 아카데미사장님이 이 불행한 사태에 사과를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