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12-22)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에 오면 믿기 어려운 얘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왜 믿기 힘든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람에게 나타내신 것을 기록했기 때문에 믿기 힘든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성경이 믿기 어려웠으나 성경을 배우고 믿음을 가지다 보니 이해가 되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이 전해준 것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더니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기록했던 바울도 그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부활의 예수님을 직접 만난 후에는 완전히 변화되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다가 이제는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본문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말씀하는 것을 전하여 드리겠습니다.
1. 예수님의 부활은 확실한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 이후 생명의 소망을 주며, 불안과 고통에서 안식을 주는 큰 소망입니다. 육체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입니다(13절).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14절).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의 근거가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헛되어 거짓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소용이 없게 될 뿐만 아니라(14.15절), 여전히 죄와 사망의 자리에 놓여 있게 될 것이었습니다(17절).
또한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죽은 그리스도인들도 죽음과 함께 영원히 멸망하게 됩니다(18절).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내세를 소망하며 믿음을 지켜나가는 성도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19절). 이 세상에서 모든 삶이 끝난다면 우리의 믿음과 소망은 모두 헛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으므로 우리의 믿음은 귀하고 부활에의 확신으로 소망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신앙이 없는 사람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으므로 고난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바울의 확신에 찬 복음 전파와 고난을 견디는 신앙도 예수님과 자신의 부활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날마다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며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승리하는 삶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성도의 자세인 것입니다.
13절에서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이라는 말은 ‘성도의 미래적인 부활이 없다면’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이 있기에 어떤 박해와 위기가 닥치더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부활이 있고 생명이 있기에 당당하고, 용기 있게 살라는 것입니다.
14절 이하에서 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믿음도 헛되고, 전파하는 일도 헛되고,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들도 망하고, 성도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기독교 신앙의 초석은 부활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학자 몰트만(J. Moltmann)은 말하기를 “부활은 신앙의 보이지 않는 기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성령강림도 없고, 교회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약성경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서구 문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전 음악이나 미술이나 문학 중에 톨스토이의 부활이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야나 바흐의 마태 수난곡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경이 없었다면 이웃 사랑도 없고 약육강식만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세상이 더 밝아지고 아름다워지고 개인은 고난 중에서도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에 성령의 충만을 받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부활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이 흔들린다면 신앙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에 일어나게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가 믿는 신앙의 두 기둥과도 같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보장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어서 무덤에 묻히셨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몸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죽어야만 하는 인간이 죽음을 완전히 극복하고,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근본입니다.
그런데도 교인들 가운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은 것은 믿으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의 죽음도, 우리의 믿음도 다 헛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봐야 합니까? 만일 예수님이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죽음의 권세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사람을 죽게 하는 죽음의 권세를 완전히 정복시키셨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의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부활을 믿지 않은 것은 교회의 가르침, 목회자의 가르침을 소홀히 여겼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가르침을 받아 믿음 위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부활하기 전까지는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부터 예수님을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믿음의 대상이요 구원의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로 하나님 되심을 증거 하셨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새로운 삶을 가져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천국에서 부활의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부활하게 될 것을 믿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신앙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 부활한 것을 믿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부활하게 될 것을 믿으므로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요한복음 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기에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전에 죄를 짓고 살던 사람의 영은 죽어 있었지만 이제 예수님을 모신 사람의 영은 살아 있습니다. 그의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모든 생명체는 그 생명의 모습을 드러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의 유일한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하나님이 보내셨고,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해 죽으셨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길, 하나님을 만나는 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 행복하게 사는 길, 구원 얻는 길, 내가 세상에 태어난 사명을 깨닫는 길, 더 풍성한 복을 누리는 길, 죽어도 다시 사는 길을 찾으려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교회중에는 이단교회도 있습니다. 이단교회는 가짜교회입니다. 가짜교회는 가정을 파괴합니다.
그러나 진짜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을 치유하고 회복하게 합니다. 우리 교회는 부족한 점이 있으나 개개인의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믿음의 길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설교=김상웜목사)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