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꽃샘추위도 가고 본격적인 봄을 맞은 4월, 주요 재개발, 재건축단지들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물량은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된 3월(89개 단지 4만9,373)에 비해 1만95가구가 줄은 총 65개 단지 3만9,27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같은 기간(69개 단지 2만9,702가구)보다는 9,576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8개 단지, 1,719가구, 경기 및 인천 26개 단지 1만5,680가구, 지방 59개 단지 3만5,310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의 경우 분양물량이 유일하게 3월보다 1,438가구 늘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43개 단지 2만3,978가구) 1만1,332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 서울- 동부건설, 서대문구 930가구 분양
3월보다 (12개 단지 2,827가구)보다 1,108가구가 줄은 서울은 서대문구에만 1,01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그 중 930가구를 동부건설이 공급한다.
서대문구 냉천동 동부센트레빌= 북아현뉴타운(3차)에 속하는 서대문구 냉천동 75번지 냉천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7~15층, 14~41평형, 총 681가구로 광화문과 종로 등으로 촐퇴근하는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 볼만하며 단지 맞은편으로 돈의문뉴타운(2차)이 위치해 이중수혜를 받는지역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도보 7분 거리에 있으며 경기초등, 인창중, 동명여중, 인창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차로 5분 거리에 놓인 서울역, 신촌, 명동 일대의 대형마트 및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동부건설은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0구역을 재개발해 10~20층, 14~45평형, 총 249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양천구 신정동 중앙하이츠가 134~49평형, 총 230가구로, 200가구 이상 되는 단지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 경기 및 인천- 택지지구, 신도시 인근 단지 분양, 작년보다 1만685가구 늘어
경기 및 인천은 3월보다 10개 단지 8,914가구 줄었지만, 1,000가구 이상인 대형 단지가 4곳으로 택지지구를 비롯한 신도시 인근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18개 단지 4,995단지) 보다는 1만685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경기도 23개 단지 1만2,388개 단지, 인천광역시 3개 단지 3292개 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동부센트레빌= 지상 7~22층, 34~55평형, 총 1,705가구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형단지다. 아직은 주변으로 개발이 덜돼 교육 및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지만, 현재 택지조성중인 진접택지지구와 인접해 그 수혜가 예상된다. 47번국도와 86번국지도를 통해 노원구, 구리시, 의정부시로 접근하기 쉽고,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퇴계원 I.C를 통해 강남권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광릉수목원 및 철마산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인천 남구 주안동 인천관교 한신‘休’플러스= 안국, 우전, 신청운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9~44평형, 1,509가구로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 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이 차로 2~4분 거리이다. 예술회관역 인근의 뉴코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군은 관교초등, 제물포여중, 관교중, 관교여중, 남인천여중 등이 속한다.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33~75평형, 2,402가구로 공급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두고 분당신도시, 죽전지구와 마주하고 있다. 분당선 오리역과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역과도 가깝다. 판교신도시에서 5㎞지점으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홈에버,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푸르지오가 25~58평형, 1,054 가구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로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다.
◈ 지방- 1천가구 이상 단지8곳, 작년보다 1만1,332가구 늘어
3월보다 6개 단지 1,438가구 늘어난 지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43개 단지 2만3,978가구) 1만1,332 가구가 늘었다. 이는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7개 단지 6,390가구, 충청남도 5개 단지 3,169단지, 울산광역시 5개 단지 2,91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 e-편한세상래미안= 성당동 성당주공 1,2단지를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 참여해 15~20층, 24~63평형, 총 3,466가구로 공급한다. 대구지하철1호선 성당못역이 차로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우마로, 장기로, 당산로, 달구벌대로를 통해 외부 진출입이 수월하다. 성당중, 대구남중, 제일여자정보산업고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성당동 일대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택지지구와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로 지역민들의 주목 할만하다.
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본리리 삼환나우빌2차이 26~42평형, 총 1196가루로 1차(349가구)와 함께 대형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충청북도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2,3차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14~25층, 25~66평형, 총 1,800가구를 공급하고, 롯데건설이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엄궁주공을 헐고 25~66평형, 총 1,854가구를 쏟아낸다.