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림짱님의 글을 읽으니 또 옛생각이 나는군요..
: 잠들지 않는 남도는 제가 대학1학년때 배웠죠, 마니 오래된 노래인데 아직도 부르고 있군요.
: 그때는 메아리라는 책을 사서 첫장부터 끝장까지 배워가던 시절이었습니다. 누가 갈쳐주는 사람도 없이 기타로 한음 한음 뜯어가며..
: 그때는 그냥 노래가 좋았죠..
: 거기에 배경을 맞쳐 줄려고 선배들이 무던히 애를 썼고..
: 난쏘공, 항소이유서, 변유, 사유, 정경원론, 전태일 평전,노래운동 서적 등등..
: 하지만 그것들이 민가를 부르는 배경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 여기 글을 읽다 보면 사회에서 노동운동 하시는 분도 계시고 많은 분들이 대학 노래패에 활동하고 계시던 데요..
: 여러가지 모순에 고민하는 모습두 마니 보이고요.
: 하지만요,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생활하구 있습니다. 별루 치열하게 사는 거 같지도 않구요.
:
: 저는 그냥 민가가 흥얼거려지구 좋은건데..
: 글을 읽다보면 너무 전문가가 많은거 가타요..
: 여기 카페에서의 민가는 그냥 조아서 부르면 안될까여?
: 오늘 밤에는 애절한 곡조의 짤린 손가락이란 노래가 생각나네여..
: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가....
짤린 손가락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 마시는 밤.....
중략
하루하루 지쳐진 이 몸
쓴 소주로 달래며
후략
오랜만에 불러보려니 가사가 잘 생각이 안 나네요...
그 애절한 곡조는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