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지 얼마 안된 듀얼리스트입니다
제가 근래에 영어단어 하나를 배웠어요
even 짝수
농담인것 같죠? ㅎㅎㅎ
제가 매직을 시작했던 때가 중학교1학년때 였던것 같아요. 근데 그시절과 29살의 지금의 영어 실력이 같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제가 어떻게 영어 게임을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외국분과 게임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설명을 할수도 없고 알아들을수도 없으니...
얼마전에 외국분하고 m11드랩에서 만났었어요
그 아티팩트 있죠 코인던져서 이기면 드로우 하는놈.
일단 그놈을 꺼내긴 했는데, 뭐 당최 입에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음.... 암...... 음...... " 만 연발하며 주사위만 만지작 거리는 저.
외국분이 답답하신지 한마디 하십니다
(그분이 뭐라고 하셨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제까지 살아가면서 익힌 생활의 지혜로 추론해보자면)
"아 그래 무슨말 하려는지 안다, 코인대신 주사위 던져라. 홀수나 짝수로 하면 되겠네"
그중엔 들린단어 하나 이븐!
암흑의 광명 찾아온 '이븐'
그래! 이건 학창시절 들어봤던 단어다!
일단
"오케이 아임 이븐" 이라고 외치고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도 코인을 하나 던졌죠
'근데 이런 ㅅㅂ 이븐이 홀수여, 짝수여'
(외국분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학입니다)
일단 주사위는 짝수가 나왔습니다.
제 마음속의 코인도 짝수로 나왔죠
에라이 모르겠다
모험을 하듯이 그냥 드로우를 했습니다!
다행이 외국분이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네요
이븐이 짝수가 맞았나 봐요 ㅠ
아마 이때 배운 even 이라는 단어는 죽을때까지 까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집에가는 버스에서 아이폰으로 쓰는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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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것도 가능한 것이 았습니까? 오오오 저지 오오
누군가는 이라기보다 대부분 영어를 잘하시더군요. 그 외국분 다른 분등과 담소도 나누시는걸 보면... 근데 모르는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게다가 다른게암중이기까지하면)
다음부터는 저지에게 도움을 청해야 겠어요
'홀짝' 두 단어를 함께 외우려면 '옷입은 홀짝'으로 외우면 편합니다 ;)
갑자기 로윈(이었나 모닝이었나)의 홀짝 카드가 생각났어요......
카지노게임 룰렛에도 있죠 ㅋ odd 와 even
옫입은 홀짝 이 지존인듯요... 저런방법이 있었구나. 전오드아이라고 해서 오드를 홀수로 외웠거든요. 이븐은 2븐 2가 짝수... ㄷㄷㄷㄷ
전 오드를 괴상한 이라는 뜻으로 외우니까 홀수가 이해되던데.. ;;; 저도 좀 이상하게 외운 듯. 동서에서 홀수와 왼쪽은 이상한걸로 좀 취급되느 ㄴ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정작 별로 쓸일은 없는 단어들... 시험에서는요 ㅋㅋ
일상생활에서도 거의 안쓰는 단어인데 보드게임을 하니까 사용을 많이하게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